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두 번째 이야기
강신주 박사는 장자의 철학을 ‘타자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의 사유’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미 이루어져 있는 마음 성심, 즉,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마음이 조화롭고 즐겁도록 하고 타자와 연결하여 그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밤낮으로 틈이 없도록 하여 타자와 더불어 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런 삶이 바로 타자와 마주쳐서 마음에 ‘봄’의 기운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삶이다.”
장자의 ‘덕충부’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즐거운 마음을 갖고 또, 그 즐거움을 타인과 함께 나누고 그렇게 마음에 언제나 ‘봄’을 들여놓는 삶.’ 누구나 원하지만 누구도 잘 모르는 그 삶에 도달하는 길, 이제라도 그 길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모두 읽어요 / 날마다 읽어요 /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 그냥 읽기만 해요
이 프로그램은 책을 가장 빠르고 싸게 사는 방법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함께합니다.
보이는 라디오 책 읽는 사람들, 오늘은 어제에 이어.. 동양철학자 강신주 박사의 『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 함께 읽어봅니다.
낭독) 강신주
강신주 박사는 장자의 철학을 ‘타자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통의 사유’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미 이루어져 있는 마음 성심, 즉,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차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차이를 인정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INT) 강신주
저자는 ‘장자’에 등장하는 아나키즘을 이 책의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 아나키즘은 개인의 삶을 넘어서는 종교, 국가, 자본 같은 초월적 가치를 거부하고 우리 삶의 진정한 자유를 되찾는 데서부터 성립하게 되는데요.
진정한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타자와의 자유로운 연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유로운 연대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 걸까요?
INT) 강신주
강신주 박사는 고전의 리라이팅(rewriting), 즉, 고전의 새로운 읽기를 강조하는데요, 고전 새롭게 읽기를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INT) 강신주
낭독) 신윤주
‘장자라는 거대한 산은 다른 산들보다 우리의 삶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높이와 각도를 제공한다.’
저자는 장자라는 산에 애써 올라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강신주 박사와 함께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을 떠난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장자 읽기’에 다가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은 저희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