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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차 방송작가의 100% 리얼 제주 정착기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강수희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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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만 오면 숨이 쉬어졌고, 제주에 오래 머물기 위해 책방 주인이 되었다. 제주에서 살기 위해 자영업자가 된 방송 작가의 현실적인 제주살이 이야기. (2022.11.17)

강수희 작가

『제주에서 먹고살려고 책방 하는데요』는 제주 책방 주인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은 책이자 한 사람의 리얼한 제주 정착기를 유쾌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 오랜 시간 방송작가로 일했던 저자는 제주에 푹 빠져 일주일, 한 달 머물기를 반복하다가 제주에 제대로 살아볼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제주에서 어디 살지, 뭘로 먹고 살지, 그리고 어떻게 계속 먹고 살지 등등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맨몸으로 부딪쳐 해결해나간다. 책 속에는 제주에 자리 잡기까지의 쉽지 않은 과정, 생각지 못한 변수와 크고 작은 사건,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 제주에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생각지도 못하게 제주도에서 책방을 열게 되셨다는 소개가 인상적이었어요.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계기가 무척 궁금합니다. 

많은 제주 이주자들이 그렇듯 저 역시 도시의 숨막힘에 도망치듯 내려왔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집에 안 좋은 일도 있어서 맘 편히 집중할 곳을 찾는다는 게 이유였지만, 결국 숨 쉴 수 있는 도피처를 찾아갔던 거죠. 도망을 갈 때는 스트레스 진앙지로부터 물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지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생각한 곳이 제주였어요.

제주는 아버지의 고향이자 저에겐 주민등록상 본적지였어요. 어릴 때 아버지가 기분 좋게 술에 취해 들어오시면 남동생과 저에게 본적을 읊게 하셨어요. '제주도 북제주군 납읍리 1658번지'(지금은 없어진 주소) 본적지를 지금도 외우긴 하지만 제주는 아버지의 고향이지 나의 고향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학교 들어가기 전에 제주에 살았어도 태어난 곳도, 학창 시절을 보낸 곳도 육지였으니까요. 그러다가 내가 번 돈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됐을 때 다시 찾은 제주는 저에게 다른 제주 여행자들과는 다른 듯 다르지 않은 면이 있었던 거 같아요. 고향인 듯 고향이 아닌, 여행지인 듯 여행지만은 아닌 곳이었죠.

어쨌든 제주에만 오면 숨이 쉬어졌고, 여러 악재들이 겹차 힘들 때 제주로 내려오게 됐어요. 제주에서 많이 회복이 됐고 다른 사람에겐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겐 회복 탄력성이 있는 제주에 좀 더, 조금 더 머물게 됐죠. 그러다 이곳에 더 머물려면 뿌리가 될만한 베이스 캠프가 있어야겠다 생각하다 책방을 열었고 지금의 식료품점까지 이어지게 됐어요. 결국, 제주에 내려온 것도 '도저히 안되겠다, 나부터 좀 살아야겠다'였고, 제주에서 자영업자가 된 것도 '살기 위해'인 셈인거죠.

제주도에서 책방을 하면서 느낀 책방의 매력이란 무엇인가요? 

대형 서점이나 종합 서적이 줄 수 없는 진정성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동네 책방의 매력에 90%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대기업이 만든 밀키트나 인스턴트도 편하게 구입하지만, 가끔은 주인 할머니가 직접 손만두와 육수를 내는 손만두집에서 그 집의 역사와 사연, 정서를 느끼고 싶잖아요. 그런 정서와 정체성이 동네 책방의 매력을 만들어내죠. 그리고 동네 책방에 오면 책들이 더 눈에 잘 들어오신다고들 해요. 의류업계로 비유하자면, 대형 문고는 평화 시장이나 백화점이고, 동네 책방은 골목 양장점이나 보세옷가게 정도일 텐데, 백화점이나 평화 시장, 아울렛 매장에서는 눈에 잘 안 들어오던 옷이 작은 매장에 가면 더 잘 들어와서 물건을 잘 고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 거예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1차로 한번 걸러진 책들 중에서 고르니까 선택지가 좁아져서 선택이 좀 더 수월한 거죠.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취미, 취향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과 취향이 맞는 책방, 정체성이나 가치관이 맞는 책방을 만나면 위안, 위로를 받는 거 같기도 해요. 취향의 공감대인거죠. 그래서 얼만큼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어떤 색깔을 가진 책방인가가 책방들의 숙제가 아닐까 싶어요. 로컬 기획자가 되어야 동네 책방들이 잠재적 고객층에게까지 은은하게 스며들지 않을까 해요.

