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이 책 더 팔고 싶었는데…예스24 PD들이 선정한 올해의 책
<월간 채널예스> 2022년 12월호
알록달록 선명한 색감에 귀여운 동물들이 가득한 영어 그림책. 생후 6개월 전후 아기들의 터미타임(배밀이) 그림책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2022.12.05)
『Chatterbox Baby: Amazing Animals』
Pat-a-Cake 글, Gwe 그림ㅣHachette Children’s Group
알록달록 선명한 색감에 귀여운 동물들이 가득한 영어 그림책. 생후 6개월 전후 아기들의 터미타임(배밀이) 그림책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360도 펼쳐지는 독특한 구조로 아기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고. 그동안 수입이 불안정한 도서였으나, 올해 중순 안정적인 공급처를 찾았다! 곧 국민 아기 그림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뉴필로소퍼 NewPhilosopher: Vol. 19』
편집부 지음ㅣ바다출판사
책의 부제가 눈에 띄었다. '사랑이 두려운 시대의 사랑법'이라니. 무관심의 시대라지만 사랑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인기가 있다. 책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를 말한다. 그리고 저마다의 사랑을 담아내며 삶에 더욱 많은 사랑이 있어야 함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랑이 퍼져 가길 바란다. 모든 곳에 존재하는 사랑이 혐오와 공포를 덮기를.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기를!
밸러리 토머스 글, 코키 폴 그림, 김중철 옮김ㅣ비룡소
<마녀 위니> 시리즈의 첫 이야기가 35주년 특별판으로 나온다는 출판사의 메일을 받았다. "어렸을 때 닳도록 읽었어요! 마녀 위니! 고양이 윌버!"하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요즘엔 위니를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는 서글픈 답신이 도착했다. 그럼 이참에 더 알리자 싶어 출판사와 함께 힘을 모아 사은품 이벤트를 준비했더랬다. 어린 시절에 사랑했던 그림책을 어른이 돼 소개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책. 다들 위니와 윌버를 만나보세요!
김정신 글, 홍세인 그림ㅣ웅진주니어
어린이와 공포 소설, 이토록 어색한 조합이라니! 왠지 꿈과 희망만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 어린이들에게, 소개해도 괜찮을지 1분 정도 고민한 어린이 장르 문학 『사각사각』. 밤 11시만 되면 들리는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홍세인 작가의 개성 있고 감각적인 리소그래프 일러스트가 이야기의 오싹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무섭다고? 물론 만인의 취향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분명 어떤 어린이들의 취향은 만족시킨 책이었다. 자부한다, 아무렴.
리즈 오도넬 지음, 이상원 옮김ㅣ심플라이프
부모님이 아프기 시작할 때 돌봄과 일을 병행할 수 있을까? 많은 가정에서 연로한 부모를 돌보는 과업은 딸이 맡는다. 한국만이 아니다. 다른 나라도 사정이 비슷하다고 한다. 『일하는 딸』은 부모 돌봄에서 발생하는 성별 불평등을 분석한 책은 아니다. 왜 현대 사회에서 똑똑한 딸이 일과 돌봄이라는 이중 과업을 짊어져야 하는지, 이왕 맡아야 한다면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자매, 형제 중 내가 가장 똑똑하다고? 그럼 꼭 읽어야 할 책.
우숙영 글ㅣ이민선 그림ㅣ목수책방
마음이 딱딱해지려 할 때 자연이 있는 곳을 찾는다. 자연에서 내가 받아 오는 에너지만큼 표현하고 싶은데, 나의 주관적인 언어만 생각날 때 펼쳐 들면 살아 움직이는 단어들이 나를 채워줄 것만 같은 책. 몰랐던 감각이 깨어나는 것 같다. 더 많은 독자가 자연의 숨 쉬는 언어들을 길어 올리기를, 단어들의 움직임을 느끼기를!
조해진 글, 곽지선 그림ㅣ마음산책
'더 팔고 싶은 책'이라니, 만족을 모르는 PD는 하나만 고르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고, 상대적으로 더 오래 마음에 담아둔 1월에 출간된 책 중에 골랐다.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는 아름다운 그림과 작가의 다채로운 세계관이 어우러지는 마음산책 <짧은 소설> 시리즈의 하나로, 조해진 작가의 SF다. 조해진과 SF라니, 외면하기 어렵지 않은가. 아직 보지 않은 분들, 용서한다. 허락한다. 어서 오시라.
김동섭 지음ㅣ책과함께
단어는 그 사회의 모습을 품고 있기에, 중세 유럽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travel, hotel 등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말들의 어원도 흥미로웠다. 중세 느낌 가득한 티코스터 이벤트도 오픈했으나... 판매는 아쉬웠다. 이벤트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번 겨울,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중세로 떠나는 역사 여행 어떠신가요?
이하진 글·그림ㅣ열린책들
이 책은 혼자 읽으면 안 된다. 친구와 연인, 가족에게 권하고 돌려 읽어야 하는 책이다. 비트코인과 주식 광풍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주식 중독에 빠져 가산을 탕진한 시동생으로 인해 가족의 슬픔을 본인과 동일시하는 공동 의존증을 앓았다. 버티기 힘든 불행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수기. 그래제본소 단독 펀딩을 통해 출간되었으며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리처드 셸 지음, 김윤재 옮김ㅣ마인드빌딩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나면 공허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럴 때면 어김없이 자신에게 묻는다.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이렇게 사는 방법이 최선인지 혹은 맞는지. 이 책은 성공과 행복에 대한 의미가 희미해질 무렵, 재출간되어 읽었고 독자에게 소개하게 되었다. '당신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모든 이가 내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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