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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와 원숭이가 기다리는 온천

일본 야마노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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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을 즐기는 원숭이 구경하기, 유카타 차림으로 온천 순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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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쿠다니 야생원숭이공원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 무리.
PHOTOGRAPH : ?Yamanouchi town/jnto


왜 지금 가야 할까?


온천을 즐기는 원숭이 구경하기, 유카타 차림으로 온천 순례하기. 조금은 뻔한지 몰라도 겨울이 오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일본 온천 여행. 다행히 일본에는 고유의 분위기와 역사를 간직한 온천 마을이 수도 없이 많아 매년 떠나도 늘 새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올겨울엔 유다나카 온천(湯田中?泉), 시부 온천(??泉) 등 유서 깊은 온천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나가노의 야마노우치로 떠나보자. 이곳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뭐니 뭐니 해도 지고쿠다니 야생원숭이공원(地獄谷野猿公苑)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 구경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탕에 자리 잡고 앉아 붉게 달아오른 얼굴에 그윽한 표정까지 짓고 있는 녀석들에게 슬슬 질투가 나기 시작하면, 이제 직접 온천을 즐기러 갈 차례. 공원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 시부 온천 마을은 ‘데누구이(巡浴祈願)’라 부르는 온천 순례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유카타를 입은 채 종종걸음으로 여러 온천을 순례해보고,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여관의 실제 모델인 가나구야 료칸(金具屋旅館)에도 꼭 들러보자.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김포국제공항에서 하네다국제공항까지 대한항공(45만2,300원부터, kr.koreanair.com)과 일본항공 (39만4,700원부터, kr.jal.com)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1시간 30분 남짓 달려 나가노로 이동한 후(8,200엔, jreast.co.jp/kr), 고속철로 갈아타고 50분 정도 더 가면 유다나카 역이 나온다.

●‘지옥 계곡’이란 뜻을 지닌 지고쿠다니 야생원숭이공원은 조신에쓰 고원 국립공원(上信越高原?立公園) 내에 자리한다. 휴무일이 없고, 겨울철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500엔, jigokudani-yaenkoen.co.jp

●1758년에 처음 문을 연 가나구야 료칸에 머물며 실내외 온천과 가이세키 요리를 즐겨보자. 80여 년 된 유서 깊은 료칸 건물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4만1,340엔부터, kanagu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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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월간) : 12월안그라픽스 편집부 | 안그라픽스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일정이나 비행기 탑승 시간 등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나 혼자만 현지에 남는 경우가 생긴다. 이미 오랜 외유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진 터라 귀국한다는 마음으로 들뜬 사람을 혼자 배웅하는 기분은 썩 좋을 리 없다. 혹시 현지인에게 박대라도 받는다면,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다 찢어질 때까지 목에 핏대를 세우고 싸울 마음이 가득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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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론리플래닛매거진

론리플래닛 매거진은 세계 최고의 여행 콘텐츠 브랜드 론리플래닛이 발행하는 여행 잡지입니다. 론리플래닛 매거진을 손에 드는 순간 여러분은 지금까지 꿈꿔왔던 최고의 여행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 영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인도 등 세계 14개국에서 론리플래닛 매거진이 제안하는 감동적인 여행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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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2015 캘린더 + 4가지 테마로 즐기는 인천 여행 가이드(책과랩핑) 지구촌 여행지를 다룬 여행전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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