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8천여 명의 독자가 선정한 올해의 책, 『닥치고 정치』
매년 연말에 진행되는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2011’ 시상식이 지난 12월 26일 마포 가든 호텔에서 열렸다. 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그 해 출간된 책을 기준으로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올 한해 사랑 받은 책을 선정하는, 네티즌 인기투표다. 지난 11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 달간 YES24 홈페이지를 통해서 투표가 진행되었고, 총 88, 581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다.
문학,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인문/교양 등 총 네 개 부문에서 각 24권의 책이 후보도서로 올랐고, 네티즌은 각각 네 권의 책에 투표했다. 지금도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닥치고 정치』가 3만 6054표(8.37%)를 얻으며,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1위로 꼽혔다.
2011년 좋은 책을 만든 출판사 관계사, 네티즌 선정으로 올해의 책으로 꼽힌 저자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올해의 책 시상식’ 자리에 각 출판사 담당자들과 김어준 총수, 김난도 교수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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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전하는 YES24 김기호 대표(좌)와 한길사의 김언호 대표(우) | |
이 자리를 마련한 YES24의 김기호 대표는
“네티즌이 선정한 책이라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책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십만 명에 가까운 네티즌이 고른 책이니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인사말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 앞서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매체 폭발의 시대에 여전히 책의 힘이 세다는 걸 확인한 한 해였다.”고 축사했다.
한길사의 김언호 대표는
“책을 만들다 보니 3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한 권의 책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킨다고 여전히 믿는다. 사회가 어려워지고 있지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책 만들기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 함께 좋은 책을 위하여, 아름다운 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자.”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김어준, “이 책의 결론이 맞다는 걸 확인 받고 싶었다”
네티즌이 뽑은 2011년 올해의 책
『닥치고 정치』의 저자 김어준은
“이 상은 꼭 받고 싶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의 결론이 맞다는 걸 확인 받고 싶었어요. 책 가장 마지막 뒷장에 이렇게 써 있습니다. 나는 잘생겼다.(좌중 웃음) 수상의 기쁨을, 이 책을 쓰는 데 절대적인 동기를 부여해주신 ‘그 분‘께 헌정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분’을 위한 헌정사를 준비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 있어야 했을 정봉주 의원이 오늘 구속 수감되었어요.
구속 수감된 게 아니라 방문 지도 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상 급식을 현장시찰하기 위해서. 다음에 들어올 ‘그 분’보다 먼저 가서 시찰하려는 거죠.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좌중 웃음) 이 상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영광을 다 정봉주 의원에게 주고 싶습니다.”시상식은 한길사의 김언호 대표의 건배 제의로 막을 내렸다. 김언호 대표는
“이런 책, 저런 책이 수다스럽게 출간되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이 아름다운 출판문화를 만든다. 여기에 오지 못한, 소외 받은 책도 많다. 그렇게 소외된 책을 살리는 정책적인 배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YES24가 좋은 독서 운동을 해주기 바란다.”고 건배사를 건넸다.
2011년,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은 어떤 책?분야별로 선정된 ‘올해의 책’은 아래와 같다.
■ 제9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1위 ■
닥치고 정치 김어준 저 | 푸른숲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과 인터뷰어 지승호가 뭉쳤다. 그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이론과 무학(無學)의 혜안과 통찰이 난무한다. 보수와 진보를 사바나 시절 인간의 본능적 습성으로부터 구분 짓기 시작해 현 정권, 삼성, BBK 등 구체적인 주체와 사건을 통해서 우리나라 보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또 한편으로 그 반대편에 서 있다고 말하기도 민망한 진보 정당의 한계 또한 확실하게 꼬집는다. 김어준은 정치의 생활화를 주장하며, 어떤 정치인이 우리의 욕망과 희망에 부합하는지 ‘알고 찍자’고 얘기한다.
■ 인문/교양 분야 ■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 저 | 가교
이 책은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이다. 노무현, 문재인. 두 사람의 ‘운명’ 같은 30년 동행을 통해서 본 자신의 삶의 발자취에 대한 기록과 함께,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 가운데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 문재인은 “참여정부에 대해 막연한 느낌, 이미지만 가지고 비판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6: 인생도처유상수 유홍준 저 | 창비
전국적인 답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씨즌 2’ 로 10년 만에 돌아왔다. 답사의 현장에서 만난 고수들과의 에피소드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데서 두 배의 감동과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한다. 서울의 상징 ‘경복궁’과 ‘광화문’에 얽힌 숨은 이야기, 양민학살로만 알려진 ‘거창’의 숨은 진면목, 사계절 아름다운 절집의 미학을 간직한 ‘선암사’ 그리고 고도 ‘부여’ 구석구석에서 발견하는 백제 미학의 정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저/김희정,안세민 공역 | 부키
기업은 소유주 이익만 고려하면 되는 걸까?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면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올까?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저자 장하준에게 쏟아진 일반 독자의 경제 및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 이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서 의사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데에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조언하며 다른 사람의 잘못된 결정에 우리가 희생되지 않기 위한 경제학적 혜안을 선사한다.
