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데 힘이 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단하지 않다. 하룻밤에 모든 우울을 싹 없애줄 수 없지만 묵묵히 듣고 기다려줄 수 있다는 저자의 시선은 작지만 단단한 삶의 이유들을 우리 앞에 생생하게 꺼내어준다. "우울과 불안만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신과 의사의 일이다"라는 저자의 신념처럼 말이다.
『겸손한 공감』은 혼란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겸손한 공감이고 인간적인 응원이자 힘찬 격려다. 때로는 깊은 통찰을, 때로는 아낌없는 위로를,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주는 글을 읽다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삶을 사랑할 이유는 충분하며, 밥 먹고 일하고 잠드는 보통의 하루와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더없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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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로 주목해온 변화무쌍한 세상과 사람들, 그 공감과 탐구의 기록 팬데믹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이에 적응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변화무쌍한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에 주목하였고 그 탐구의 기록을 글로 엮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은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