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이제 괜찮다고요. 곧 괜찮아질 거라고요
읽다가 마음이 착해지는 이야기
영오에게 죽은 아버지가 남긴 것은 월세 보증금과 밥솥 하나, 그 안에 담긴 수첩이 전부. 어머니가 사 년 전 폐암으로 죽은 뒤 겨우 예닐곱 번 만난 아버지였다. (2019. 04. 10)
서른세 살과 열일곱 살, 사는 게 나름 심상치가 않을 나이. 서른세 살 영오와 열일곱 살 미지가 사는 모습 또한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 어딘가 절반쯤 비어 있는 것 같은 삶. 그런데 돌이켜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너무 멀리 와 있고, 돌아갈 수는 없다.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은 시종일관 담백하게 또 유머러스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열일곱도 좌충우돌이고 서른셋도 어김없이 서툴고 그러니까 마흔 너머의 삶도 어딘가 부족하지 않을까. 어딘가 심하게 부족한 사람들이 부족한 사람들을 만나 유쾌하게 삶을 채워가는 이야기. 죽은 아버지가 남긴 수첩, 거기에 남긴 이름에서 시작한 작은 기적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선의 감동이 시작된다.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하유지 저 | 다산책방
어딘가 심하게 부족한 사람들이 부족한 사람들을 만나 유쾌하게 삶을 채워가는 이야기. 죽은 아버지가 남긴 수첩, 거기에 남긴 이름에서 시작한 작은 기적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선의 감동이 시작된다.
관련태그: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너무 바빠, 숨 사이, 생계밀착형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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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집 떠나 집』이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하유지 작가의 장편소설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이 출간됐다. 이 소설은 참고서 편집자 서른세 살 영오가 죽은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수첩에 적힌 세 사람을 찾아나며 시작한다. “200그램쯤의 무게만 겨우 버티는 조그만 플라스틱 ..
<하유지> 저9,600원(0% + 5%)
“사람을 안다는 건 참 어려워 이해하는 건 더 어렵고 그 사람이 나든 남이든 말이야” 오영오. 난 너라는 문제집을 서른세 해째 풀고 있어. 넌 정말 개떡 같은 책이야. 문제는 많은데 답이 없어. 삶의 길목마다, 일상의 고비마다, 지뢰처럼 포진한 질문이 당장 답하라며 날 다그쳐._40쪽 영오에게 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