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번역가 ③] 권일영 “번역을 하면서 계속 뭔가를 적어 남긴다”
가장 짜릿한 순간은 많은 분들이 제가 작업한 책을 찾을 때죠. 그리고 그런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입니다. 특히 미스터리 독자 가운데 책 안에서 제가 의도했던 뉘앙스를 감지한 분을 만날 때가 가끔 있죠. 내가 만진 나뭇결을 그분도 똑같이 만진 듯한 느낌이 들어 고맙고 찡합니다.
심영순 “한식, 정말 우아하고 품위 있고 감미로운 음식”
아무거나 퍽퍽 집어넣어서 찌개를 하는 건 좋은 음식이 아니에요. 오장육부를 생각하고 여러 영양소를 생각해서 만들어야 하는 거죠. 보혈음식, 보음음식, 보양음식이 따로 있거든요? 음식 하나하나가 다 약재가 되기 때문에 보약을 짓듯 해야 해요. 배만 불리는 간단한 음식이 아니라 오장육부를 튼튼히 하는 음식이어야 해요.
심영순 한식 음식 고귀한 음식 한그릇 등록일: 2016.08.22
처음에는 사기 당한 기분이 들면서 ‘누군가에게는 멋있고 철학적인 길이지만 나에게는 고난의 길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 걷고 나서 마지막 순간에도 무지 힘들었던 일들이 기억 속에 다 남아있거든요. 아마 제가 마음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생각이 났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잊어버리죠. 마지막에 오는 감정이 되게 중요해요. 그 감정 때문에 힘들었던 감정..
김진세 길은 모두에게 다른 말을 건다 번아웃 증후군 산티아고 등록일: 2016.08.18
시가 단순하게 하나의 의미로 귀결되는 것을 시인은 경계해야 합니다. 예술가들이 관습과 제도에 저항하는 것은 획일화에 대한 저항이기도 하죠.
최승호 동시 카툰 치타는 짜장면을 배달한다 등록일: 2016.08.18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원전 문제가 자신의 생명과 가족, 사회와 연관된 절실한 문제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전 스토리킹 수상작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 서진 등록일: 2016.08.18
시중에는 주로 서구의 주류심리학을 소개하는 수많은 심리학 서적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모두 다 진리를 말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비판적 시각으로 심리학책들을 소화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리학 심리학을 만든 사람들 김태형 인물 등록일: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