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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미자언니네’ 인기 비결은?

『미자언니네 집밥』 선미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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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요즘처럼 각자가 바쁘고 서로 마주앉을 시간이 적을 때 한끼의 식사를 통해 가족간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밥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2020.12.02)


『미자언니네 집밥』은 요리 연구가 선미자가 공개하는 최초의 집밥 요리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쿠킹 클래스, 폐백 이바지 음식, 고급 도시락 사업을 하며 우리나라 대표 요리 연구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메뉴를 모았다. 책 속에는 매일 먹는 따끈한 국과 찌개, 든든한 반찬, 가벼운 즉석 반찬, 오래 두고 먹는 저장 반찬까지! 저자가 꼭꼭 숨겨둔 78가지의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 레시피가 담겨 있다. 『미자언니네 집밥』은 요리를 갓 시작한 초보 주부들은 물론 고수들도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 참고하거나 두고두고 보고 딸에게 물려줘도 좋을 것이다.



마켓컬리 인기 브랜드 ‘미자언니네’를 운영하면서 저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의상 디자이너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요리연구가로 세번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워낙 요리하는 것을 즐기고 사랑하고 또 노력하다보니 ‘미자언니네 요리연구소’ 대표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주어졌습니다. 그동안 백화점, 프리미엄 도시락, 이바지 음식, 쿠킹클래스를 통하여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익힌 많은 것들과 온라인 푸드마켓 ‘마켓컬리’에 입점하면서 배운 또 다른 모든 경험들이 지금의 미자언니네를 만들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남몰래 힘든 시간도, 실패도 많았지만 이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미자언니네 집밥』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책 제일 앞쪽에 '집밥'은 특별하다고 써주셨는데요. 어떤 의미로 선생님께 '집밥'은 특별할까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는 집밥은 외식과는 차별화된 건강식이죠. 가족들의 성향에 따라 음식의 종류, 간 등을 신경 쓸 수도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요즘처럼 각자가 바쁘고 서로 마주앉을 시간이 적을 때 한끼의 식사를 통해 가족간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밥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오셨는데 그동안 요리 연구를 하시거나 브랜드 런칭을 하면서 기억에 남거나 의미 있던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현대백화점에 입점하여 첫 오픈하던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직원들이 익숙하지 않은 레시피를 가지고 70여가지의 음식을 한번에 진열해야 하다 보니 직접 만들고 가르치고 밤샘을 해가며 36시간을 버텨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이 지금의 저를 지탱해준 것 같습니다.   

마켓컬리에서 다양한 반찬과 소스 등을 판매하고 계신데요. 메뉴는 어떻게 개발하시고, 레시피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메뉴는 직접 개발하고 있고 기본베이스의 양념을 최대한 국내산으로, 좋은 재료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스 또한 기본이 되는 소금, 간장부터 좋은 재료를 선별해서 사용함으로써 차별화시키고 있습니다.

집밥이자 한식의 대가이신데요, 댁에서 평소에 어떤 음식을 즐겨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육류보다는 청국장과 생선류를 선호합니다. 채소를 즐겨 먹는데 영양을 고려해서 각각 특색이 있는 컬러푸드를 골고루 사용해서 반찬을 만듭니다.

이 책은 어떤 사람들이 보면 좋을까요? 책에 소개된 메뉴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메뉴는 어떤 것일까요?

이 책을 쓰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밥상에 올릴 수 있는 기본적인 집밥 메뉴로 구성했으니 요리에 자신이 없는 분들, 많은 경험이 없는 분들도 남녀노소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모든 메뉴에 심혈을 기울여 구성했지만 특히 ‘명란두부전골’은 쉽지만 근사하게 드실 수 있는 메뉴이니 꼭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자언니네 집밥』이 궁금한 예비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겨주세요.

요즘같이 편리함이 대세인 세상에 가족의 따스함과 관심, 소통을 위해서는 식탁에 둘러앉아 정성이 깃든 한끼의 밥상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모습에서 마음도 편안해지고 따뜻해져,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집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합니다.




*선미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하지만 요리에 대한 열망과 타고난 재능은 결국 그녀를 ‘미자 언니’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더 익숙한 요리연구가의 길로 이끌었다. 푸드 스타일링과 테이블 세팅에 의상 디자인을 접목한 독창적인 스타일링이 미자 언니의 주특기. 강남 주부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요리 강습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요리연구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BC [장바구니 열전], SBS 주말 드라마 [웃어요, 엄마], SBS [모닝와이드]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요리 비법을 전달했으며 테이블데코 전시회에 다수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유명 연예인의 서포트 도시락과 고급 음식점의 메뉴 컨설팅 등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폐백과 이바지 음식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역삼동에 쿠킹 스튜디오 및 비스트로 [미자 언니네]를 운영 중이다. 



미자언니네 집밥
미자언니네 집밥
선미자 저
테이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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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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