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정원] 거인의 정원에서 찾은 자아와 내면의 성장
『거인의 정원』
내성적이고 섬세한 내면을 가진 아이와 어른에게 건네는 위로의 그림책 (2022.02.25)
한 아이가 고민 가득한 얼굴로 친구들 주변에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이 많아 자신을 표현하거나 대화에 끼어들기 어려워합니다. 친구들 주위만 맴돌던 소녀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따라 이끌린 듯 깊은 숲으로 들어갑니다. 숲 한가운데, 소문으로만 들었던 거인이 산다는 파란 집과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정원에서 경험하는 새, 꽃, 벌레와 빗줄기까지 자연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쓸쓸한 마음은 밤이 되자 커져갑니다. 바로 그때 거인이 다가와 부드럽게 말을 건넵니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있을 때와 달리 마음속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습니다. 거인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표현하고 내면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알게 됩니다. 거인의 숲에서 당당해진 소녀는 더 이상 세상이 낯설고 어색하지 않으며, 세상과의 소통도 편해지며 친구들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려고 달려갑니다.
『거인의 정원』에서 주인공이 경험하는 신비로운 체험은, 내면 탐구가 침잠하는 고뇌의 과정이 아닌 흥미진진하고 환상적인 여정이 될 수도 있음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가끔씩 마음에 내리는 비도 푸른 정원에서는 멋진 연주가 되어 정원을 더욱 푸르게, 꽃을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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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글그림18,900원(10% + 5%)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가 숲에서 거인과 파란 정원을 만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이야기이다. 최정인 작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과감한 구도가 돋보이며, 우리의 맘 속에 어딘가에 있을, 거인의 존재를 통해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