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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암스트롱과 매력적인 저음의 가수들

저음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가수들,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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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돌고래의 영역을 위협(?)한 고음가수들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여기까지만 말해도 이번 플레이리스트의 주제가 무엇인지 연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이번 선곡의 주제는 ‘매력적인 저음을 가진 가수들’입니다. 고음과는 달리 노력으로도 습득이 어렵다는 저음, 이번에는 그런 타고난 재능을 가진 가수들의 매력을 만나보세요.

1.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수록 앨범: < What A Wonderful World >

아무리 재즈에 문외한 사람이라도 루이 암스토롱의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 거릴 겁니다. 재즈 연주의 꽃인 즉흥 연주와 재즈 보컬의 막을 열어준 스캣까지 모두 루이 암스트롱의 두터운 입술을 통해 생겨난 대중음악의 유산이죠. 그중에서도 더티 톤이라 불리는 걸걸하고 두꺼운 베이스 창법은 많은 재즈 보컬리스트에게 영향을 줬는데요. 평소에 자신이 추구한 팝 음악에 대한 철학을 담아낸 「What a wonderful world」을 들으면 루이 암스트롱이 닦은 보컬의 길을 동행할 수 있을 겁니다. 더욱이 이 음악은 국내 모 CF에 배경음악으로 쓰여 친근하답니다.


2. Frank Sinatra - My way

수록 앨범: < My Way >

별명부터 ‘목소리(The Voice)’인 프랭크 시나트라는 1940년대 스탠다드 팝을 대표하는 음색을 갖추고 있는데요. 중후한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의 크루닝 창법은 전형적인 기성세대의 음악을 하고 있음에도 수많은 소녀 팬들을 감미롭게 적셨습니다. 이런 그의 히트곡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은 노년기의 회고록과 같은 「My way」입니다. 20세기 최고의 스타였던 그의 삶을 덤덤하게 적은 이 곡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신금을 울리고 있답니다.

3. Iggy Pop - Lust for life

수록 앨범: < Lust For Life >

펑크의 대부인 이기 팝은 광적인 무대 매너와 투박한 보컬로 음악의 폭발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데요. 트레이드 마크인 웃통을 벗고 공연장을 휘젓는 그의 모습은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도 시들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중들이 이기 팝의 존재를 지각한 시점은 다소 늦은 1996년, 영화 < 트레인스포팅 >에 그의 대표곡인 「Lust for life」가 삽입되면서입니다. 퇴폐성을 미적으로 그린 컬트 문화와 이기 팝의 음악이 만든 영화의 한 장면은 명실상부 환상의 조합이죠. 이 곡에서도 이기 팝은 낮은 음역대로 꾸임 없이 소리를 지르고, 뱉고 있답니다.


4. Barry White - Never, never gonna give you up

수록 앨범: < Stone Gon' >

배리 화이트는 소울과 펑크(funk)를 한데 버무린 소울 디스코로 197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감성을 풍족히 하는 특유의 달달한 사랑가사와 바리톤 목소리 그리고 절로 몸을 흔들게 만드는 디스코 리듬은 인종을 초월하는 사랑을 유도했는데요. 「Never, never gonna give you up」가 백인 R&B 여가수인 리사 스탠스필드를 통해 리메이크되고 국내 화장품 CF에 사용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죠. 부드러운 감성과 펑키 리듬의 오묘한 공존, 여러분도 한 번 느껴 보시는 게 어떤가요?


5. Righteous Brothers - You've lost that lovin' feelin'

수록 앨범: < The Very Best Of - Unchained Melody >

라이처스 브라더스는 1960년대의 전설적인 블루 아이드 소울 듀오로서 남성들만의 하모니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 그룹이죠. 남성 음역대인 베이스와 테너가 들려주는 중후한 조화는 깊고 농후해서 쉽사리 감동의 여운을 진정시킬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빌보드 차트 1위곡인 「You've lost that lovin' feelin'」은 20세기동안 미국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온 음악으로 랭크될 만큼 대중들의 헌신적인 애정을 받았는데요. 1980년대 또 다른 블루 아이드 소울 그룹인 홀&오츠는 이 곡을 다시 부르며 라이처스 브라더스에 대한 헌사를 보이기도 했답니다.


6. Nico - I'll be your mirror

수록 앨범: <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

일명 ‘바나나 앨범’은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대변하는 작품임은 물론 로큰롤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마스터피스로 손꼽히죠. 「I'll be your mirror」는 물론 앤디 워홀이 특히 좋아했다는「All tommorrow's parties 」는 독일 출신의 니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트랙입니다. 앨범의 타이틀을 보면 루 리드(Lou Reed)는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영향으로 들어온 니코를 정식 멤버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지만 니코 특유의 목소리는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창조하는 소음과 완벽한 궁합을 이루었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우아하고 퇴폐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7. Randy Newman - Sail sway

수록 앨범: < Sail Away >

랜디 뉴먼(Randy Newman)은 다른 싱어송라이터들이 자아성찰에 집중하는 사이 사회 부적응자, 부랑아, 남부사람들, 허풍쟁이 등 ‘비이상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세계를 그려내 시대의 아집, 편견과 포장, 거짓 이미지를 유희적 언어로 포착해낸 인물입니다. 때로 조롱과 풍자로 가득한 그의 노래들은 당연히 갑론을박을 야기하기도 했는데요. 「Sail away」는 물결처럼 유연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전면에 깔리는 곡입니다. 미국에 대한 찬양일색이 싫었던 그는 노예상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온갖 감언이설을 내뱉으며 미국으로 끌어들이는 상황을 노래했죠.


