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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탈출] 서로의 배역이 너무 부러웠어요 (G. 최민우, 조형균 배우)

쇼생탈출 – 인터미션 3회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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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연을 할 때마다 모든 배역이 탐나요. 제가 하지 않는 역할을 맡은 상대방을 보기 때문에요. 그런데 막상 제가 그 역할을 하면, 반대로 현재 제 역할을 부러워할 것 같아요.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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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최민우(페터 슐레밀 역), 조형균 배우 (그레이맨 / 벤델 호프만 역)

 

 

예스24가 만드는 본격 공연 방송 <쇼生탈출>. 뮤지컬 배우 이정화와 함께 최신 공연 한 편을 제대로 즐기는 시간입니다. 배우를 집중적으로 파 보는 인터뷰 ‘이정화의 리액션’, 게임을 즐기며 배우들의 무대 뒤 반전매력을 보여주는 ‘인터미션’, 공연을 더 재밌게 보기 위해 관련 공연을 살펴보는 ‘연관검색극’ 3가지 코너로 진행됩니다. 예스TV에서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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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 OX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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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탈출 3화의 한 장면

 

 

이정화: 안녕하세요, 이정화입니다. 이번 코너는 무대 뒤, 배우들의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 ‘인터미션 코너’입니다. OX 퀴즈를 통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지! 무조건 밥이면 O. 빵과 면을 사랑해! 밀가루가 최고야 X.

 

두 배우 모두 O 선택.

 

최민우 : 저는 솔직히 다 좋아해요.

 

조형균 : 최민우 배우는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최민우 배우한테는 밥을 쏜다는 이야기를 못 하겠어요. 저는 밥을 더 좋아해요. 국물이 있어야 돼요.

 

이정화: 나는 내 외모에 만족한다?

 

두 배우 모두 O 선택.

 

최민우 : 물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죠. 그런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 오히려 저만 더 힘들어집니다. 항상 만족하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조형균 : 저는 늘 외모적인 콤플렉스가 있는데요. 그럼에도 누가 봐도 완벽한 외모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굳이 외모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있나 하고 생각해요. 친구를 따라 성형외과 병원에 간 적이 있어요. 제 얼굴이 길어서 팬들이 ‘쌀알’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거든요. 병원에 가서 순수한 호기심으로 물어봤는데, “한 번 손대면 일이 커집니다. 지금도 충분히 멋있어요.”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성형수술 생각을 접었어요. 지금은 자신감을 갖고 살려고 해요.

 

이정화: 무대에 오르기 전 목을 푸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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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최민우(페터 슐레밀 역), 조형균 배우 (그레이맨 / 벤델 호프만 역)

 

두 배우 모두 O 선택.

 

조형균 : 대부분의 배우들이 소리를 내면서 목을 풀어요. 그런데 저는 메인 역할을 맡았을 때 하필 성대결절이 심하게 와서 1년 동안 일을 쉰 적이 있어요. 그때 불렀던 노래가 뮤지컬 ‘그리스’의 <Beauty School Dropout>예요. 그 노래의 마지막에 가성으로 부르는 ‘우리 꿈을 위해’라는 가사가 있어요. 그런데 성대 결절이 오니까 그 부분을 부를 수가 없었어요. 그 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꼭 이 노래로 목을 풀게 됐어요. 이 소리가 나오면, 목에 문제가 없구나 안심이 돼요.

 

최민우 : 목을 푸는 저만의 루틴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시간 동안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속 물을 1.5L 정도 마셔요. 그리고 목에 좋은 사탕을 먹으면서 목 근육을 풀어요. 그래야 노래가 잘 나와요. 그 후에 소리를 내면서 목을 풀기 시작하죠.

 

이정화: 어릴 적에도 내 꿈은 배우였다?

 

두 배우 모두 X 선택.

 

조형균 : 저는 어릴 적에 비보이를 꿈꿨어요. 또, 아버지가 선장이었기 때문에 저는 자연스럽게 춤추다가 아버지 일 도와드리면서 어업 쪽으로 일할 거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서울로 전학 오면서 꿈이 바뀌었고 배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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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페터 슐레밀 역을 맡은 최민우 배우

 

최민우 : 저는 2002년 월드컵 당시에는 축구선수를 꿈꿨어요. 그 뒤에는 교회를 다니다 갑자기 목사님이 하고 싶어졌고, 새벽 기도를 나가다 너무 피곤해서 다른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가수가 되고 싶어서 준비하다가 뮤지컬을 보고 배우로 전향했어요.


이정화: 가끔 상대 역할이 욕심날 때가 있다?

 

두 배우 모두 O 선택.

 

최민우: 저는 그레이맨이 너무 멋있어서, 그 배역이 욕심이 나요. 페터 슐레밀의 처절한 모습에 비해 멋있는 그레이맨의 연기가 부러웠죠.

 

조형균: 저는 공연을 할 때마다 모든 배역이 탐나요. 제가 하지 않는 역할을 맡은 상대방을 보기 때문에요. 그런데 막상 제가 그 역할을 하면, 반대로 현재 제 역할을 부러워할 것 같아요.
 


*예스TV 바로 가기: //youtu.be/XVPTuZUHO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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