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과의 관계,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에서 김유 작가는 왜 ‘마을버스’를 매개체로 삼았을까요? 버스는 매일 수많은 정류장을 스쳐 지나갑니다.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는 특징 때문에 관계를 맺고, 교감을 나누기에는 어수선한 공간일 수 있지요. 그러나 김유 작가는 버스가 갖는 또 다른 속성, 그것도 마을버스라는 특수성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마을버스는 매일 빠르게 움직이지만, 늘 똑같은 노선을 달립니다. 큰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마을의 골목골목을 뱅뱅 돌지요. 그래서 마을버스에는 동네에서 한 번쯤 스쳐봤을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나의 옆집에 사는 사람일 수도 있고, 같은 미용실을 다닐 수도 있고, 자주 가는 음식점의 사장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당장 이웃이라 할 수는 없지요. 그저 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김유 작가는 『마음버스』를 통해 서로 마음이 오갈 때에야 비로소 진짜 이웃이라 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마을버스의 살짝 열린 창으로 꽃향기가 스며들 듯, 입을 조그맣게 벌리고 자주 스쳐보았던 이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나의 이웃을 만들게 되고, 함께 즐거워질 것입니다. 이야기 속 밤톨머리 아이가 소리 내어 읽은 것처럼 ‘마음에도 꽃이 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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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버스
출판사 | 천개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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