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배워가는 성장담에서
보통의 여행자로 담은 북유럽 사람들과
애주가들을 위한 특별한 안주 비법서까지 2월 둘째 주 주요 신간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뽑히기도 했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원작 소설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입양에서 완전한 가족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가족의 탄생』, 작가 자신이 스스로를 가두고 2주 만에 써내려간 『십자가』, 청소년 문학의 거장 팀 보울러의 신작 소설까지… 2월 둘째 주 주요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깊이 있는 문학성을 성취하며 문단의 주목과 기대를 받아온 작가 정지아가 5년 만에 펴내는 세 번째 소설집.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봄날 오후, 과부 셋」과 「목욕 가는 날」, 일본에 번역된 「핏줄」을 비롯하여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단편 11편이 실려 있다.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1%의 삶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99%의 삶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그게 문학이 아닐까요?” 이 소설집은 99%의 삶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다. 99%의 사람들은 신분이나 계급에 상관없이, 견딜 수 없는 아픔을 천형인 양, 운명인 양, 차라리 습관인 양 견디고 살아간다. 오랜 누이처럼 이름 없는 것들, 버려지고 상처 입은 것들을 보듬어 고통조차도 따스한 유머로 감싸 안으며, 서로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대와 공감의 공동체를 그려낸다. 하루하루 간신히 살아가는 인간들이 견디고, 받아들이고, 끝내 살아내는 오늘 또 하루가 뼛속 저릿한 감동을 선사하는 책.
신생아와 연장아를 차례로 입양한 엄마가 절망을 딛고 완전한 가족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가족 에세이다. 그리고 한 입양 엄마가 연장아 입양을 통해 입양의 현실을 마주하고서야 자신이 덜 자란 엄마였음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배워가는 성장담이다. 저자는 다섯 살 미루와 1년간 만남을 이어가고, 결국 한 가족으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가족이 된 후에도 자신의 욕구에 충실한 아이의 모습에 당황하면서 1년간 아이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갔다. 다섯 살 아이로 인해 펼쳐진 낯선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내면의 갈등을 발견할 때마다 좌절감, 자괴감이 수시로 덮치면서 저자는 그야말로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낸다. 서로의 관계가 안정되어가고 가족이 제자리를 잡기까지 저자는 끊임없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아이를 향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차곡차곡 사진과 글로 남겼다.
중학교 2학년 때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후지슌, 그의 동급생이었던 ‘나’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친구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아들의 자살이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후지슌의 엄마와 아빠, 그로 인해 엄마와 아빠를 잃어버린 후지슌의 동생 등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사람들이 그 상처와 괴로움을 마치 ‘십자가’처럼 짊어지고 살아가는 20년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담아낸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왕따로 고통받다가 자살한 학생의 아버지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고 『십자가』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본 후 방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2주 만에 써내려갔다. 작가는 이 작품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고백한다.
현재 할리우드의 가장 핫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을 맡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원작 소설. 시종일관 단순하고 유쾌한 남자 주인공 팻의 시선으로 흘러간다. 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은 팻을 통해서 남성 심리가 잘 드러나서, 여성 독자라면 마초 기질이 있는 남자의 마음을 엿보는 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남자가 상처를 어떻게 다스리고 극복해 내는지도 캐치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에는 영화보다 주인공의 상처와 그 극복기가 더욱 내밀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근사한 일인지, 또 그 사랑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아픔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는 방법을 두 매력적인 주인공을 통해 산뜻한 방식으로 보여 준다.
