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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돈의 규칙』 신민철(처리형)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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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로 그 형태를 달리해 온 '돈'. 우리는 그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모으고, 사용하고 있는가? 우리가 놓쳐선 안 될 정보와 지혜를 한 권의 책에 포개어 담았다. (2023.02.16)

신민철(처리형) 저자

『돈의 규칙』은 돈의 가진 '구매력'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보며, 어떻게 모으는가, 어떻게 불리는가, 어떻게 관리하는가, 어떻게 보관하는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방법, 세부적인 규칙들을 다룬다. '처리형'은 이것을 '돈을 지배하는 5가지 규칙'으로 정의하고 다양한 그림과 지표, 예시를 들어가며 상세히 설명한다. 개인의 여러 형편이나 수준을 고려한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제시하며, 그것을 처리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개인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 투자 중인 사람, 투자를 멈추려는 사람, 이 모두에게 경제적 자유를 부여하려는 처리형의 신념과 투지가 엿보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첫 책 『돈의 규칙』이 나왔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집필을 시작한 건 1년도 훨씬 전의 일이에요. 거의 다 썼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죠. 그래서 다 갈아엎었습니다.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을 첫 책으로 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래서 출판사 대표님께 전화를 걸어 처음부터 다시 쓰겠다고 했어요. 다행히 이해해주셨고, 그 덕에 책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면 안 될 것 같아 그만큼 더 열심히 썼어요. 시간도 처음보다 훨씬 더 오래 걸렸고요. 한 꼭지를 마칠 때마다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면서 내가 정말로 쓰고 싶은 이야기들을 써내려고 노력했어요. 나중에 다시 돌아봤을 때 "이게 나의 첫 책이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책을 위해서 말이죠. 이렇게 완성되어 나온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입니다. 아마 첫 책이라 더 그런 것 같네요.

『돈의 규칙』을 특히 어떤 분들에게 권하고 싶나요?

돈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거나, 결핍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왜 그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난 정말 열심히 사는데, 왜 돈이 안 모이지?' 맞아요. 다들 정말 열심히 살아요. 그런데도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단지 규칙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죠. 자본주의라는 시스템과 그 안에서 돈이 움직이는 규칙을 모르니 열심히 해도 돈이 모이지 않았던 거예요. 하지만 규칙만 열심히 알면 누구나 돈으로부터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규칙은 재능이 아니에요. 재능은 타고나야 하지만, 규칙은 노력으로 익힐 수 있어요. 따라서 그 누구라도 제대로 배우고 익히면 돈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답니다.

보존, 증폭, 관리, 분류, 전환. 이렇게 규칙을 다섯 가지로 분류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더불어 이 규칙들을 지킬 때,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것들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우리는 돈을 모을 때 "잘 벌고, 잘 모으고, 잘 쓰고, 잘 불리고, 잘 관리해야 한다"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나눈 돈의 5가지 규칙은 그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외부적인 돈의 관리 방법을 다루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요. 근본적으로 왜 그래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다루고 있습니다. 방법은 누구나 연습하면 늘지만, 본질적인 원인을 모르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늘지 않거든요. 운동이나 게임을 할 때 기본적인 규칙조차 모른다면, 백날 연습해 봐야 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돈도 마찬가지죠. 돈의 규칙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레버리지에 대한 오해는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분명 있고요. 일반 투자자가 현실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전 꿀팁이 있다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돈을 빌리는 것, 그러니까 레버리지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자라왔어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늘 그렇게 교육받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돈을 빌린다는 것, 레버리지를 사용한다는 건 사실 나쁜 게 아니에요. 레버리지 자체는 돈을 사용하는 도구에 불과해요. 도구에는 독립적인 도덕이 존재하지 않죠.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니라는 겁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고 나쁨이 생기는 거예요. 따라서 레버리지를 잘 사용할 수만 있다면 돈을 아주 빠르게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레버리지를 자본주의 치트키라고 불러요. 물론, 리스크가 따르는 것은 사실입니다. 양날의 검과 같죠. 잘 쓰면 아주 훌륭한 칼이지만, 잘못 쓰면 자신을 베어버리는 칼이 되니까요. 그래서 사용법을 잘 익혀야 해요. 『돈의 규칙』에 레버리지 사용법에 대한 내용이 많은 이유 역시 거기에 있습니다.

'냉치삼(냉면, 치킨, 삼겹살)'에 대한 내용이 참 흥미로웠는데요. '영원한 가치'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처리형이 생각할 때 '냉치삼'과 견줄 만한 또 다른 아이템들이 있을까요?

'냉치삼'처럼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가격이 계속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살 때 필요한 화폐의 가치가 계속 하락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의 소중한 돈을 어딘가에 투자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냉치삼'과 같은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자산 말이죠. 다만, 이 세상에 '영원히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냉면이라도 100년 후의 한국인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죠. 입맛은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우리가 지금 먹는 김치도 조선시대의 김치와는 맛이 많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가치는 '언제나 생길 수도 있고, 언제나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살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죠. 내가 투자한 자산이 과연 지금도 여전히 가치 있는가, 그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채널 <멘탈이 전부다>를 운영 중이신 걸로 압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더불어 채널 소개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저는 <멘탈이 전부다>라는 채널을 통해 돈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채널을 시작한 이유는... 별거 없어요. 2020년 9월에 처음 시작했는데, 그때 자산 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주변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 걸 보고, '격려해드려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거죠. 저는 그 당시 투자 경력이 이미 10년이 넘었기에 경험이 좀 있는 편이었어요. 그들이 얼마나 힘들지 잘 아니까 그런 분들을 위로하고, 올바른 투자를 함께하는 동행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채널이 빠르게 성장했어요. 아무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았던 모양이에요. 그런 분들과 서로 응원하며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2023년의 계획이나 소망 같은 것들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끝으로 독자 여러분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열심히 쓴 『돈의 규칙』을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고, 또 직접 얼굴을 보면서 얘기도 나누고 싶어요. 더불어 구체적인 돈의 규칙 적용법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심화 클래스'도 만들고 싶어요. 이번 책과는 상관없는 내용이긴 한데 나중에 문예지 신인상에 도전해 등단한 후 작가가 되고 싶은 꿈도 있어요. 어쨌든 올해는 눈앞의 일들에 최선을 다할 거예요. 그렇게 한 걸음씩 가다 보면 원하는 모든 바람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질 거라 믿어요. 저는 저의 소망에 대해 늘 100% 확신을 해요. '진짜로 원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믿음 속에서 살아오다 보니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갈 거예요. 제 글을 읽게 될 독자 여러분들 역시 저와 같은 마음으로, 원하시는 모든 소망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민철(처리형)

30대에 퇴사 후,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투자자·사업가 겸 프리랜서. 2020년 시작한 유튜브 채널 <멘탈이 전부다>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약 1년 6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했다. 13년, 1만 시간이 넘는 공부량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완성하고, 많은 이들에게 굳건한 멘털 유지와 풍요롭게 사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의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돈의 규칙
돈의 규칙
신민철(처리형) 저
베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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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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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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