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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콘서트보다 황홀했고 낭독회보다 뜨거웠던 현장 - 김연수 ‘로큰롤 파티’ with 더 문샤이너스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전화가 왔습니다. 김연수의 소설을, 그리고 문샤이너스의 앨범을 끼고 사는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자마자, “어땠어?”를 속사포로 세 번 외칩니다. “좋았지.” “뭐가 좋았어? 어떻게 좋았어? 얼마나 좋았어?” “음, 누구누구가 나와서 이 곡 저 곡을 불렀지.”라고 대답했더니 “그런 것 말고. 좀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말해봐. 어땠냐구?”
2009.12.16
채널예스
더 문샤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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