『리버보이』의 작가 팀 보울러의 새로운 작품. 10대 청소년들이 꿈과 우정, 사랑, 상처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성장문학의 범주를 넘어 미스터리 스릴러로서의 매력을 진하게 담았다. 청소년들의 감성적인 내면을 미스터리 요소와 절묘하게 혼합하였으며, 힘있고 강렬한 문체를 통해 십대 소녀의 불안과 공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시골마을의 낡고 오래된 호텔 로완트리에서 불길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한다. 가족과 함께 이 호텔로 이사 온 소녀 마야는 오빠와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하던 중 자신도 모르게 숲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 곳에서 세 구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가까스로 숲을 빠져 나와 이 사실을 가족과 경찰에게 알린 마야는, 사건 때문에 집을 방문한 경찰들 중 숲 속에서 본 시체와 똑 같은 얼굴을 한 여자를 발견하는데…….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며 쌍용차 사태, 제주 해군기지 문제 등 사회의 첨예한 분열과 갈등의 현장에서 평화의 길을 찾고 있는 도법 스님이 펜을 들었다. 일상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해 나간다. 스님은 자기 자신의 삶부터 직시하고 직면해서 스스로 명약이 되라고 일갈한다. “교회 앞에 엎드려 절해야 한다면 절하겠다는 심정으로, 청와대에 가서 읍소하라면 읍소하겠다는 심정으로” 쓴 이 책은 도법 스님이 갈등과 분열로 병들어가는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 당신에게 직설어법으로 건네는 삶의 지침서다. 스님이 현장에서 얻은 깨달음과 쉽게 풀어쓴 팔정도, 연기론 등의 불교이론, 붓다의 예화 그리고 각 세대, 계층의 고민을 담은 즉문즉설을 통해 우리의 상처를 마주하게 하며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삼국지 강의』, 『초한지 강의』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 독자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 석학 이중톈 교수의 신작. 이번에도 그의 주특기인 역사와 고전을 통한 세상 읽기다. ‘주역의 계시’, ‘중용의 원칙’, ‘병가의 사고’, ‘노자의 방법’, ‘위진의 풍도’, ‘선종의 경계’, 이 여섯 가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삶의 지혜는 지식과는 구별되고, 개인적이고 현실적이며 실용적임을 말한다. 그래서 그는 고전에서 고상하고 이상적인 영웅들의 모습을 뽑아내기보다는 고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과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간단하고 현실적인 세상 이치를 현대적인 안목으로 대중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백가쟁명이 고민했던 치국(治國) 문제에서 벗어나 그 당시 개인과 인생에 초점을 두었다. 혼란이 극에 달했던 춘추전국시대와 위진시대야말로 인간 본연의 욕망과 탁월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현장이었다. 작가는 여러 고전을 서로 비교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주고 있어 여러 고전과 역사적 배경으로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을 거라는 우려를 덜어준다. [노자]와 위진시대, 선종 일화는 이번 신간에서 처음으로 이중톈의 시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점령운동’이 일어난 배경과 향후 추이, 사회경제 시스템으로서의 한계를 분명히 드러낸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대안 등을 쉽고 호소력 있게 설명한다. 이 책은 이름난 인터뷰어 데이비드 버사미언이 현재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울프와 세계 경제위기, 점령운동, 경제 민주주의 등을 주제로 나눈 밀도 있는 대담을 엮은 것이다. 리처드 울프는 이 책에서 경제를 점령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한 최소한의 헌신이며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경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 당장 두 가지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힌다. 하나는 일자리 만들기 정책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 민주화인데, 현재 더 시급한 것이 바로 기업을 민주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업 민주화를 위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이 하나같이 비민주적으로 굴러가는 경제 시스템을 시급히 중단시키고 극소수의 대주주와 이사회가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에 맞서 노동자들이 직접 기업 경영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우리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때로는 긴장하고 때로는 서운함을 느낀다. 그것은 이 세상을 혼자서 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감정일 것이다. 타인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내 감정과 뜻대로만 살면 남의 눈치를 보며 긴장할 필요도, 관계 속에서 느낀 소외감에 서운해할 필요도 없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는 걸까? 왜 이렇게 아프고 귀찮은 감정들에 시간을 낭비하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 받기를, 더 많은 사람들을 사귀기를 바라는 걸까? 이 책은 사회적 동물로서 우리가 나 스스로와 타인을 이해하게 한다. 인간이 왜 집단을 이루어 살려고 하는지, 그 속에 살면서 얻는 것이 무엇인지, 또 이러한 세상을 더욱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심리학의 최신 연구와 젊은 감각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몇십년을 살면서도 잘 몰랐던 ‘나’를 발견하게 되고, 아무리 생각해보고 또 해봐도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너’를 깊숙이 알 수 있게 된다.
