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 예스24 중고서점으로 떠나보자 (2) – 인쇄골목, 계산성당
예스24 대구 반월당점 오픈 중고서점 갔다가 들르는 여행 명소
서점 때문에 대구까지 간다고? 예스24 대구 반월당점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다. (2019. 06. 26)
서울에서 KTX로 1시간 30분. 대구는 생각보다 굉장히 가까운 지역이다. 예스24 중고서점의 7번째 주인공이 된 ‘대구 반월당점’이 지난 6월 14일 오픈했다. ‘남산 100년 향수길’로 조성된 인쇄골목에 자리한 ‘대구반월당점’은 양말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8만 여권의 중고도서를 비롯해 최신 음반, 인기 DVD와 블루레이, 굿즈 등 다양한 문화 상품을 판매한다.
아무리 멋진 서점이라도 중요한 건 입지. 예스24 중고서점 대구 반월당점의 매력은 주변에 볼 거리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대구 근대 골목 투어가 있을 정도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 반월당점에서 가장 가까운 주요 명소를 찾았다.
인쇄골목, 어떻게 탄생했을까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은 100년이 넘은 오래된 행정동으로 계산오거리에서 남문시장 네거리 약 0.7km에 이르는 일대에 광복 이전인 1930년대의 활판인쇄 시절부터 서서히 인쇄 업종이 밀집되어 발전하기 시작했다. 남산동 일대가 대구, 경북 인쇄산업의 중심지로 등장하면서 인쇄골목이 형성됐는데, 인쇄업 특성 상 다른 산업과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대구 중심부에 있는 남산동에서 발달하게 됐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1천 여개의 업체가 밀집해 전성기를 이뤘던 남산동 인쇄골목은 최근 ‘남산 100년 향수길’이 조성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다.
계산성당, 이상화고택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계산성당’은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 1899년에 지금의 강화도 성공회성당과 유사하게 십자가 형태의 2층 구조에 기와를 올린 한식 건물로 지었으나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불이 나서 무너지고 그 자리에 지금의 모습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계산성당 바로 옆에는 항일문학가로 잘 알려진 이상화 시인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상화고택’이 자리하고 있다. 2008년 8월에 개관한 이상화고택은 역사적인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이상화 시인이 마지막 시 ‘서러운 해조’를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이상화고택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이상화생가터가 있다.
‘대구 여행, 예스24 중고서점으로 떠나보자 - 남산동 맛집 BEST 5’ 기사로 이어집니다.
* 예스24 중고서점 대구반월당점
주소 :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14길 26
영업 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차 : 1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지하철 이용 시 : 대구2호선 반월당역 하차, 19번 출구에서 도보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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