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근 저자

코딩은 노력할수록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그야말로 솔직한 학문이다.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은 만큼 내가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딩의 필수 기술은 바로 ‘복붙’이다. 『Do it! 조코딩의 프로그래밍 입문』은 'Ctrl＋C', 'Ctrl＋V' 누구나 할 수 있는 이 단축키로 코딩 문외한도 근사한 웹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쉬운 코딩 채널 <조코딩>을 운영하고 있는 조동근입니다. 유튜브에서 코딩 입문자 강의부터 인공 지능, NFT와 같은 최신 IT 트렌드까지 쉽게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습니다. 코딩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가능한 웹, 앱, 게임과 같은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 수익화하는 방법이나 주식, 코인 투자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실용적인 코딩 방법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하신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Do it! 조코딩의 프로그래밍 입문』은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여러 콘텐츠 중 코딩의 기초와 웹 개발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았습니다. 특히 ‘동물상 테스트 만들기’ 파트는 인공 지능 티처블 머신을 이용하여 수익 실현이 가능한 웹, 앱 서비스를 초보자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게 안내하죠. 실제 유튜브의 ‘동물상 테스트’ 콘텐츠를 보고 많은 구독자분이 관심을 가져 주셨고, 이와 비슷한 여러 서비스를 출시하여 엄청난 수익을 올린 사례들도 나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책에 담았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코딩으로 돈 버는 방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도서 베타테스터로 참여한 중학생의 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이 책은 정말 중학생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쉬운 수준인가요?

중학생도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유튜브 채널에서 10만 구독자 이벤트로 ‘동물상 테스트’ 만들기 챌린지를 열었는데요. 그때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이 서비스를 똑같이 만들어서 제출했어요. 그러니 1~5까지의 난이도를 나눈다면 이 책은 1인 수준이에요. 또한, 시중에 나온 다른 책과는 다르게 결과물을 완성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서 입문자에게 코딩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죠. 

일반적인 코딩 책을 보면 처음부터 이론에 깊이 빠져서 늘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에는 그런 이론적인 부분을 짧게 다루면서 서비스 자체를 완성하고 이후에 출시하는 방법까지 모두 담았어요. <조코딩> 채널의 영상처럼 정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용적인 도서 속 예제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이런 예제를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일단 목차를 만들 때부터 실용적인 예제들을 위주로 구성했어요. 그래야 독자분들이 더 재밌게 코딩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존 방식의 프로그래밍 공부는 재미없는 예제가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이를테면 계산기를 만들거나, 까만 화면에 별을 찍어서 보여주는 것처럼요. 이런 예제는 실용적이지도 않고, 특히 비전공자에게 코딩 흥미를 잃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예제를 엄선해서 책에 담았답니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를 만들 때는 템플릿을 활용해서 쉽게 완성하고, 웹에 무료로 배포하는 것과 도메인을 등록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알려 줍니다. 게다가 내 홈페이지를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나타나게 하는 방법도 담겨 있어요. 당장 홈페이지가 필요한데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몰랐던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죠.

코딩하게 된 계기가 특별하다고 들었어요. 비전공자가 입문하기 어렵다는 코딩을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저 역시 비전공자로 IT는 전혀 모른 채 맨땅에 헤딩하듯이 코딩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들 이런 경험이 있겠지만, 코딩을 시작하고 너무 어려워서 그만둘까 고민도 했던 적도 있어요. 그렇지만 IT 창업에 관심이 많았기에 앱 서비스를 만들어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 마음을 먹었던 게 대학생 시절이라서 외주 개발이나 개발자를 채용해서 만드는 건 꿈도 꿀 수 없었죠. 

그래서 내가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요. 코딩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입문자가 공부하기 쉬운 웹 분야에서 결과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죠. 코딩은 단순히 이론만 공부하면 흥미를 잃기 쉽기 때문에 어떤 결과물이나 서비스를 따라 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을 추천해요. 완성된 결과물을 보면서 성취감도 생기고 코딩에 재미를 붙일 수 있어요. 이렇게 공부하고 어느 정도 실력이 올랐을 때는 사업 아이템으로 기획했던 앱 서비스도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비전공자나 입문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코딩할 수 있는 비법이 있을까요?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흥미를 잃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코딩은 비전공자가 봤을 때 생소한 분야라서 진입 방법이 그렇게 쉽진 않아요. 평소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야 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죠. 그러면서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흥미를 잃지 않으려면 코딩 동기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해요. 다시 말해 코딩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죠. 내가 만든 서비스로 실제 수익을 발생시키거나,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을 자동화시켜 편리하게 바꾸는 것처럼 결과적으로 코딩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해요. 이런 관점에서 『Do it! 조코딩의 프로그래밍 입문』은 코딩을 통해 무엇을 만들 것인지 독자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동기 부여를 주고 있어요.

초보자가 코딩 실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코딩은 배워야 할 이론이 정말 많아요. 그러니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프로젝트 하나 완성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컴공과 학생들이 생기죠. 그런데 웹 서비스를 완성하는 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심지어 상업적 용도로 수천만 명이 사용할 웹을 만드는 것도 5분이면 충분해요. 조코딩 유튜브 채널에서 웹 프런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의 모든 과정을 가볍게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는데 입문자라면 이 코스를 들으면서 전체 개발의 사이클을 배우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서비스를 빠르게 완성하고, 개발의 전체를 경험하고 나면 코딩에 대한 자신감도 더 높아지죠. 더불어 책에 있는 ‘동물상 테스트’도 클론 코딩하며 공부해 보세요. 초보자의 코딩 실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웹, 앱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프로젝트가 될 거예요.

Do it! 조코딩의 프로그래밍 입문

조동근,김형태 공저

이지스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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