2012년 시대정신은 ‘증오의 종언’이라고 규정하며 안철수를 지지했던 강준만이 그 연장선상에서 ‘증오 상업주의’라는 화두를 들고 본격적인 한국 정치?사회 진단에 나섰다. ‘증오 상업주의’는 비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명분?영향력?이익의 실현이나 확대를 위해 증오를 주요 콘텐츠로 삼는 정치적 의식과 행태를 뜻한다. 한국 정치의 이념 대립문제는 사실은 ‘이념’의 문제가 아닌 ‘엘리트’의 문제이며, ‘사람’의 문제가 아닌 ‘구조’의 문제라고 진단한다. 우선 그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증오 상업주의의 대표적 주체라 할 폭스 뉴스(Fox News)와 무브온(MoveOn)에 주목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구호’로 전락하고만 소통의 문제를 다루며 ‘한국형 포퓰리즘’을 정의하고 포퓰리즘 소통의 구조를 분석했다. 맺는 말에서는 18대 대선에서 야권이 패배한 이유 또한 ‘증오 상업주의’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밝히면서 안철수의 재도전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그 방향은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인지 의견을 피력한다.
누군가가 “당신은 왜 그 일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돈이나 명예, 직책은 그 답이 될 수 없다. 그것은 그 일을 해낸 결과일 뿐이다. ‘왜’라는 질문의 답은 당신이 그 일을 하는 근거, 이유, 신념, 목적을 말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왜’야말로 평범한 다수들 중에서 최고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되어준다고 책은 말한다.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은 하지 않을 것인가, 어디에 가담하고 어디에는 가담하지 않을 것인가, 당장에 돈이 되는 일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어떻게 구별해낼 것인가, 사람들을 향해 내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어라고 소개할 것인가, 어떤 거래처를 택하고 어떤 고객들을 환대할 것인가? 일과 관련되어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끊임없이 내려야 하는 모든 의사결정에 가장 명료하고 분명한 기준이 되어줄 사고와 행동과 판단의 기준인 골든서클(Golden circle)이 무엇인지 전한다.
펜션 사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고, 펜션 재테크로 세컨 라이프를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책. 펜션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펜션 사업 준비 단계부터 운영, 유지 단계까지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1부에서는 펜션 사업을 성공시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다섯 펜션주의 이야기를 풍부한 사진과 디테일한 인터뷰로 담아냈다. 2부에서는 펜션 사업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단계들을 7개의 스텝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자신이 정말 펜션지기에 적합한지, 원하는 펜션 테마는 무엇인지, 자금 운용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알짜 펜션 부지는 어떻게 찾는지, 건축과 인테리어는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마지막으로 빼놓으면 안 되는 홍보와 운영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3부에서는 펜션 사업의 성공과 실패, 그 차이를 결정짓는 키워드들을 제시한다. 궁금한 사람은 책을 펼쳐보자.
‘매력 자본’은 경제 자본, 문화 자본, 사회 자본에 이어 현대 사회를 규정하는 제4의 자산이다. 아름다운 외모, 건강하고 섹시한 몸, 능수능란한 사교술과 유머, 패션 스타일, 이성을 다루는 테크닉 등 사람을 매력적인 존재로 만드는 이 모든 자원은 일상을 지배하는 ‘조용한 권력’이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인 사람들이 100만 원을 벌 때 비만인 사람들은 86만 원을 번다.” 또 “북미에서는 매력적인 남성이 14 ~28%를 더 벌고, 매력적인 여성은 12~20%를 더 번다.”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따라 연봉이 달라진다. 사람들은 지적 능력을 키우기 위해 15년 이상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매력 자본을 키우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일 또한 그만큼 타당하다며 유머, 패션 스타일, 예의범절, 미소, 건강한 활력, 춤 실력 등 매력 자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지능처럼 관리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주요 논점이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숱한 작가들과 호흡을 맞췄던 미술잡지 사진기자가 사진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노하우를 공개한 책으로, 회화 등 기본적인 평면 작품에서부터 입체와 설치, 최근 자주 등장하는 동영상,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촬영 방법을 다루고 있다. 촬영 기법뿐만 아니라, 촬영자가 어떤 자세로 사진에 접근하는 게 좋은가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술 작품들을 보관할 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작품들이 사진으로나마 온전히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작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가가 직접 사진을 찍는다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작업 당시의 의도를 최대한 살려낼 수 있다. 값비싼 전문가용 장비 없이도 충분한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하우를 담았다.
