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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정대 "모든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마찰음"
제가 겪은 청춘은 ‘격렬’하면서 ‘비열’했습니다. 비열하다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어떤 용기라고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 바쳐 격렬할 필요도, 비열할 필요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지나온 청춘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딱 ‘격렬비열’이더라고요.
2016.09.07
서울국제작가축제
청춘
시인
박정대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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