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를 위한 시크한 메이크업
발렌타인데이가 드디어 다가와요. 사랑하는 이에게 내 사랑을 전하는 기회이므로 저도 신랑한테 초콜렛 말고 절 강제 선물 할려구요. 내다 버릴까봐... 그게 두려울뿐...
글ㆍ사진 변혜옥
20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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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가 드디어 다가와요. 사랑하는 이에게 내 사랑을 전하는 기회이므로 저도 신랑한테 초콜렛 말고 절 강제 선물 할려구요. 내다 버릴까봐... 그게 두려울뿐... 암튼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메이크업 2탄! 시크버젼 메이크업 나갑니다.


시크 버전은 각진 쵸콜렛 상자를 상대방에게 던져서 피가 분수같이 흘러도 "난 시크하니까 피분수에 놀래지 않아" 할 수 있는 대범한(X) 이상한(O) 여자라면, 소녀 버전은 쵸콜렛 줄때 눈에 하트 뿅뿅할 수 있는 달달한 핑크 메이크업이랍니다.





먼저 파운데이션을 얇게 발라 주어요.
커버력을 위해서 두껍게 양 많이 발라 봤자 좋을게 없는게 파운데이션입니다요.
화장이 두꺼워 보이는 이유중에 하나 입죠.


담에 펄 입자가 고운 하이라이터로 파우더 대신에 얼굴 전체를 가볍게 쓸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파운데이션의 유분기 없애기 뿌라스 얼굴 전체에 광택이 은은하게 나서 물광,유광에 이어
불광(?) 낸것처럼 촉촉해 보여요.


담에 코랄색 블러셔를 이용해 얼굴을 반으로 가르듯 가로로 블러셔를 발라 주세요.
가로로 블러셔 바르면 얼굴이 덜 길어 보여요.
오이 같은 얼굴이 애호박 같아진달까?




먼저 시크한 눈썹을 위해 눈썹 산을 약간 올려서 그려주어요.
눈썹이 축 쳐지면 인상도 축 쳐져 보이거든요.


담에 1번 코랄색 섀도우를 말굽같이 발라 놓고


블랙 젤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위에 아이라인을 그리고
선만큼 화끈하게 뾰족한 눈꼬리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담에 면봉을 이용해 아이라인을 안쪽으로 당기듯 문질러 주세요.


그 위에 브라운색 2번 섀도우를 선만큼 덧 바르고


4번 블랙 섀도우를 이용해 선만큼 채워주세용.


눈 밑에도 발라주는 쎈쓰!
눈밑에 바르는 이유는 눈 위에만 시커멓게 발라 놓으면 하관이 대따 길어 보이기 때문이지요.
원래 길기도 길지요.


마지막으로 뷰러 하고 마스카라 하면 끗!
인조 속눈썹은 생략하셔도 되는게 어차피 눈꼬리가 시커매서 눈이 길어 보인답니당!
요새 티아라 은정이 요런 메컵하는거 보고 따라했쪄영.


엄마 쟤가 나 째려봐샷!




눈에 힘 준 만큼 입술은 힘을 빼고 누디한 립스틱으로 발라 줬어요.




완성!

제가 진짜 이 모자 살까 말까 고민때리는데 2천엔에 팔던 모자(게다가 울!) 단돈 500엔에 팔길레
아싸라비야 콜롬비야 하면서 잽싸게 사와서 쓰고 찍었는데 언더 테이커거 요기 잉네.
저 생머리도 만들라고 제가 빗질을 엄청쉐리 했걸랑요...
나중에 조금만 움직여도


이놈의 정전기 확마 궁디를 쭉 차삐까?







 
#메이크업 #발렌타인 데이
6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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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e78

2013.05.30

이야~~ 멋진 메이크업! 항상 연습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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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둥이

2012.03.28

말굽같이 발라놓은다는말 웃겨요.ㅋㅋ
정전기 사진 너무 웃겨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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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2012.03.08

사진의 가장 마지막 부분이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다시봐도 말입니다. 특히나 표정도 압권이지만 글귀도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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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옥

화장의 화자도 모르던 시절엔 인터넷도 없이 그저 어깨 너머로 배우던 엄마, 언니의 화장을 보고 따라해봤던게 다였다. 트러블 얻어 가며 깨닫고 터득한 테크닉을 일본아줌마란 닉네임으로 전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