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당신의 일상이 베스트셀러가 된다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 송숙희 저자 인터뷰
누구든 할 수 있지만 시도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쓴 ‘평범한 사람이 쓴 위대한 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2020. 05.27)
‘대한민국 1호 글쓰기 코치’ 송숙희. 그는 20여 년간 사람이 책이 되는 걸 지켜봤다. 그를 만난 사람은 유명한 지침서가 되고 도톰한 소설책이 되고 사람을 울고 웃기는 한 권의 에세이가 됐다. 그의 글쓰기 수업을 찾은 많은 이가 ‘작가’라는 새로운 인생과 이름을 선물 받았다. 그런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미처 수업을 찾아오지 못한 많은 예비 작가를 위해 새 책을 냈다. 평범한 일상으로 잘 팔리는 책을 만들 수 있는 글쓰기 비법과 책 쓰기 전략을 집약한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이다.
정말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나요? 특별한 사람이 아니고 글을 못 써도요?
서점에 놓인 수많은 책이 증거 아닐까요? 우리는 개인의 경험을 풀어낸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책을 많이 읽고 있어요. 그 이야기는 곧 누구나 책 쓸 수 있다는 거죠. 누구나 살면서 어떤 경험이든 하고 삽니다. 그걸 풀면 책이 돼요. 내가 오롯이 경험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글로든 말로든 못 풀어낼 리 없습니다. “글을 못 쓰는데 책을 쓸 수 있나요?” 하고 묻는 사람들은, 쓸거리를 아직 찾지 못한 사람들이에요. 쓸거리를 찾으면 글쓰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책 쓰기의 핵심은 수려하고 아름다운 문장이 아니라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로 변환해 전달하는 거니까요.
‘보통 사람이 위대한 책을 쓴다’고 하셨는데 추천해주실 책이 있나요?
저는 하은맘의 육아서 『불량육아』를 아주 좋아합니다. 최근에 개정 소식이 들려서 아주 반가웠어요. 여자에게 출산이란 지상 최고의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전업주부든 워킹맘이든 육아는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지요. 시행착오란 허용되지 않고 그만큼 중압감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하은맘은 중압감에 지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만의 육아법을 실천했습니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내 방식으로 아이를 키워내며 육아법과 노하우를 많은 엄마와 공유했습니다. 반응은 뜨거웠고 자연스럽게 시장에도 통했습니다. 하은맘도 책을 쓰기 전에는 평범한 엄마였어요. 하지만 아주 책을 썼고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 됐지요. 누구든 할 수 있지만 시도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쓴 ‘평범한 사람이 쓴 위대한 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쓴 책이 정말 인생을 바꿀까요?
영양제를 팔던 세일즈맨은 어느 날 책을 쓰기로 작정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재밌게 돈 벌며 약 파는 법」이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고 여러 차례 거절을 당했지요. 그러던 중 원고의 가능성을 알아본 한 출판사가 제목을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이렇게 나온 책이 『나는 4시간만 일한다』입니다. 이 책은 기다렸다는 듯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는 하루아침에 유명해졌습니다. 그가 누구냐고요? 바로 팀 페리스입니다. 책 쓰기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그는 대학에서 기업가 정신에 대해 강의를 하고, 벤처 창업자들에게 투자하고, 하버드대학교 석학부터 경영구루, 억만장자와 글로벌 CEO를 인터뷰하는 ‘팀 페리스 쇼’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다시 책으로 써서 『타이탄의 도구들』을 출간했지요. 책이 아니라면 생애 이런 반전이 가능할까요? 하은맘과 팀 페리스에게서 보듯, 책 쓰기는 보통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성공의 최단 경로입니다.
작가님 첫 책은 어땠나요? 작가님도 ‘글쓰기 & 책 쓰기 코치’의 도움을 받았나요?
제가 처음 책 쓰기를 제안받았을 때, 저는 출판 프로듀서였습니다. 책이 될 만한 기획 아이템을 출판사에 팔면, 출판사가 아이템에 맞는 저자를 찾아서 집필을 맡기는 방식이었지요. 그렇게 출판사에 제안한 아이디어 중 하나가 있었는데, 마땅한 저자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 담당 편집자가 제게 책 쓰기를 권했죠. “제가 책을요? 무슨….” 저는 말도 안 된다며 손을 저었어요. 그러다 이내 생각을 바꿨죠. ‘왜 안 돼? 안 되는 이유가 뭐야?’ 그렇게 쓰기 시작한 책이 첫 책 『돈이 되는 글쓰기』입니다. 이 책을 계기로 저는 본격적으로 책 쓰기 코치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제가 첫 책을 쓸 당시에는 글쓰기 코치나 책 쓰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어요.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이 저의 선생님이었죠. 그때 『오늘부터 내 책 쓰기 어때요?』같은 책이 있었더라면 첫 책 쓰기가 훨씬 수월했을 겁니다.
