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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키크니, 36만 팔로워의 일상 반사!

『일상, 다 반사』 키크니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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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라는 말에 쉼표 하나를 찍으면 ‘일상, 다 반사’가 되지요. 일상적인 이야기들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어요.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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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 반사』  는 인스타그램 36만 독자를 열광시킨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키가 아주 커서 '키크니'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공감되는 일상의 이야기를 만화로 연재하며 순식간에 열렬한 호응과 두터운 팬덤을 얻었다. 지루하고 무미건조한 일상,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다 반사해 버리겠다는 작가의 포부처럼 매일 똑같은 일상을 전복시키는 웃음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일상을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고민했던 흔적을 더없이 솔직하게 에세이로 풀어낸다. 가만 읽고 있으면 그 마음을 알 것도 같고, 내 마음 같기도 해서 코끝이 찡해지는 뭉클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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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독특합니다. 제목을 ‘일상, 다 반사’로 결정하게 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상다반사’라는 것은 본래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일들을 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이야기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일상이라도 생각에 따라 재미있을 수도, 우울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이 책을 통해 바로 그 작은 차이를 전하고 싶습니다. ‘일상다반사’라는 말에 쉼표 하나를 찍으면 일상을 다 반사해버리겠다는 뜻의 ‘일상, 다 반사’가 되듯, 일상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반사하느냐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는 뜻을 담은 제목입니다.

 

『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이후 두 번째 책입니다. 만화와 함께 글도 써주셨는데, 만화를 그리실 때와는 어떤 점이 다르셨나요?


출간 계약을 하고 출판사에서 에세이를 같이 써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글은 만화 시나리오 작업할 때 두서없이 나열하며 써본 게 전부라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글을 쓸 때 저만의 전략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전문 작가분들처럼 소위 말하는 글발(!)이 없으니, 최대한 솔직하게라도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또 일상 만화를 어느 정도 그린 뒤라, 그 후일담을 들려드린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써보니 한결 편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제 만화는 대부분 4컷 안에서 기승전결이 이루어지기에, 최대한 간략하게 만드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글을 쓸 때는 그에 비해 상황을 좀 더 구체적이고 풍부하게 기술할 수 있어서 만화를 만들 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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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프로로서 지키는 자신만의 규칙을 말씀하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프리랜서를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이것만은 지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당연히 실력도 중요하고 돈도 중요합니다만, 1순위는 역시 건강입니다. 여기서 건강이란 육체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것까지 포함됩니다. 제 주변에 그림을 정말 잘 그리고 돈도 잘 버는 작가님들이 많이 계셨는데, 쉬게 된 이유가 잦은 밤샘 작업과 마감으로 인해 건강을 잃어서였습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을 겪으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책에도 썼듯 저 역시 그랬고요.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그림은 노력하는 만큼 많이 그리면 늘지요. 꾸준히 그림을 그리면 돈도 법니다. 하지만 건강은 아니더라고요.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 건강하세요.

 

36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SNS 계정을 운영 중이시죠. 책에서도 댓글에 대해 언급해주셨는데, 어떤 댓글을 볼 때 힘을 얻으시나요?

 

창작자에게 댓글이 주는 힘은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저의 그림과 글에 칭찬과 격려를 해준다는 게 얼마나 기운 나는 일인지 모릅니다. SNS에 올라오는 콘텐츠가 재미있다고 해도 그걸 댓글로 표현하는 데까지의 진입 장벽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더더욱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댓글들 모두 제게 주시는 관심이라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단, 악플은 빼고요.)

 

저는 댓글을 통해 제가 듣고 싶은 응원을 자주 접하는 편입니다. ‘작가님 만화 보면서 큭큭거리며 웃기도 하고,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기도 해요.’라는 댓글이 바로 그렇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려 표현하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것이 바로 웃음과 뭉클함이기에 저런 종류의 댓글은 딱 제가 듣고 싶은 말이자, 힘을 얻는 원천이라 하겠습니다.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을 그릴 때 보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 쓴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일상 만화를 그릴 때 따로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는 똑같은 부분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누구를 비아냥거린다거나 불편함을 토로해 공감을 얻기보다는 저라는 캐릭터, 키크니를 낮춰서 소소하게 일상생활의 재미를 그리는 걸 목표로 합니다. 우리의 희노애락 가운데 ‘노’에 있어서는 저 말고도 여러 루트로 많이 노출되고 있으니 저는 굳이 안 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제 콘텐츠를 보는 분들 중 불편한 분들이 없으면서도 모두가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만화가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키크니’라는 닉네임으로도 활동하시지만, 실명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시죠. 두 작업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실명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할 때는, 제가 소통하는 건 주로 출판사입니다. 작업한 출판물이 나온다 해도 독자분들에게 직접 댓글을 받는다거나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는 거의 없습니다. 그에 비해 SNS에 키크니로 그림을 올리는 것은 독자분들과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를 활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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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연재 계획이 궁금합니다. 책에서도 언급하셨던 고양이와의 스토리도 만화로 만나볼 수 있을까요?

 

네,  『일상, 다 반사』  에서 제가 사는 빌라에 출몰하다가 어느 날 사라진 고양이와의 일화를 밝혔는데요. 고양이가 사라진 이후 제 머릿속에 떠오른 이야기들을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에서 만든 만화 잡지 플랫폼 ‘만화경’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별일 없이 산다>입니다. 격주로 연재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처럼 독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연재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제 기조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그려보고 그게 재미없다면 다시 다른 걸 만들고 재미있으면 쭉 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최근에 제가 꿈에 그리던 작업실이 생겼는데요, 그곳에서 독자분들과 나눌 수 있는 좀 더 다양한 소통 방법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키크니


프로 일러스트레이터. 취미는 농구, 특기는 식사. 일단 해보겠지만, 안 되면 안 해보겠다는 구호에 기대 살아가는 중. 동네에서는 키가 큰 백수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은 웃음 터지는 일상 만화로 수십 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SNS 인기 작가. 저서로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이 있으며, 온라인 만화 잡지 ‘만화경’에 웹툰을 연재한다.

 


 

 

일상, 다 반사키크니 저 | 샘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일상을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고민했던 흔적을 더없이 솔직하게 에세이로 풀어낸다. 가만 읽고 있으면 그 마음을 알 것도 같고, 내 마음 같기도 해서 코끝이 찡해지는 뭉클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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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일상, 다 반사

<키크니> 저12,42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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