창업 전에 머리 속으로 상상했던 책방의 모습은 어땠는지. 또, 현실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느낀 책방의 민낯은 어떤 것인지 궁금해요.

많은 분들이 판타지로 생각하시는 책방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향긋한 커피를 우아하게 홀짝이면서 교양 넘치는 표정과 포즈로 책을 읽는 책방 주인,언제나 푸근하게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다독가 냄새 풍기면서 책 추천 척척 해주는 여유 넘치는 멋진 책방 운영자요. 하지만 현실은 치열해요. 눈알이 빠져라 책 주문 리스트를 해야만 헐렁해진 책방을 손님들에게 보이지 않을 수 있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기획해야 하고, SNS 관리도 해야 하죠. 

매출에 일희일비하는 자영업자이기도 하고요. 한권도 안 사고 나가는 손님들 뒷통수를 원망스레 쳐다보고, 한번에 10만원 넘는 책을 사가는 큰손 손님 앞에서는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출 수 없는 인간적이고 또 인간적인 인간이 책방 주인이에요. 때문에 책방을 찾는 분들이 책방이 상업 공간이라는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죠. 카페나 식당에 가서 사진만 찍고 나오면 진상이라고 생각하듯이 책방도 마찬가지에요. 여긴 성산 일출봉이나 금능 해수욕장도 아니고 핫플레이스 입장 순서 기다리는 웨이팅룸은 더더욱 아니니까요. 마당에서 삼각대까지 써가며 커플 사진 찍고 나가시는 분들, 3대가 여행 와서 줄줄이 화장실만 쓰고 가시는 분들, 3시간 동안 책 읽고 "잘 봤습니다"하고 나가시는 분들을 만날 때 가끔 허탈해요. 물론,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작은 동네 책방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라는 걸 알아요. 유행이라고는 해도 지금의 동네 책방 같은 작은 서점들이 생겨난 지가 얼마 안됐으니까요. 서점, 책방이라고 하니까 오프라인 대형 문고나 도서관처럼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죠. 

한 때 여러 책방들과 '동네 책방 에티켓' 캠페인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한창 유행했던 챌린지 형태로 말이죠.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 자체적으로 아베끄에 와서는 동네 책방 에티켓을 지켜주십사 공지와 안내문을 써서 인스타그램에도 올리고 매장 안과 입구에도 붙여놨습니다. 안내를 하면 대부분 이해하세요. 단 안내 고지가 불쾌하지 않았으면 해서 자학스러운 공지문을 올렸었죠. 다행히 대부분이 이해해주셨어요. 특히, 사진 같은 경우엔 구매 후 찍어달라고 말씀드리면 다들 이해해주시고, 최근에는 먼저 "사진 찍어도 되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어디에선가 이런 에티켓에 대해 듣거나 겪고 나서는 다른 책방에 가서도 조심하게 되는 거겠죠. 한번에 바뀌지 않겠지만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 거 같아요.

책방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셨을 것 같아요. 그 중에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두 분이 기억나요. 한 분은 지금은 은퇴하신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신데, 여자분이세요. 아베끄가 오픈했던 첫해 여름에, 오사랑에 묵으셨는데 캐주얼한 차림과 캐리어와 에코백을 메고 오셨어요. 나중에 듣고 보니 국어 교사 출신의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셨던 거죠. 선생님이 진짜 멋있는 분이시라는 걸 알게 된 건 체크아웃하실 때 아침 비행기라고 새벽에 대문을 나서시면서, 바퀴 달린 캐리어를 들고 가시는 거에요. 무거우니까 끌고 가시라고 했더니 "주민분들 주무실텐데 깨실까봐요"라고 하시는데, 뒷통수를 꽝 맞은 느낌이었죠. 이 분은 찐이다! 싶었죠.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셨을지도 짐작이 갔어요. 이후에 다음 방학 때는 남편분과도 같이 오셔서 저랑 같이 잡초도 뽑고 바다도 즐기다 가셨죠. 

모든 손님들을 팔로우하진 않지만, 나중에 선생님께서 인스타 계정을 만드셔서 팔로우하셨길래 저도 맞팔하고 서로 멀리서 근황을 지켜보고 있어요. 지금은 은퇴 하시고 멋지게 지내고 계신 거 같아요. 많은 '좋아요'가 고맙고 반갑지만 선생님께서 '좋아요'를 누르시면 은사님께 응원을 받은 것처럼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이런 멋진 어른이 아베끄 단골이라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베끄 초창기에 근처에서 한달살이 하던 예대 실용 음악과 재학생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이제 어엿한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고, 졸업하던 해 겨울에는 아베끄 마당에서 콘서트도 했습니다. "책을 좀 읽어보려고요"하면서 태풍 오던 계절에 풋풋한 얼굴로 왔던 스무살 대학생 손님의 마당 콘서트를 할 때, 조카나 사촌동생의 놀라운 성장에 감탄하는 이모의 마음이었달까? 그리고 싱글 앨범이 나올 때마다 디엠으로 소식을 알려주어 아베끄에 배경 음악으로 틀어놓죠.