8. Elvis Presley - Love me tender

수록 앨범: < Elvis' Golden Records >

초기 로큰롤은 척 베리(Chuck Berry)나 버디 할리(Buddy Holly)와 같은 탁월한 ‘작가’를 소유했습니다. 리틀 리처드(Little Richard)나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라는 출중한 ‘배우’ 그리고 조 터너(Joe Turner), 보 디들리(Bo Diddley)와 같은 ‘음악감독’들도 있었죠. 그러나 당시 로큰롤은 강풍을 휘몰아칠 역동적 ‘스타’가 필요했죠. 바로 그가 엘비스 프레슬리였습니다. < Elvis' Golden Records >는 목소리로 흑백을 결합한 로큰롤 슈퍼스타의 진면목을 들려주는 작품입니다.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저음을 과시하는「Love me tender」(56년 10월 1위)는 물론 「I want you, I need you, I love you」(56년 5월 3위), 「Don't be cruel」(56년 8월 1위), 「Hound dog」(56년 8월 2위), 「All shook up」(57년 3월 1위), 「Teddy bear」(57년 6월 1위), 「Jailhouse rock」(57년 10월 1위) 등으로 히트 퍼레이드는 계속 되었는데요. 이 앨범은 RCA빅터사 초창기에 발표한 로큰롤 클래식을 모아놓은 필청 음반입니다.



9. Solomon Burke - Everybody needs somebody to love

수록 앨범: < Home In Your He >

솔로몬 버크(Solomon Burke)는 가스펠, 블루스, 컨트리에 뿌리를 둔 다양한 알앤비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알앤비와 소울의 음악적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한 주요 인물이죠.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이나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마빈 게이(Marvin Gaye)와 같이 고음과 저음을 넘나드는 마력의 싱어는 아니었지만,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을 발굴한 애틀랜틱 레코드(Atlantic Records)의 주역인 프로듀서 제리 웩슬러(Jerry Wexler)는 솔로몬 버크를 역대 최고의 남성 소울 가수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Everybody needs somebody to love」라는 곡은 수많은 동료 후배들이 커버한 솔로먼 버크의 대표곡입니다.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의 버전이 큰 사랑을 받았고, 영화 < Blues Brothers >에 삽입되며 다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2011년 5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2010년 사망한 솔로몬 버크를 추모하기 위한 무대에서 연주되기도 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Mick Jagger)와 뉴 잭 스윙의 아이콘 라파엘 사딕(Raphael Saadiq)이었습니다. 전설에 의한 전설을 향한 예우였죠.



10. Roy Orbison - Crying

수록 앨범: < Crying >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우수 가득하면서도 고음에서 불안한 듯한 독특한 목소리, 귀에 쏙쏙 들어오는 훌륭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보컬은 여타 음악과는 달랐습니다. 1960년대 중반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히트행진을 이어가는데요. 소개해드리는 작품 ‘Crying'은 1961년 2위까지 오른 그의 대표곡입니다. 음악 외적인 사건으로 활동의 제동이 걸리는데요. 아내의 죽음과 그 슬픔이 잊혀질 새도 없이 두 아들마저 화재로 잃으며 ’슬픔의 암흑기‘를 격습니다. 1981년 돈 맥클린(Don McLean)이 그의 곡 「Crying」(88년 K.D. Lang과 듀엣으로 다시 불러 영화 ’하이딩 아웃(Hiding out)’에 삽입되었습니다.)을 불러 빅 히트를 기록하며 전설의 이름이 대중에게 다시 기억되기 시작하는데요. 그렇지만 ‘비운의 스타’ 로이 오비슨은 1988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납니다.



11. 김동률 -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수록 앨범: < 귀향(歸鄕) >

이제 우리나라로 시선을 돌려볼까요. 2,30대 음악 팬들의 추억을 장식하는 저음 가수로는 김동률이 대표적일 겁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김동률의 곡들 중에서도 최고의 스테디셀러죠. 사운드와 함께 감정을 끌어올리는 보컬 너머로 헤어진 연인들을 수없이 보내야 했습니다. 작년 3월에 개봉했던 영화 <건축학 개론>을 통해 김동률이 음악을 시작했던 듀오, 전람회의 노래들이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다시 돌아온 봄 햇살 속에서 이 노래가 떠오릅니다.