한국에서 북유럽은 말 그대로 ‘핫’한 대세다. 북유럽의 디자인, 교육, 복지, 신화, 하다못해 북유럽의 장르소설에 모델까지 점점 많은 관심이 북유럽에 쏠려있다. 디자이너이며 보통의 여행자인 두 저자가 핀란드 헬싱키, 스웨덴 스톡홀름, 덴마크 코펜하겐 세 도시로 북유럽 여행을 떠났다. 여정에 얽힌 유쾌한 이야기, 먹고 즐기고 쉬기에 유익한 정보 등 여행지로서의 북유럽을 담으며 그들의 공간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필두로 독특한 문화와 날씨, 물가 등 다양한 관심 키워드를 다룬다. 보통의 일상을 잠시 멈추고 적당히 놀며 쉬며 접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사는 방식을 통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북유럽 스타일의 감성으로 삶을 덜어내고 더한다.
일반적인 안주 요리책과 콘셉트는 물론이고 메뉴의 방향까지도 무척 다른, 그야말로 ‘비밀’을 아낌없이 공개하는 책. 우선은 주종 다른 애주가가 특별히 즐겨 찾는 한잔 아지트를 역시 주종별로 균형감 있게 선정했다. 안주의 인기 비결은 요리사의 손맛과 술 궁합을 고려한 독창성 그리고 운영 철학과도 직결되는 법. 그런 만큼 오너 셰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풀면서 ‘어째서 맛 좋고 인기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부터 해소해준다. 이어서 등장하는 셰프의 안주는 또 하나의 특별한 비밀이다. 숍에서 단골에게 절찬 받는 메뉴는 물론이거니와 개인적으로 한잔할 때 즐기는 ‘비하인드 버전’의 손쉽고 맛있는 안주까지 모두 담았다. 셰프의 순간적인 영감, 혹은 오랜 시간 고심한 끝에 완성한 각각의 요리 탄생비화도 수록되어 있다. 물론 이들 요리를 굳이 ‘안주’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 한잔하고 싶거나 손님을 초대한 날 술과 곁들이는 별미로 내어도 좋고, 술 없이 점심저녁 한 끼 식사로 즐기기에도 충분히 훌륭하다.
꼭 필요한 영어 회화 표현들을 모아 ‘랭크’를 만든 회화표현집. 모래사장에 숨어있는 진주들처럼 쓸모없는 표현들 속에 묻힌 표현들 530개를 수록했다. 자주 쓸 수 있는 표현, 쉽게 배울 수 있는 표현, 꼭 말할 필요가 있는 표현, 다른 방법이 없는 유일한 표현이라는 4가지 기준에 따라 걸러냈으며, 각 표현들은 이 기준에 따라 별점을 부여해 높은 순서대로 소개한다. 설명과 일러스트를 곁들여 활용 예와 뉘앙스를 파악할 수 있다. 책의 말미에는 INDEX를 실어 1위부터 530위까지의 표현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위는 ‘YES?’다. 2위는 ‘Me neither’.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거머쥔 트럼프.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들 트럼프 2기 정부의 명암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박종훈 저자의 신간이다. 강경한 슈퍼 트럼프의 시대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 그 전략을 제시한다.
텍스트 힙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독서가 우리 삶에 필요해서다. 일본 뇌과학계 권위자가 뇌과학으로 입증하는 독서 예찬론. 책을 읽으면 뇌가 깨어난다. 집중력이 높아지고 이해력이 상승하며 즐겁기까지 하다. 책의 장르는 상관 없다. 어떤 책이든 일단 읽으면 삶이 윤택해진다.
출간 즉시 “새로운 대표작”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 관련 영상을 제작하려 하면 재앙을 몰고 다니는, 저주받은 소설 『밤이 끝나는 곳』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이 함께 떠난 크루즈 여행 중 숨겨진 진실과 사라진 작가의 그림자가 서서히 밝혀진다.
영어교육 전문가이자 유튜브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 권태형 소장의 첫 영어 자녀 교육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영어 교육의 현실과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 성향에 맞는 영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