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마녀] 두 여자의 상처가 만들어낸 삶의 거대한 균열
“당신은 천국을 본 적이 있나요? 지옥이라고 믿는 순간에 찰나의 빛처럼 찾아와요” 그녀들의 간절함이 빛의 위로가 되다.
‘마녀’는 단순히 상상 속 캐릭터가 아니라 한 개인(특히 여성)의 불행과 고통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얼마나 왜곡되고 폭력적인 방식인지 명징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0. 01. 08)
아이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기혐오’와 ‘피해의식’ 속에서 결국 비정상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그녀들은 과연 상처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어둠에서 벗어나 빛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당신 삶에도 작지만 환한 빛을 나눠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어떤 곳이든 누구에게든 공평하게 내리비추는 빛처럼 위로의 기운이 전달되기를, 『빛의 마녀』로부터 그 빛이 공유되기를 기대해본다.
빛의 마녀김하서 저 | 자음과모음
독특한 설정과 현실과 비현실적인 상황의 연속적 충돌을 통해 ‘인간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의 슬픔’을 더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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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빛 아래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생의 슬픈 무늬” 제2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수상 작가 김하서 두 번째 장편소설 첫 번째 장편소설 『레몽뚜 장의 상상발전소』를 통해 ‘어디서부터가 상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혼돈적 상황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불가해한 충동과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