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는 책 읽기』 두 번째 이야기
책 읽어주는 철학자 이주향, 그는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우리 곁에 가까이 놓아주는 철학잔데요, 철학을 내 삶 속에서 함께하는 동무로 벗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게는 오직 세 가지 적이 있습니다. 가장 손쉬운 적은 대영제국입니다. 두 번째 적은 인도 국민으로, 대영제국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그렇지만 내게 가장 만만찮은 적은 간디라는 남자입니다. 내게 그는 참으로 벅찬 상대입니다.”
이것은 간디 자신이 한 이야긴데요.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이며 나의 정신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편견과 헛된 기대와 실체 없는 두려움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미숙한 우리들이 두려움을 벗고, 고통으로부터 치유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모두 읽어요 / 날마다 읽어요 /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 그냥 읽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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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이주향 교수의 『치유하는 책읽기』 함께 읽어봅니다.
INT) 이주향
낭독) 신윤주
책 읽어주는 철학자 이주향, 그는 무겁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우리 곁에 가까이 놓아주는 철학잔데요, 철학을 내 삶 속에서 함께하는 동무로 벗 삼을 수 있는 방법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INT) 이주향
많은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이주향 교수는사소해 보이지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깨달음을 제시하곤 하는데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고 싶다는 그의 희망 역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INT) 이주향
낭독) 이주향
“빌라 1층인 동생네 베란다 앞마당에는 소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동생은 그 소나무 사이에 돌로 된 절구를 들여놓고 물을 부어 놓았는데, 그곳이 동네 새들의 놀이터가 된 거지요. 물을 마시고 목욕하기 위해 새들은 그 곳을 찾았습니다. 나는 알았습니다. 기도는 ‘새야 날아들어라.’ 이렇게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나무를 심고 샘을 파는 일이라는 것을.”
내 마음을 아프지 않게 평화롭게 해 달라고 소리 내 기도하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마음으로 읽으며 상처를 치유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은 저희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