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제주 해녀와 함께한 1년의 기록
『해녀와 나』 출간 제주 우도 북콘서트
2014년 겨울의 어느 날, 제주 우도 비양동 해녀의 집에서 특별한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는 『해녀와 나』 출간을 기념해 열렸으며 독자를 비롯해 제주도민 등 60여 명이 모였다.
수도권 중심의 대한민국에서는 지방에서 행사를 열기란 쉽지가 않다. 게다가 제주 우도는 물리적으로 서울과 거리가 먼 곳. 그럼에도 『해녀와 나』와 가장 밀접한 공간이기에 이곳에서 북콘서트를 열기로 주최 측은 결정했다.
『해녀와 나』 는 대한민국 대표 광고 사진작가 준초이가 만들었다. 그와 해녀의 만남은 우연처럼 운명처럼 시작되었다. 제주에서 광고 촬영을 하던 2005년의 어느 날, 멀리서 들려오는 숨비소리에 이끌려 우도에 들어가 ‘여덟 명의 해녀’ 사진을 찍었다.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이 해녀와의 만남은 그를 강렬하게 사로잡았고, 그 후로 틈만 나면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기를 8년, 자신이 찍었던 8명의 해녀 가운데 두 분을 제외한 여섯 해녀가 모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섬 속의 섬 우도로 떠났다.
이 책은 저자가 우도에서 먹고, 밭일하고, 사진 찍으며 해녀들의 친구로, 이웃으로 살았던 1년간의 기록이다. 처음에는 데면데면했던 해녀와 가족처럼 가까워 지기까지, 매일 해녀와 함께 바다와 바람을 가늠하며 보낸 소중한 하루하루, 소소하지만 따스한 일상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이날 북콘서트는 작곡가,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방승철 님의 공연으로 시작하여 저자 소개, 책 속 인물(해녀 어머니, 어머니도 누나도 해녀인 양희범 해녀계장, 김봉삼 어촌계장 등) 소개로 이어졌다. 이어서 책이 나오게 된 뒷이야기와 책 속 구절 낭독이 있었고 저자 사인회로 끝을 맺었다.
해녀와 나준초이 저 | 남해의봄날
이 책은 저자가 우도에서 먹고, 밭일하고, 사진 찍으며 해녀들의 친구로, 이웃으로 살았던 1년간의 기록이다. 처음에는 데면데면했던 해녀와 가족처럼 가까워 지기까지, 매일 해녀와 함께 바다와 바람을 가늠하며 보낸 소중한 하루하루, 소소하지만 따스한 일상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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