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영화나 예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요 - 은행나무

<채널예스> 인친소 9편: 은행나무(@ehbook_)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동료와 함께 고민한 결과물에 대한 노력을 알아봐 주시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다음 콘텐츠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의욕도 생기고요. (2019.10.01)

배너_인친소_600x500_은행나무.jpg

 

 

 

<채널예스>가 특집기획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 출판사 및 독립서점의 계정을 소개합니다. 반가운 책소식으로 피드를 채워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은행나무출판사의 계정 은 ‘지금 가장 트렌디한 출판사 계정’이다. 방탄소년단 RM이 읽는 책은? 어젯밤 예능에 나왔던 책은? 모두 은행나무출판사의 피드를 눈여겨본다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계정의 트렌디함은 책과 관련된 콘텐츠에서 십분 발휘된다.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포스터, 물류 센터를 체험하는 영상 등 독자들이 즐기는 콘텐츠들이 아낌없이 활용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살려, 책을 직접 넘겨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책이 내 생활 가까이에 있음을 알게 되는 은행나무 계정을 만나 보자.

 

계정을 만드시게 된 계기와 콘셉트를 소개해주세요.


일단 책이 출간된 후,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독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생각하고 만들었죠. 은행나무출판사는 호흡이 긴 작품들이 많아요. 그래서 많은 분량의 책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영상, 만화)로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책 소개 콘텐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영화 Day, 증정 이벤트 등)도 주기적으로 열어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답니다. 앞으로는 출판사의 일상도 찍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

 

 

2번-tile.jpg

스토리로 연재되었던 『밤의 양들』

 

 

스토리를 통해 책 미리보기 연재를 하고 있어요. 사진이 넘어갈 때마다 책을 읽는 듯한데요. 기획 의도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정명 작가의 신작  『밤의 양들』  이 대표적일 것 같은데요.  『밤의 양들』  은 총 7일간의 이야기예요. ‘책이 출간되기 7일 전부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하루에 한 번씩 연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사실 다른 채널에서 사전 연재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번에는 SNS를 통해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게시물로 보여주자니 피드에 7일 동안 이 게시물만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클릭해서 보는 스토리를 이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행사 현장 사진이나 물류센터 체험 영상 등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돋보여요.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요?

 

다른 출판사들의 계정을 참고하기도 하지만 분야가 완전히 다른 영화, 예능, 기업, 제품들의 인스타 게시물들을 많이 보면서 수집해요. 그러다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생각의 폭이 넓어지거든요. 항상 열린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은 독자들이 단순히 책을 알고 싶어하기보단 책이 만들어지는 프로세스나 출판사 그 자체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항상 소통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4번.jpg

<기생충>을 패러디한 북콘서트 포스터

 

 

운영하시면서 가장 일할 맛 났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SNS 콘텐츠 반응이 좋을 때겠죠? 부서 동료와 함께 고민하고 신경 써서 만든 결과물에 대한 노력을 알아봐 주시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다음 콘텐츠를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의욕도 생기고요. 정유정 작가 신작  『진이, 지니』  가 출시되었을 때 큰 북콘서트를 열었는데 낭독자를 모집하기 위해 ‘기생충 패러디 포스터’  를 만들었어요. 생각 외로 정말 반응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일할 맛 나는 순간은 온라인 콘텐츠 컨펌을 받으러 올라갔을 때 사장님께서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주셨을 때? (웃음)

 

 

5번.JPG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책 사진을 찍는 열정!

 

 

이 책은 내가 홍보하지만 참 좋다 하는 책을 1권 추천해주세요.


마음 같아선 열 권 소개하고 싶지만, 고르고 고른다면 올해 출간된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  와 이정명 작가의  『밤의 양들』  을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 한국 소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으로, 오랜 시간 작가님들께서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는 작품이거든요. 두 작품을 어떻게 홍보해야 하나 진짜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거든요. 다행히 독자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참! 은행나무 인스타그램 좋아요 꾸욱 해주시고 팔로우도 부탁드립니다! (웃음)

 

 


 

 

밤의 양들이정명 저 | 은행나무
그동안 독자들이 기대하고 기다려온 이정명만의 치밀한 복선, 예상을 뒤엎는 반전, 역사 철학 종교에 관한 해박한 지식, 생생한 시대상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2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김윤주

    좋은 책, 좋은 사람과 만날 때 가장 즐겁습니다. diotima1016@yes24.com

    오늘의 책

    나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좋을 단 하나, 사랑

    임경선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주인공의 일기를 홈쳐보듯 읽는 내내 휘몰아치는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잃어가면서도 그 마음을 멈추지 못하는, 누구나 겪었을 뜨거운 시간을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표현해낸 소설.

    매혹적인 서울 근현대 건축물

    10년째 전국의 건축물을 답사해온 김예슬 저자가 서울의 집, 학교, 병원, 박물관을 걸으며 도시가 겪은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살펴본다. 이 책은 도시의 풍경이 스마트폰 화면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사실을 일깨우며, 당신의 시선을 세상으로 향하게 해줄 것이다.

    2024 비룡소 문학상 대상

    비룡소 문학상이 4년 만의 대상 수상작과 함께 돌아왔다. 새 학교에 새 반, 새 친구들까지!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처음’을 맞이하고 있는 1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섬세한 시선이 눈부신 작품. 다가오는 봄, 여전히 교실이 낯설고 어색한 친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마음까지 씻고 가는 개욕탕으로 오시개!

    『마음버스』 『사자마트』 로 함께 사는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김유X소복이 작가의 신작 그림책.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힘들고 지친 개들의 휴식처 개욕탕이 문을 엽니다! 속상한 일, 화난 일, 슬픈 일이 있을 때, 마음까지 깨끗히 씻어 내는 개욕탕으로 오세요!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