책을 보면서 '번아웃 극복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바쁜 일상을 살다 문득 번아웃을 느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으세요?

번아웃이 오기 전에 쉬어가는 게 가장 베스트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니까 항상 문제겠죠? 그렇다면 각자 자신만의 예방과 치료제를 번아웃이 오기 전에 준비해두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잘 살펴보기! 그래야 내가 뭘 할 때 행복한지를 알아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러다가 번아웃 오겠는데?' 혹은 '번아웃이 왔구나'를 인지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의 번아웃 치료제는 여행이었어요. 여행은 어쨌든 일상을 잠깐 멈출 수 있고 참았던 숨을 몰아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니까요. 도시보다는 시골, 특히 제주가 저에겐 산소 호흡기가 되었죠. 제주의 바다나 초록초록한 오름, 들판들을 보면서 멍때리기가 저에게 페이스메이커를 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제 경우엔'이라고 굳이 강조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저는 운 좋게 나의 스트레스 해독제가 자연이라는 걸 알게 됐지만, 어떤 분들에겐 여행도, 시골도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남들이 여행을 떠나봐라, 운동을 해봐라, 취미를 가져봐라 한다고 무작정 시도하지 마시고, 평소에 내가 뭘 할 때 행복한 지를 떠올려서 작게라도 시도해보는 거죠. 나만의 산소 호흡기를 구비해두면 번아웃이 왔을 때 유용하게 쓰고 좀더 빠르게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두 번 세 번 강조하고 싶은 건, 일이든 사랑이든 번아웃 올 때까지 자신을 갈아 넣지 마셨으면 해요. 열정적인 것과 에너지를 주지만 갈아 넣는 건 에너지를 갈아먹으니까요.

제주에서 책방을 하면서 작가님의 삶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가장 큰 변화를 꼽는다면요?

가장 큰 변화는 '강아지'에요. 반려견인 '강동원'과 '강부자'를 만난 게 아베끄가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거든요. 마당이 있는 책방 주인이라는 이유로 얼굴만 알던 손님의 부탁을 받아 처음 유기견 임보를 하게 됐고, 그 계기로 제주 보호소에서 '동원이'와 '부자'를 데려오게 됐죠. 서울에 살 때는 애완견에 부정적인 사람이었어요. '어디 개랑 사람이 한 지붕 아래서 살아! 개는 개답게, 사람은 사람답게'라고 생각하는 인간이었죠. 

지금은 동원이, 부자가 저한테 삐져서 저랑 안 자려고 하면 서운하고 지인에게 맡겨놓고 여행 오면 꿈에 동원이 부자가 나오는 지경이죠. 물론 인간관계와 생각하는 것도 달라졌고요. 또 하나의 변화를 꼽자면 서울을 좋아하게 됐다는 거예요. 서울 살 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제주가 집이고 서울은 여행지가 됐으니까요. 보고 싶은 친구들, 익숙한 단골 식당들이 많은 여행지. 그래서 그리운 곳이 됐다는 게 재밌어요. 그래서 책에도 썼듯이 제주가 정답이 아니고 내가 지금 있는 곳이 현재로서는 정답일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를 한 마디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책이 나오고 필라테스 선생님께 책 선물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누워서 단숨에 읽었다고 리뷰를 해주셨어요. 제가 생각했던 '이 책을 읽는 자세'가 바로 이것입니다. 만화책 보듯이 누워서, 옆에 주전부리가 있다면 금상첨화고요. 제주에서 책방 하면서 먹고 사는 친구랑 통화하거나 수다 떠는 느낌의 책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챕터 인트로에 있는 편지의 주인공이 나일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요. 



*강수희

스물세 살부터 여의도, 목동, 상암 등에서 예능, 라디오, 드라마 작가로 밥벌이를 했다. 서른다섯에 제주에 내려와 방송과 제주 양다리를 걸쳤다. 서른일곱에 제주에서 북스테이가 딸린 작은 책방을 열었다. 마흔둘에 책방 옆에 작은 식료품점도 열었다. 정신 차려보니 웰시바리 두 마리를 양옆에 끼고 아직도 제주에 있다. 당분간 제주에 붙어 있을 구실들을 계속해서 만들며 살 것 같다.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제주에서 먹고 살려고 책방 하는데요
강수희 저
인디고(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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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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