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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취향] 익살과 유희 속 감춰진 환멸과 비애

『사소한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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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연대 "나도 사소한 취향이 있다니까." (2023.01.10)


『사소한 취향』은 김학찬 특유의 말장난과 익살과 유희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이 세계에 대한 환멸과 비애가 깊숙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소설집의 표제로 활용된 '사소한'이라는 수식어는 그 세계의 비의(秘意)를 감추고 있는 하나의 트릭이다. 또한, 작품을 통해 유발된 '웃음'은 그저 쉽게 휘발되는 웃음에 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웃음을 이야기의 축조 기술로 설정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웃음에 내재되어 있는 세계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의식이다. 소설을 읽다 보면 텍스트 표면에 드러난 유머 위를 미끄러져 거기에 내재된 비의로 빠져들게 된다.



사소한 취향
사소한 취향
김학찬 저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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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취향

<김학찬> 저13,950원(10% + 5%)

“취향은 존중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도 사소한 취향이 있다니까.” 웃다 보면 아파지는, 달콤하다 싶다가 뒷맛이 매운, 중독성 강한 김학찬만의 취향 우리 소설판에 보기 드문 허슬 플레이 작가가 출현한 느낌이다. _이기호(소설가) 단언컨대 김학찬은 이 세계에 대한 도저한 환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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