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할 때 인간이 느끼는 고통은 상상 그 이상” -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사랑은 아프다. 사랑이 달콤하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의 환상 내지는 착각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사랑에 빠져 있을 때에 우리는 잊고 있지만 사실 그 곁에는 언제나 ‘실연’이 따라 걷고 있었다. 실연의 그늘은 늘 드리워져 있었고, 우리는 그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만남의 끝엔 이별이 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듯 사랑의 끝엔 실연이 있다. 어쩌면 사랑의 정확한 정의는 ‘짧은 시간 달콤하고 오래도록 아픈 것’ 이 아닐까.
2012.10.22
임나리
백영옥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