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과 구두 어떻게 매치시켜야 할까요?
사실 구두의 기본은 무광 베이지-브라운 구두와 검은 구두예요. 베이지-브라운은 피부색과 비슷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고, 어떤 옷, 가방과도 자연스레 어울려요.
글ㆍ사진 채널예스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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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irl's Answer

가방과 구두가 정말 많으시겠어요! 가방과 구두를 세트로 맞추는 것은 주로 파티에서 포멀한 드레스를 입는 경우예요. 일상복에선 둘을 완벽하게 똑같이 맞추면 오히려 어색할 수 있어요. 또 둘 다 매트한(무광 가죽) 소재에 기본 색상이면 괜찮지만, 소재만 같고 둘 다 눈에 띄는 다른 색이면ㅡex. 색이 같고 둘 다 페이턴트 소재(유광 가죽)면ㅡ매우 촌스러울 수 있죠.

사실 구두의 기본은 무광 베이지-브라운 구두와 검은 구두예요. 베이지-브라운은 피부색과 비슷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고, 어떤 옷, 가방과도 자연스레 어울려요. 검은 구두는 특히 검은 색 스타킹이나 검은 옷과 가장 잘 어울리는데, 검은 색을 잘 안 입는 사람이라면 가장 자주 입는 옷 색과 맞추는 게 기본이에요.




가방과 구두는 한쪽은 옷 색과 비슷하고 다른 쪽은 악센트가 되게 하면 쉽게 소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베이지색 옷을 입었으면 구두는 밝은 브라운으로 하고 가방은 눈에 띄는 오렌지색으로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광택감을 조절하는 것이에요. 가방이 유광 소재면 구두는 무광 소재가 좋고, 구두가 유광 소재면 가방은 무광이 좋은 것이지요. 만약, 구두와 가방이 둘 다 무광이면 블라우스 정도는 광택 있는 소재로 하고, 구두와 가방이 모두 유광이면 둘의 색은 통일하되 옷은 무광으로 하는 것이 좋아요. 너무 어렵나요? 패션 디자이너나 스타일리스트들은 이런 룰을 감각으로 지킨답니다.

또 평소 입는 옷이 정장풍이면 구두는 단정함을 잃지 않되 스틸레토 하이힐이나 샌들, 부티처럼 선이 섹시한 디자인이 좋아요. 반대로 옷이 편안한 스타일이면 글래디에이터 샌들이나 스니커즈처럼 디테일이 터프한 것이 좋아요.

가장 무난한 소재 가방은 역시 나파 레더(nappa leather)라 부르는 잘 무두질한 부드러운 양가죽이나 소가죽이에요. 반들반들하지만 광택이 많이 돌진 않죠. 그리고 파스텔 톤이나 흰색 옷을 자주 입으면 베이지, 보다 진하지만 여러 가지 밝은 색을 입으면 브라운, 검은색 무늬가 들어간 옷이나 검은 옷을 많이 입으면 검은 색 가방이 제일 무난하답니다. 가방과 구두가 다양하시다면 어느 쪽을 강조할 건지 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어깨나 허리에 자신 있으면 가방을, 발목이나 다리가 예쁘면 구두를 고르세요!












제공: 아이스타일24
(www.istyle24.com)
#패션
2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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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넷, 책읽는 여자

2009.04.08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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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에프

2009.04.02

스틸레토=>스칼레토....구분을 못하겠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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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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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학창 시절엔 공부보다 취미생활에 올인했고, 사회생활 초기엔 한국사회의 정서상 많이 튀는 성격, 패션 탓에 ‘모난 돌’이라고 정도 많이 맞았으며 간신히 적응한 회사가 IMF로 인해 공중분해되는 수난도 겪었다. 20대 때는 좀처럼 철이 들지 않는 것 같아 괴로워했고, ‘남부럽지 않게’ 서른을 앓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일과 사랑, 삶의 방식을 찾게 됐다. 「퍼스트룩」 매거진 컨트리뷰팅 에디터이며, 네이버 지식쇼핑 ‘스타일 플러스’, 「엘르」, 「얼루어」, 「바자」 등에 뷰티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기업에서 뷰티 콘텐츠를 기획했다. 패션, 뷰티, 리빙 상품 쇼퍼홀릭으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부터 해외 직구에 빠져 있던 직구 일세대이기도 하다. 평생 싱글로 살 줄 알았으나 출장지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과의 국제결혼을 계기로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국제 문화, 산업 교류의 메신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