‘대한민국 1호 글쓰기 코치’의 수업이 궁금합니다. 무엇을 배우고 어떤 코칭을 받나요?
저는 좀 이상한 코치입니다. 글쓰기 수업을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책 쓰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글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거든요. 글을 잘 쓰려면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수업을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드물어요. 하지만 책 쓰기라는 매혹적인 목표를 잡고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에 집중하면 글쓰기와 책 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죠. 그래서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예비 저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우리 책에 수록된 <1일 1페이지 글쓰기 100일 워크북>에 제 글쓰기 수업에서 진행하는 질문리스트가 담겨 있으니 활용해보세요. 질문에 답하며 내 경험을 일깨우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찾아보세요. 이 과정을 하고 나면 예비 저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글쓰기 수업이 아니라 ‘인생 쓰기 수업’이었다.” 경험 속에서 찾아낸 이야기가 예비 저자에게 자신감을 안겨주기 때문이지요. 내 이야기라고 해서 쉽게 꺼내 쓰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들이 ‘나만 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마중물이 되어 줄 겁니다. 그리고 그 질문으로 찾은 나만의 이야기가 멋진 신세계로 입장하는 패스포트 ‘내 책’을 만들어줄 겁니다.
책 속에서 ‘내 책 한 권을 갖는 건 평생 우승하는 것 그 자체’라고 표현하셨는데, 책을 쓰면서 가장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순간은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많은 돈과 시간이 들고, 그럼에도 순간에 그치고 말지요. 하지만 나의 책은 쓰는 순간순간은 물론, 쓰고 난 다음에는 저자로 인정받고, 다른 책 쓸 기회를 가져오는 등 평생에 걸쳐 승리의 기쁨을 안겨줍니다.
무엇보다 제가 여러 비즈니스에 치이면서도 책 쓰기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책을 쓰는 과정’에서 느끼는 황홀함 때문입니다. 긴가민가하던 아이디어가 글을 쓰는 동안 형태를 갖추고 어느 때가 되면 이것이다, 싶은 확신으로 바뀝니다. 이때의 희열이 매일 새벽 원고 파일을 열게 합니다. 어떤 생각이 한 단어 한 단어 꿰어져 문장으로 엮이면서 사람을 울고 웃기고 흥분하게 만드는 글로 완성되는 글쓰기의 신비가 저를 매일 새벽 책 쓰기로 인도합니다. 제 수업을 수강하는 예비 저자님들에게도 제가 장담하는 게 있어요. 쓰면서 느끼는 이 신비와 희열을 겪어보라고, 그러면 책 쓰기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오늘부터 내 책을 쓰기 시작한 예비 작가들을 위한 추천사 or 응원 부탁합니다.
내가 쓰는 글이 책이 될까? 걱정하는 대신 당장 한 줄을 쓰세요. 그 한 줄이 당신이 원하는 지점으로 데려갑니다. 기왕이면 그 한 줄이 누군가의 고민을 덜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내용이면 좋겠어요. 그래야 인터넷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내가 쓴 글이 팔릴 이유가 되거든요. 내 글이 혹은 책이 약이라면 어떤 증상에 잘 들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내 글 한 줄 한 줄이 그러한 증상에 아주 잘 듣는 ‘특급처방’이라는 믿음으로 쓰면 즉시 책이 됩니다. 어떤 글을 쓰든 쓰는 사람 마음이지만 기왕이면 출판사에서 누군가 써주길 기다리는 내용이 좋겠지요? 그래야 책이 되고 독자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글쓰기 그리고 책 쓰기 코치 20여 년 경험으로 단언하건대, 누구에게든 다른 누군가의 고민과 아픔을 해결해줄 경험이란 처방전을 품고 있습니다. 그것을 한 줄 한 줄 글로 뽑아내세요. 아, 제 블로그(www.돈이되는글쓰기.com)에 오시면 함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바로 내 책을 써보세요!
* 송숙희 한국 대표 글쓰기 코치, 작가, 돈이 되는 글쓰기 솔루션 창안자, 돈이 되는 글쓰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송숙희글쓰기센터> 대표, 콘텐츠 마케팅을 코칭하고 진행하는 아이디어바이러스 대표. 문학을 전공했으나 방송, 잡지, 출판사, 여성 포털, 광고회사에 재직하며 ‘상품이 되는 글쓰기’ 실력을 연마했다. 대기업에서는 아이디어와 상품, 서비스를 잘 파는 글쓰기 기술을 단련했다. 2002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지금까지 돈이 되는 글을 쓰며 산다. 베스트셀러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비롯해 『따라 쓰기의 기적』, 『당신의 책을 가져라』, 『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사용법』,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 『읽으면 사게 되는 한 줄, 소셜 글쓰기』,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글쓰기』, 『내가 찾은 평생직업, 인포프래너』 등을 집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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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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