나는 꼼수다 뒷담화: 당신도 꼼수PD가 될 수 있다 김용민 저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2011년 4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 자발적인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다운로드 속에 대한민국 방송, 언론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나꼼수 현상’이라고 할 만큼 단기간에 큰 관심을 끌게 된 바탕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꼼수다’ 4인 진행자 중 한 명이자 이 프로그램의 제작자인 김용민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나꼼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고 흥행 성공의 배경과 비결을 정리한 책이다.
위키리크스 WikiLeaks: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 베르크 저/배명자 역 | 지식갤러리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2010년 11월 28일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 25만여 건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과연 이 폭로 사이트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 문건들이 거짓이 아니라는 건 또 어떻게 보장하는가? 초창기부터 위키리크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어산지 곁에서 2인자로 활약한 저자는 지금까지 위키리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극히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과 일화들을 거침없이 폭로한다.
진보집권플랜: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 조국,오연호 공저 | 오마이북
제목 그대로, ‘진보가 집권하기 위한 플랜’이다. 조국 교수와 오연호 대표기자는 7개월간의 대담을 통해 한국 사회와 정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진행하면서 ‘성찰’, ‘사회ㆍ경제 민주화’, ‘교육’, ‘남북문제’, ‘권력’, ‘사람’ 등 진보가 집권하기 위한 분야별 대안과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냈다. 정치인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평가를 회피하지 않았고, 현재 난립해있는 정당들의 ‘소통합’이 필요하다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십자군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저/송태욱 역 | 문학동네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 이 한 마디로 촉발된 십자군 전쟁은, 결국 인간이 일으킨 전쟁이다. 십자군 전쟁에서 역사가들이 광기와 사망자 수, 증오와 원한에 찬 비극의 기원을 발견했다면, 시오노 나나미는 인간의 욕망과 의지가 만들어낸 장대한 드라마를 발견하고, 그 빛과 어둠 속에서 매혹적인 인간 군상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압도적인 필치로 그려낸다.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저/임희근 역 | 돌베개
이 책은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분노’ 라는 화두를 던진 책이다. 저자는 전후 프랑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레지스탕스 정신이 반세기만에 무너지고 있다며, 프랑스가 처한 작금의 현실에 ‘분노하라!’고 일갈한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사회 양극화, 외국 이민자에 대한 차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금권 등에 저항할 것을 주문한다.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이며, 인권을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찾아가 기꺼이 힘을 보태라는 뜨거운 호소다.
■ 문학 분야 ■
아프니까 청춘이다: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저 | 쌤앤파커스
스펙을 쌓고 취업관문을 두드리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적응해가고 있지만, 미래는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찬란한 미래를 그리므로 가장 화려하지만, 불확실성 속에 있으므로 버겁고 어두운 시기가 바로 청춘이다. 저자는 너무 혼자 아파하지말고, 불안하니까, 막막하니까, 흔들리니까, 외로우니까, 아프니까, 그러니까 청춘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며 김제동 저 | 위즈덤경향
따뜻한 웃음과 건전한 세계관으로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소통과 소신의 국민 MC 김제동의 첫 책. 2010년 2월부터 그가 경향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김제동의 똑똑똑」 인터뷰를 엮어냈다. 소설가 이외수, KBS 전 사장 정연주, 시인 김용택, 제주 해녀 고미자 등, 김제동이 만나온 각계각층 명사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늘 '여러분이 옳습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맺는 그?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낮추고 여리게 다가가는 인터뷰어로서, 그들의 진짜 목소리를 전한다.
고구려 1: 도망자 을불 김진명 저 | 새움
김진명의
『고구려』는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까지 여섯 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개성 있는 인물의 등장과 박진감 넘치는 상황 묘사로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풀어내 흥미를 유발한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저 | 실크로드
달인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 그의 삶의 이야기. 그의 인기는 오랜 시간 쌓아온 그의 성실성에서 비롯되었다. 김병만 인생의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성실’을 어떻게 획득(체득)하게 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저 | 오픈하우스
공지영 작가의 친구들인 낙장불입 시인, 버들치 시인, 고알피엠 여사, 최도사 등은 도시에서 살다 지리산에 여러 이유로 모여들었다. 모여든 사연은 제각기 다르지만 그들 모두 필연적 인연으로 엮이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리산을 등지고 섬진강을 바라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은 그런 지리산과 섬진강 주변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꽁지 작가는 그들의 행복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과 다른 곳에서 이루어짐을 배운다.