12. 문주란 - 공항의 이별

수록 앨범: < 전곡 1집 >

시대를 조금 되감아보겠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활약했던 저음 보컬 문주란은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로 이름을 날렸었죠. 1972년부터 1974년까지, 3년 연속으로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합니다. ‘공항의 이별’은 공항 시리즈라 불리는 ‘공항의 부는 바람’, ‘공항 대합실’과 함께 문주란을 인기 가수의 위상에 올려놓은 골든 히트곡입니다. 깊게 깔린 목소리가 단연 매력적으로, 특히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들리는 음성은 남자가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13. 배호 - 돌아가는 삼각지

수록 앨범: < 불멸의 가수 배호 전곡 4CD >

저음 가수라는 키워드가 이번 이야기의 테마이긴 하나, 이 주제만으로 배호를 설명하기엔 모자라는 것이 사실이죠. 배호는 그야말로 노래를 기막히게 잘 부르는 아티스트였습니다. 막힘없이 고저를 오가는 보컬 역량도 탁월했고, 강약을 적절히 배분하는 감정 처리도 훌륭했습니다. 1967년의 히트 넘버 ‘돌아가는 삼각지’는 이러한 배호의 역량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곡이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서른하나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던 가수의 운명이 그저 아쉽기만 합니다.


14. 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

수록 앨범: < Crom`s Techno Works >

음악적인 면에서도 이미지의 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넥스트(N.EX.T)의 보컬 신해철 교주는 솔로 경력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그 범위에는 기존에 보여주었던 록 사운드는 물론, 뉴 웨이브, 테크노, 재즈에 이르는 장르까지 포함되어있어 아티스트의 소화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일상으로의 초대’는 테크노 음악에 대한 시도를 담은 1998년의 음반 에 수록되어있죠. 저음과 고음이 교차하는 신해철의 보컬 너머에서 들리는 전자음이 의외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15. 하동균 - 나비야

수록 앨범: < Another Corner >

시대를 다시 최근으로 옮겨봅시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콧소리 섞인 저음이 트레이드마크인 하동균의 ‘나비야’입니다. 국내 수많은 음악 팬들, 그중에서도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노래죠.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감미로운 사운드를 담고 있어 노래방에서 특히 많이 등장하는데요. 제대로 어필하기도 전에 취소 버튼을 눌러야했던 비운의 에피소드도 종종 들려옵니다. 하동균의 보컬을 쉽게 따라할 수 없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겠죠.

16. Johnny Cash - I walk the line

수록 앨범: < The Best Of The Sun Years >

자니 캐시는 컨트리 음악의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살아생전에 수상한 그래미 트로피만 열일곱 개이니, 이 정도면 그가 컨트리 음악계에서 상징적인 이미지를 점하는 것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죠. 「I Walk the line」은 그런 그의 수많은 커리어를 정의하는 시그니처 송입니다. 묵직한 그의 음색은 중년의 멋진 신사를 떠올리게 하죠.

17. Billy Holiday - I'm a fool to want you

수록 앨범: < Lady In Satin >

빌리 홀리데이는 엘라 피츠제럴드, 사라 본과 함께 3대 재즈 디바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후대에 활동한 모든 재능 있는 여가수들이 입을 모아 존경을 표하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가수이기도 하죠. 불우한 시절을 보내며 곡절을 겪은 목소리는 일반적인 슬픔의 정서를 넘어 비통하게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유작 격인 < Lady In Satin > 앨범의 첫 곡인 이 곡은 재즈 역사에서도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아있죠.

18. Nina Simone - Feeling good

수록 앨범: < Gold >

역사적인 재즈 여가수의 이름을 나열할 때면 일반적으로 상기한 세 명의 이름이 우선적으로 언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니나 시몬 역시 같은 비중으로 반드시 언급되고는 하는 이름입니다. 만약 니나 시몬을 모르는 젊은 세대라면 뮤즈가 2집에서 불렀던 「Feeling Good」을 떠올리시면 연상이 쉬울 것 같네요. 이 곡의 원곡자가 바로 니나 시몬이기 때문이지요. 때로는 투박한 맛을, 때로는 깊은 떨림을 전해주는 굵직한 보컬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랍니다.

19. Leonard Cohen - I‘m your man

수록 앨범: < The Essential Leonard Cohen >

그의 노래는 노래이기보다는 차라리 읊조림에 가깝게 들립니다. 그러나 그런 읊조림조차 흉내낼 수 있는 일반인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네요. 그의 목소리가 말 그대로 땅바닥을 덮는 듯한 나지막한 저음이기 때문이죠. 「I'm your man」은 1988년 발표되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그의 오랜 가수 경력의 정점이기도 합니다. 낭만적인 노래이지만, 그의 목소리와 함께 들으면 스산하게 들리기까지 하죠.

20. Tom Waits - Time

수록 앨범: < Rain Dogs >

종종 괴짜 뮤지션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지만, 탐 웨이츠의 팬들은 그런 그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편애합니다. 그의 목소리가 가지는 분위기를 글로 표현하자면, 오디오보다는 술집에서 더 어울리는 목소리라고나 해야 할까요. 독주와 담배를 곁들여 들어야 더 제 맛일 듯한 인상적인 걸걸함을 갖고 있죠. 「Time」은 그의 명반 < Rain Dogs >에 수록된 대표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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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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