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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소설가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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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 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 (2024.03.06)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
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



『Bizarre』

마크 딩먼(Marc Dingman) 저 | John Murray Press


뇌과학자인 저자가 두뇌가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이상이 생겼을 때 사람에게 생길 수 있는 기이한 증상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사람의 뇌는 진실로 신비로운 기관이며 인간 존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연약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곧 출간 예정인 것으로 안다.




팟캐스트 & 책 Lore

호스트 애런 맨키(Aaron Mahnke) 진행


도시 전설, 괴담, 실화 범죄를 실제 역사와 연결 지어 풀어내는 팟캐스트 시리즈. 호스트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주로 미국 얘기를 하지만 다른 나라 괴담이나 전설을 소개할 때도 있다. 초기 팟캐스트를 정리한 책도 3권 시리즈로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책은 아직 한국에 번역되지 않았다.




『Zguba(파멸)』

나탈리아 쇼스타크(Natalia Szostak) | W.A.B.


아버지가 몰래 진 빚으로 인해 할머니 – 엄마 – 딸의 여성 3대가 겪는 혼란, 가족의 고통과 화해를 그린다. 폴란드에서 매우 영향력 있는 신문인 가제타 비보르차(Gazeta Wyborcza)에서 10년간 문화부 기자로 근무한 저자의 첫 작품. 서로 다른 세대와 연령대 여성들의 관점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내가 번역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 주의 깊게 다시 읽고 있다.



영화 <톡 투 미>의 한 장면

영화 <톡 투 미> (Talk To Me, 2024)

대니 필리푸, 마이클 필리푸 감독


호주 공포영화인데 ‘분신사바’와 비슷한 영혼 부르기 의식을 호주식으로 해석했다. 은근한 반전이 있으며 한국 민속전통의 사고방식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신선하게 무서웠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와 전통의 시사교양 시리즈. 다양한 의제를 다루고 필요할 경우 과학적인 실험으로 재연도 하기 때문에 의외로 SF를 쓸 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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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보라

SF와 환상 문학을 쓰고 번역도 한다.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지은 책으로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등의 장편 소설과 『저주토끼』 『왕의 창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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