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진은영의 산문집. 24년간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은 읽을 수 있어 살아갈 수 있었던 시절과 자신을 살렸던 책들을 이야기한다. 고유하기 위해 전력으로 글을 썼던 작가들을 마주하며, 고통 속에서 자신을 살게 한 문장들에 대해 생각한다. “읽기”로부터 분투하며 구원받는, 문학의 힘을 전하는 책.
'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세계의 일류 학자 16인이 쓴 역작. 설형문자에서 전자책까지, 책의 역사를 두루 살펴보며 독자를 책이라는 의사소통의 세계사로 안내한다.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책의 역사는 책의 의미를 재정의하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책의 위치를 다시금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