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뽀롱뽀롱뽀로로 더블아이스쇼>(이하 더블아이스쇼)는 러시아 국립아이스발레단이 명작동화 피노키오와 국산애니메이션 뽀로로를 한 무대에 올린 이색 공연이다. 명품 아이스쇼와 뽀로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이번 공연은 yes24 아동/가족극 부분에서 예매 1위를 차지하며 뽀로로 열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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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스발레단과 ‘뽀로로’가 만났다!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국산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스발레단을 만났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신 나게 얼음판을 누빈다는 상상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겁기 마련. 그런데 거기에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무대에 음악과 율동까지 곁들여져 아이들은 그야말로 넋이 나갈 지경이다. 그리고 음악 위에 내레이션을 입혀서 스토리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인 환상적인 무대는 공연이 가져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게다가 뽀로로가 아무리 펭귄이라지만 거대한 코스튬을 입고 얼음판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모습은 신기할 정도다. 이러한 기획이 가능했던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있어서 가능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시어터’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세계 명작동화를 주로 선보여 왔다. 그리고 단원들 대부분이 세계선수권 대회, 유럽 및 모스크바 국제 선수권 대회 등에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일급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다. 그런 러시아 대표 문화콘텐츠의 자존심은 뽀로로를 만나 공연예술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즐거움이 더블! ‘피노키오’와 ‘뽀로로’가 한자리에!
<더블아이스쇼>에서는 한 번의 공연으로 두 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총 70분으로 구성된 <더블아이스쇼>는 1부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의 대표작품인 ‘피노키오’를 공연하고, 2부에는 ‘뽀롱뽀롱뽀로로’의 즐거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미 러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둔 ‘피노키오’ 공연은 관람객을 명작동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해설이 함께해서 이해하기도 쉽고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클래식음악과 아름다운 무대장치는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묘기 수준의 화려한 발레 기술은 명품 아이스쇼의 자부심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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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노키오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안녕, 안녕, 친구들 안녕~!”이라는 인사와 함께 스케이트를 신은 뽀로로가 무대에서 고개를 불쑥 내민다. 이어서 몰려나오는 뽀로로의 친구들. ‘뽀로로’ 공연은 아이들이 하도 봐서 DVD 재생 띠가 사라졌다는 전설의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합창 무대로 꾸며진다. 신 나는 노래와 율동은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왔다며 무게를 잡고 있는 아빠들까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텔레비전으로 봐도 넋이 나갈 지경인 뽀로로와 친구들을 아이스발레 무대에서 만나는 것은 아이에게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시사회 스케치
<더블아이스쇼> 초연을 하루 앞둔 2월 3일,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밖은 혹한의 추운 날씨였지만, 아트홀 내부는 훈훈했다. 얼음판 아래에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장치가 별도로 되어있는 덕분이었다. 그리고 이날의 시사회에는 뽀로로를 제작한 오콘의 김일호 대표와 <슈퍼스타K 시즌3>의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뽀로로 코스튬을 입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는지가 걱정이었죠”
뽀로로의 무대? 아이스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즐거운 경험이다. 뽀로로와 아이스쇼를 접목하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된 것일까.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눈 속 마을을 배경으로 한 뽀로로 원작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옮기고 싶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이 공연의 시작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스발레를 떠올리게 되었죠.”(공연기획사 브레인포스, 김형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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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상을 현실로 옮기는 데는 많은 난관이 따랐다. 특히 거대한 코스튬을 입고 연기를 해야 하기에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다. 더욱이 애니메이션 코스튬의 특징인 거대한 신발! 그 신발에 스케이트 날을 달고 춤까지 춰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공연을 기획한 김형진 대표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단 시도해보기로 마음먹는다.
“뽀로로 무대를 아이스쇼로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국립아이스발레단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노련한 스케이트 기교와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을 섭외하게 되었어요. <더블아이스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스발레단과 세계 최고의 캐릭터가 만난 최상의 무대라고 자부합니다.”(공연기획사 브레인포스, 김형진 대표)
“좋은 추억과 체험을 선사하는 공연입니다”
김형진 대표의 제안을 받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몸을 아끼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의 무리한 연습도 불평 없이 소화해내면서 마침내 완성도 높은 뽀로로 공연을 완성시켰다. 이러한 뽀로로 공연을 본 뽀로로 캐릭터 제작자의 기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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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러시아 아이스발레단분들이 뽀로로라는 국산애니메이션을 얼마나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훌륭하게 해내신 거 같아요. 색다른 뽀로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세계적인 명문 아이스발레단과 뽀로로가 만나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움뿐만 아니라 좋은 추억과 체험을 선사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뽀로로 제작자, 김일호 대표)
“아이들에게는 어떤 아이돌보다도 뽀로로가 최고죠!”
<더블아이스쇼>는 마음까지 따듯하게 녹여주는 공연이다. <더블아이스쇼>는 매회 20명 내외의 소아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초대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작은사랑나눔 소년소녀가장돕기’ 단체를 후원한다. 이러한 선의는 <슈퍼스타K 시즌3> 우승자인 ‘울랄라세션’를 시사회장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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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를 타는 뽀로로라는 이색공연이 흥미롭기도 하고,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후원한다는 이야기에 저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우리 노래는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볼 수 있지만, 아이스쇼는 쉽게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니잖아요.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공연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울랄라세션 박광선)
‘뽀통령’, ‘뽀느님’, ‘뽀교주’ 등. 어린이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진정한 아이돌 ‘잻로로’. 그 뽀뽀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는다니, 어린이들에게는 희망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런 희망의 소중함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가수가 ‘울랄라세션’이다.
“울랄라세션의 멤버인 임윤택 군은 이 시간에도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어요. 비록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치료받으면서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어요. 그러니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도 용기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아이돌보다 뽀로로가 더 귀한 존재잖아요. 이번 공연으로 많은 친구들이 희망과 꿈을 키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울랄라세션, 김명훈)
올 겨울, 바쁘다는 이유로 자녀와 많은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더블아이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더블아이스쇼>는 어른과 아이가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연이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자녀를 보며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을 후회하듯이, <더블아이스쇼>도 2월이 지나면 보기 어렵다. 그리고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행여 뒤늦게 공연표를 구한다 하더라도 좋은 좌석은 사전예매가 끝나기 마련. 예매가 늦으면 앞에서 봐야겠다며 무대로 뛰쳐나가려는 자녀를 뜯어말리기 어려울 것이다. (문의. 02-517-7607)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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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ㅋ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