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때 사탕보다 어울리는 선물
3월14일, 함께 보면 좋을 공연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가장 많이 오가는 것은 초콜릿, 사탕 등 먹거리다. 하지만 먹거리만 챙기다 보면 살만 찔 수 있다. 옛날 한 철학자가 말하지 않았던가.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단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고. 화이트데이 때 공연보고 문화적 소양을 쌓는 것도 선물 교환만큼 값진 일일 테다.
3월14일은 화이트데이다. 발렌타인데이인 2월14일에 연인끼리 또는 친구끼리 초콜렛을 주고 받는 일은 다른 나라에서도 비교적 흔하다고 하지만 3월14일까지 챙기는 사회는 한국, 일본, 타이완 정도라고 한다. 화이트데이가 제조업계의 상술로 만들어진, 만들어진 전통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모든 전통은 만들어지는 법. 특정한 날을 기념하여 소홀했던 대인관계를 복원하는 것도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 가장 많이 오가는 것은 초콜릿, 사탕 등 먹거리다. 하지만 먹거리만 챙기다 보면 살만 찌고 실속은 없을 수 있다.. 옛날 한 철학자가 말하지 않았던가.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단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고. 화이트데이 때 공연보고 문화적 소양을 쌓는 것도 선물 교환만큼 값진 일일 테다.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콘서트가 있다. 바로 '포맨 로맨틱 콘서트'다. 비록 공연 날짜는 화이트데이가 아닌 3월16일과 17일 그리고 18일이지만, '화이트데이 애프터파티'라는 부제에서 보듯 화이트데이 이후에, 화이트데이를 느끼듯 즐기는 콘서트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의 심장을 움직일 포맨이 직접 사연을 읽고 노래까지 선물하는 특별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화이트데이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지만, 3월14일에 볼 만한 공연도 많다. 원작의 명성에 조승우의 열연이 더하여 더욱 유명해진 「뮤지컬 닥터지바고」가 샤롯데시어터에서 상연 중이다. 연애 못하는 여성과 연애 선수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카페인」은 친구와 함께 봐도 좋지만, 커플끼리 보면 더 재밌을 작품이다. 4월8일까지 대학로 엔유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가 원작인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역시 화이트데이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관객을 기다린다.
티끌 모아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