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국, 홍콩, 싱가폴 등 7개국으로 출간돼 화제를 모은 책 『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가 42만부 판매를 기념하여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시련 속에서 성공을 꿈꾸며 오늘 하루도 열정적으로 보내고 있는 청춘들의 꿈을 닮은 화려한 모습을 선보인다. ‘끝까지 해내는 끈기’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 에디션 11장 페이지가 추가되어 꿈을 대하는 작가의 인생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재탄생했다.

크레이그 맥클레인(홍승훈) 작가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전공.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Biological Science: analytic psychology (분석 심리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출판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CPU 수석 연구원을 역임. 유럽에서 아시아 기업 투자분석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2013년 아시아인 최초, 영국 텔레그래프 해외 문화언론인상, 2017년 영국 워터스톤즈(waterstone's) 인터내셔널 TOP 10 안에 들었다. 주요 저서로는  『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 『이미 와 있는 미래』 , 『이니셔티브』  ,  『나는 내일 어제의 나와 만난다』  등이 있다.

42만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가 스페셜 에디션 북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페셜 에디션 북에만 추가 수록된 11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끈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끈기는 꿈을 뱉어내고 싶은 이들이 거쳐야 할 마지막 단계이자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딛고 다시 출발선 앞에 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나아가지 못한다면 어렵게 내디딘 걸음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누구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끈기 있게 나아간다면 분명 나만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마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버려야 할 습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어요. 꿈의 조력자로서 인생길의 완성도를 높여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11장을 담아냈습니다.

첫 장의 ‘일단 마음껏 울어라’라는 제목이 인상 깊습니다. 작가님께서도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서 마음껏 울어본 경험이 있나요?

물론이죠. 내 인생은 앞으로 순탄할 것만 같고 의기양양했던 젊은 시절, 저에게 첫 실패가 찾아왔을 때였습니다.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시작한 대기업 인턴 생활은 자괴감의 연속이었고 겨우 버텨내 정식 발령받은 후에도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어요. 의욕이 넘쳤던 만큼 상처도 크게 받아 좌절하고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 애써 외면하려고 했습니다. 실패했다는 게 부끄럽고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너무나도 괴로웠던 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경험들을 통해 저는 앞으로 삶의 방향에 있어 뚜렷한 주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숨기고 싶어 합니다. 작가님은 어떻게 실패를 인정하고 ‘더 이상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라는 신념을 가지게 되셨나요?

저는 실패 한번 없이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작든 크든 실패를 거듭하며 길을 찾아가는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하지만 실패는 그 누구도 확실히 알려주지 못한 내 안의 성장이 필요한 부분들을 그 어떤 조언보다도 마음 속 깊이 깨닫게 해줍니다. 즉, 스스로 경험하며 얻은 이 깨달음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되어줍니다. 실패, 시행착오에서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야 말로 정말 큰 실패를 겪을지도 모릅니다.

『꿈은 삼키는 게 아니라 뱉어내는 거다』  에서 ‘실패를 딛고 성공을 쟁취하려면 다른 사람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남들과 다른 성공을 위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시나요?

저는 자신만의 관점을 키우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견과 시야를 하나로 통합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제 접근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찰과 평소 생활습관을 밀접하게 자신의 것으로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자유로운 사고 과정에서 특정한 편견, 선입견은 반영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 가지에 얽매이다 보면 폭넓은 사고에 제한되기 때문이죠. 즉, 자유로운 사고를 기르기 위해선 주변과의 상호작용도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호기심과 경외감을 갖고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해하고 관심 있게 관찰하다 보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시야에 견문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 스스로 다양한 외부의 지적 자극에 노출시키면서 정교하게 분석하고 주변을 잘 살펴보다 보니 저만의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대학교 및 기업 초청 강연 등 다방면의 사람들이 모인 강연을 많이 다니시는데, 이제 꿈을 주제로 한 강연은 베테랑이 되었겠어요. 같은 꿈을 주제로 한 강연임에도 항상 다른 내용의 겹치지 않는 강연을 준비해 오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강연 준비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네, 저는 먼저 강연 오시는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모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오셨기 때문에 제가 이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좋은 강연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강연 준비를 합니다. 항상 똑같은 내용에 똑같은 대본으로 반복되는 강연을 하면 저도 참 지루하고 강연할 힘이 안 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매번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강연을 하게 되면 새로운 주제로 만나는 독자 분들과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좋아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스스로 찾아서 시도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는 성격이다 보니까 자연스레 강연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 같습니다.

1등이 아니면 중요하지 않다, 이 분야의 최고가 되어야 성공한 인생이다. 등 한국에서는 대부분 성공의 잣대를 숫자 또는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을 때 비로소 성공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데요. 작가님께서는 책에 ‘1등이 아니라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돼라’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작가님께 성공한 사람이란 어떤 의미가 있으신가요?

꼭 무언가를 이루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만이 성공한 인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꿈꾸고 목적지를 바라보며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사람, 꿈을 향해 나아가는 도중 실패를 마주한 사람, 실패했지만 털고 일어나 다시 도전하는 사람 모두 성공한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용기 있게 거치고 있다는 거 자체가 성공을 즐기고 있는 인생인 셈이에요. 특히 끝까지 포기 않고 해내는 사람이 느끼는 희열과 성취감은 어떤 분야에서 1등을 한다는 기쁨 그 이상이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싶은지 말씀해 주세요.

함께 피어 있든 홀로 피어 있든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로 인생을 빛내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 담고 싶습니다. 또는 이제껏 다루어 보지 않은 새로운 주제로 삶과 죽음, 인간의 선함과 악함, 새로운 직업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기회가 된다면 사랑하는 저희 엄마의 젊은 시절 연애스토리를 재밌게 소설로 써보고 싶은 소박한 꿈도 있습니다. 제 책들을 통해 기쁨의 연대가 일어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네요. 꿈 강연가로서도 더 많은 분들이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인 보탬이 되는 강연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