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책꽂이] 건축가 서현의 인문학적 상상
문장이 벽돌이 되고, 상상이 기둥이 되는
‘건축에 대한’ 글쓰기 못지않게 ‘건축적’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고 밝혀온 저자의 숙원을 위해 잘 깔아놓은 멍석이었던 셈이다. (2018. 05. 30)
『상상의 책꽂이』 의 출발은 이렇다. 건축은 땅 위에 건물이라는 물리적인 실체를 짓는 작업이다. 따라서 건축에서 요구되는 상상은 비현실적인 공상 또는 망상과는 구별된다. 우리가 ‘상상’하면 흔히 떠올리는 ‘팔이 등에 붙은 인간’들을 위한 건물이 아닌 지극히 합리적이고 설득 가능한,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도면이 그려지고 현실에서 구현 가능한 상상이어야 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공교롭게도 상상력이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인 건축과의 신입생들에게서 자주 이 능력의 부재를 목도한다. 그리고 그는 자문한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단 말인가?’
『상상의 책꽂이』 에서 저자는 상상의 토대 위에 있되 지극히 현실적인 건축의 세계에 몸담아온 건축가로서 비로소 건축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어떤 제약도 개의치 않고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친다. 그 실험은 새로웠으며, 즐거운 작업이었다.
상상의 책꽂이서현 저 | 효형출판
문장을 벽돌로, 상상을 기둥 삼아 지어진 이상한 마을! 인문적 건축과 도시를 논해온 건축가 서현이 설계도를 벗어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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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벽돌이 되고, 상상이 기둥이 되는, 이상한 마을의 건축가 문장을 벽돌로, 상상을 기둥 삼아 지어진 이상한 마을! 인문적 건축과 도시를 논해온 건축가 서현이 설계도를 벗어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을 감행했다. 출처가 제각각인 이야기들이 엇갈리고 겹쳐지며 펼쳐지는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논리 정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