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이 나의 마음에 와 닿았다.
미술 교사인 부모와 삼남매로 이루어진 가족의 삶에, 큰아들 장크리스토프에게 간질 발작이 일어나며 균열이 생긴다. 병을 치료하고 극복하려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인도 치료법도 알 수 없게 되자 점점 미신적인 치유법에 기대게 되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 점점 지쳐가는 가족들의 모습. 답답하고 어두운 이야기가 둘째 피에르프랑수아의 회고를 통해 펼쳐진다.
글 : 뚜루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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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발작 #다비드 베 #간질
4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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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2013.02.28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저도 인상깊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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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작가

2013.02.15

그림이 개성이 있네요 ㅎㅎ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자신의 꿈을 향한 발작을 해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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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tw

2013.02.13

글이 곁들여진 그림인지 그림이 곁들여진 글인지 모르겠지만...끝까지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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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

출판사 | 나무발전소

발작 1

<다비드 베> 글,그림/<이세진> 역

발작 2

<다비드 베> 글,그림/<이세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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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

눈팅만 하던 뚜루가 2005년 10월 26일 대단한 결심을 하고 YES블로그를 시작했으며, 장문의 화려한 리뷰에 글발 현저하게 미달되던 뚜루는 ‘에라 모르겠다’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떨결에 1년을 그림으로 일상과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나름 부지런한 블로그 생활을 하던 중 YES 블로그 축제에서 영광스럽게도 네티즌 대상을 거머쥐는 불가사의한 일을 겪게 되었고, 급기야 채널예스에 칼럼까지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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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베

본명은 피에르 프랑수아 보샤르(Pierre-Francois Beauchard). 1959년 남프랑스 님므 출신의 프랑스 만화가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프랑스의 [새로운 만화nouvelle bande dessinee]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주자이다. 파리의 응용미술 고등학교를 졸업, 1985년부터 만화계에서 활동했다(『천둥 대장에게 삼바는 없다네』). 이후 수많은 만화 잡지에 시나리오와 만화를 기고했고 ― 「Okapi」. 「A suivre(다음 편)」, 「Tintin Reporter」, 「Chic」 ― 선배 만화가인 조르주 피샤르Georges Pichard(1920~2003)와 자크 타르디Jacques Tardi(1946~ )의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흑백 스타일의 화풍을 선보였다. 1990년에는 독립 만화 그룹인 라소시아시옹L’Association 창립에 적극 참여하였고, 이 그룹의 기관지인 「Lapin(토끼)」에 작품을 발표한다. 2000년에는, 1990년대에 발표한 대부분의 작품을 두 권으로 묶어 발표한다(『창백한 말le Cheval bleme』, 『밤에 벌어진 일들Les Incidents de la nuit』). 1992년에는 젊은 만화가들 ― Lewis Trondheim, Christophe Blain, Jean-Christophe Menu, Didier Tronchet, Joann Sfar, Fabrice Tarrin ― 이 모여 파리 3구의 캥캉푸아 가에 나와크 아틀리에Atelier Nawak를 개설한다. 1995년에는 여기에 새로운 만화가들이 합류하여 ― Frederic Boilet, Emmanuel Guibert, Marjane Satrapi, Marc Boutavant ― 나와크 아틀리에의 후신인 아틀리에 데 보쥬Atelier des Vosges를 개설한다. 1996년~2003년에는 간질을 앓고 있는 형의 이야기를 그린 6권의 자전적인 대작 『발작』을 발표한다. 이 작품은 현대 프랑스 만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각 권 출간마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마지막 권인 제6권은 2003년 유수의 제네바 만화 페스티벌에서 제네바 시(市)상을 수상했다. 1997년부터 라소시아시옹 외의 다른 출판사에서 작품을 출간했고, 조안 스파르, 크리스토프 블랭, 엠마뉘엘 기베르 등과 공동 작업을 선보였다. 2005년에는 그룹과 결별한다. 작가는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인 죽음은 형의 간질 발작이 매 순간 죽음의 순간으로 깊이 각인된 영향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작으로 이슬람 전문가인 장 피에르 필리유와 함께 미국과 중동의 애증 관계를 파헤친 본격 역사 만화 『최악의 동반자: 속고 속이는 중동과 미국의 관계사 ① 1783~1953』(2011)를 출간했다. 2011년 허무주의 시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이야기를 담은 『검은 길에서』로 뛰어난 역사 만화에 주어지는 샤토드슈베르니상을 수상했다. 1990년 동료 만화가들과 독립 만화 출판사 라소시아시옹을 설립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