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초 노벨상 수상자, 자객 공격 받기도 - 나기브 마푸즈 Naguib Mahfouz

『운명의 장난』, 『라두비스』, 『티바항쟁』 등뫀 본래 이집트 역사를 망라하는 30권짜리 시리즈의 일부로 기획되었던 작품이며, 카이로 내의 알아바시야와 알자말리야는 마푸즈의 초기 소설 대부분의 무대로 사용되었다.

501 위대한 작가들 줄리언 패트릭 편/김재성 역 | 뮤진트리 위대한 작가 501명의 특별한 작가파일 소설가, 시인, 극작가, 철학자, 수필가 등 약 20세기에 걸친 전 세계의 위대한 작가 501명에 대한 재미있고 심도 있는 안내서이다. 작가가 세계 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물론, 그 작가가 남긴 문학상의 혁신 및 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에 대한 비평적 평가도 포함했고,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작가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작가의 대표작을 나열하고 기억할 만한 인용구와 흥미로운 여담 성격의 내용까지 포함하여 해당 작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작가는 자기 자신의 회의, 질문,가치를 갖고 이야기를 직조해낸다.그것이 바로 예술이다.”


출생 : 1911년 12월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태어나, 2006년 8월 3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사망했다.

스타일 및 장르 : 아랍의 서사 전통을 따라 씌어진 역사 관련 작품을 통해 폭넓은 심리적 이해, 인물의 풍부한 성격 묘사, 이집트의 정치 문화적 현대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나기브 마푸즈(Naguib Mahfouz)는 17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의 소설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소재로 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간 박물관에서 배운 이집트 역사의 풍요로움은 여러 작품의 주제로 사용되었다.

『운명의 장난』, 『라두비스』, 『티바항쟁』 등뫀 본래 이집트 역사를 망라하는 30권짜리 시리즈의 일부로 기획되었던 작품이며, 카이로 내의 알아바시야와 알자말리야는 마푸즈의 초기 소설 대부분의 무대로 사용되었다.

마푸즈의 대표작 ‘카이로 3부작’은 그가 자란 동네를 배경으로 한 것이지만, 전통적인 이집트 도시생활을 탁월하게 묘사하여 아랍 세계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마푸즈의 문학 형성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은 1919년 이집트 혁명 때 영국 군인들이 시위 군중을 향해 발포하는 광경이었다. 당시 7세였던 마푸즈는 창문을 통해 그 광경을 목격했다.

1952년 이집트 혁명 이후 마푸즈는 수년 동안 절필했으며, 다시 작품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의 문학은 바뀌어 있었다. 그는 이집트의 사회 변화가 가져온 심리적 영향을 주변에서 목격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마푸즈는 서구의 탐정소설과 러시아 고전을 즐겨 읽었고, 제임스 조이스를 숭배했으며, 아랍 문학의 권위자였다. 그는 작품을 통해 현대화와 서구 문화가 이집트에 미친 영향에 대해 논평하기를 즐겼다.

이집트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마푸즈는 살만 루슈디에게 내려진 파트와(fatwa)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암살자 명단에 올랐다. 자신이 작품으로 불멸화한 바로 그 거리의 집 근처에서 자객의 공격을 받았으나 살아남은 그는 12년 후에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

소설
『운명의 장난』(1939)
『라두비스』(1943)
『티바 항쟁』(1944)
『칸 알칼리리』(1944)
『미다크 골목』(1947)

카이로 3부작
『궁전 길』(1956)
『욕망의 궁전』(1957)
『설탕의 거리』(1957)
『게벨라위의 아이들』(1959)
『도적과 개들』(1961)
『나일 강의 표류』(1966)
『미라마르』(1967)
『아라비아의 밤과 낮』(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