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스타일로다가-니하운(Nyhavn)
가장 코펜하겐답지 않은 곳이 코펜하겐에서 제일 인기 있는 곳이 된 사연
니하운 운하의 한쪽 면에는 18세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한쪽 면에는 그야말로 암스테르담을 따라하려 무던히도 노력한 파스텔 색조의 건물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사실 암스테르담보다 니하운이 좀 더 깔끔하고 조화된 맛도 있고 색감도 ‘일부러’ 만든 것이어서 그런지 더 상큼한 느낌이다. 센스 있고 완성도 높은 그들의 취향 대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보기 좋게 해놓았다고 해야 할까? 말하자면 디자인해놓았다는 기분이다.
|
|||||||||||||
관련태그: 덴마크, 코펜하겐, 니하운, 크리스티안하운, 북유럽처럼
김나율
드라마 작가와 음악가와 월세 집 주인을 최고 동경하고
처녀 귀신, 생 굴, 날아오는 공이 제일 무섭고
오로라, 한 겨울 사우나, 피오르를 만나러 가고 싶고
디자인, 산수, 집안일이 너무 두렵고
이제 막 맥주와 커피의 맛을 좀 알 것 같은
대체로 무익하지만 가끔은 유익하게 사는 적당한 사람.
서울대 디자인학부 졸업. 싸이월드, LG 전자 근무. 현 프리랜서 모바일 GUI 디자이너.
이임경
점토의 말캉말캉함과 희뿌연 흙먼지, 흐르는 땀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 도자기를 한다.
가장 맑게 그리고 거침없이 꿈꾸는 열아홉과
함께할 수 있어 수업시간은 늘 기대된다.
안목바다의 수평선 같은 조용하고 담백한 사진은
설렘을 주고 흙 작업을 하며 한껏 벌린 설거지거리를
예쁜 수세미로 닦는 시간은 무척이나 좋아하는 순간 중 하나다.
여행은 ‘진짜’ 나를 마주하게 한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공예대학원 졸업, 도자 공예가.
현 선화예고, 남서울대 강사.
10,800원(10% + 5%)
15,300원(10% + 5%)
12,420원(10% + 5%)
13,500원(10%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