7년의 밤 정유정 저 | 은행나무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치밀한 얼개와 속도감 넘치는 문체, 살아 있는 캐릭터와 적재적소에 터지는 블랙유머까지, 놀라운 문학적 역량을 보이며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가는 다시 한 번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
『7년의 밤』을 선보였다. 스릴러의 긴박함부터 순문학적인 매력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담고 있어, 올 한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저/김진아 역 | 북로드
작가 자신이 사는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곧장 사건의 핵심을 파고드는 당찬 여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소설. 이 작품은 시종일관 독자로 하여금 누구를 믿어야 하고 누구를 경계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다. 폐쇄된 분지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인간 내면에 감출 수 없는 추악한 본성을 드러낸다.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저 | 창비
문단의 기대주, 김애란 작가의 첫 장편소설!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우리 모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청춘과 사랑에 대한 눈부신 이야기며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다. 김애란의 담백하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문장들 가운데 부모라는 것, 아이라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그리고 벅찬 생의 한 순간과 사랑에 대한 반짝이는 통찰이 올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비즈니스/자기관리 분야 ■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저/안진환 역 | 민음사
2011년 10월 5일.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는 우리곁을 떠났다. 평생을 신비주의로 일관하던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 책은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완성되었다. 그의 전 생애와 우리 모두의 디지털 삶을 바꾼 혁신의 핵심 원천을 그의 육성으로 밝힌 유일한 책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저 | 리더스북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후회를 담은 시행착오의 기록’이라는 박경철의 말처럼 그의 치열했던 고뇌의 기록인 동시에, 청년들과 나눈 소통의 흔적이며,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자아인식, 사회비판, 책읽기,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이 책은 자신과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저 | 문학동네
아인슈타인, 뉴턴, 처칠, 에디슨이 사고뭉치에서 위대한 천재로 탈바꿈한 비결, 둔재들만 가던 소문난 삼류학교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된 사연, 카네기, 워런 버핏, 이병철, 정주영이 황금 손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 알렉산더, 세종과 정조, 당 태종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희대의 국가 경영자들의 공통점, 그 비밀은 모두 인문고전 독서에 있었다. 저자 이지성이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천재들의 독서법을 정리한 책이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공저/김정홍 역 | 위즈덤하우스
동부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겪은 일을 통해 저자는 인생에 대해 성찰한다. 독자들에게 인생의 짐이 너무 무거워 버겁지는 않은지, 그 짐을 버리지 못해서 그대로 짊어지고 가는 것은 아닌지를 묻는다.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든 조용히 멈춰 서서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짊어지고 왔으며, 왜 그래왔는지 분명히 목적의식을 갖고 다시 숙고해 봐야 가방 안에 꼭 필요한 짐들로 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책이다.
■ 가정/실용 분야 ■
아이의 자존감 정지은,김민태 공저/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자아존중감은 어떤 것보다 우선되어 내 아이에게 형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이 책은 부모들의 잘못된 자녀교육 방식으로 인해 아이들이 느끼는 결핍과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발생한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으로 올바른 자존감 형성을 제안한다. 또 자존감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는 아이들의 행동, 혹은 자존감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행동들을 12가지의 구체적인 사례로 정리해 살펴보고 이 행동들의 원인을 분석한다.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좋은 엄마의 필독서 문은희 저 | 예담friend
심리학자이자 한국 알트루사 상담소 소장인 저자 문은희 박사는 우리나라 어머니들과 서양 어머니들의 우울증을 비교?연구하는 과정에서 ‘포함 단위’라는, 한국인의 독특한 심리구조를 찾아내 ‘포함’ 이론을 정립했다. 이 포함 이론은 이 책에서 말하는 엄마가 아이를 아프게 하는 원인을 성찰하는 실마리가 된다. 일례로 자녀의 행복과 불행이 자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자녀를 포함하고 사는 어머니의 것으로 간주되는 걸 당연시하는 우리 사회 문화의 맥락을 밝혀주는 심리학 이론이다.
사진으로 보는 올해의 책 시상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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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시상식 행사는 한해 좋은 책을 만드느라 수고한 출판사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행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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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아카펠라 그룹 A-five.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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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1위를 차지한 김어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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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부분의 수상을 맡은 YES24 김기호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수상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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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분야 수상을 맡은 블로거 ‘따뜻한 카리스마’님(우측에서 네 번째)과 수상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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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자기관리 분야의 수상을 맡은 한국경제신문 고두현 기자님(우측에서 세 번째)과 수상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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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실용 분야 수상을 맡은 한겨레 최재봉 문학 담당 기자님(왼쪽에서 두 번째)과 수상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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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한길사 김언호 대표가 시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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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사 김언호 대표의 건배사로 모두가 함께 잔을 부딪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