피나 바우쉬 서거 4주기 기념 <피나> 특별상영
‘6개월 장기 상영’의 기록을 세웠던 영화 <피나>가 피나 바우쉬 서거 4주기을 맞아, 6월 29일부터 일주일간 특별상영회를 통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피나>는 오랜 세월 동안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아이콘이었던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2013.06.26

현세기 최고의 예술가 피나 바우쉬와 시네마 거장 빔 벤더스. 그들이 빚어낸 혁신적인 예술의 세계를 3D로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피나>가 피나 바우쉬 서거 4주기을 맞이하여, 6월 29일부터 일주일간 이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특별상영회를 갖는다. 피나 바우쉬는 ‘탁월한 혁신성’과 ‘놀라운 창조력’으로 오랜 세월 동안 현대무용계의 독보적인 아이콘이었던 인물로 인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원초적이고 직관적인 예술을 선보인 바 있다. 2009년 갑작스레 타계한 이후,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영화계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빔 벤더스는 부퍼탈 무용단원들과 함께 피나를 위한 영화를 제작하기로 하고, 무용수들의 호흡, 미세한 표정 변화, 제스처, 떨림까지 3D로 생생하게 담아냄으로써 바람처럼 사라져간 위대한 무용가에게 바치는 작별인사를 완성했다.
차원이 다른 예술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한민국에서 순수예술 장르의 다큐멘터리는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통쾌하게 깨트리며, 이후 같은 장르의 영화 제작과 수입 배급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6개월 장기상영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과 순수예술장르의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인 2만 2천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최근 한 주방용품 광고에서 배우 전지현이 피나 바우쉬로부터 받은 영감을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피나>는 영화 상영 외에도 여러 문화예술계 모임과 행사의 발족 계기가 되기도 했다. 1979년 첫 내한 이후 2000년부터 5년 동안 매해 한국에서 공연을 올리고, 한국인을 소재로 한 공연 <러프컷>을 만들 만큼 한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피나 바우쉬와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피나와 친구들’이라는 추모모임을 발족하는 한편, 안은미 예술감독은 지난 4월, 일반인들이 벌이는 대중적 춤판 <피나 안 인 서울> 공연을 주한독일문화원, 국립극장, 영화사 백두대간과 공동 제작해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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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
필자

엄지혜
eumji01@naver.com
2014.07.26
2013.07.14
2013.07.05
그녀가 직접 무대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진 못해도
그녀의 혼은 여전히 남아있는거 같아요.
이 영화도 다시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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