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라고 하면 부동산, 주식, 코인 등 대표적인 투자 자산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용감하게 절약이 그보다 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등장했다. 『부동산 주식 코인 그 위에 절약』은 돈을 쓸 줄만 알고 모을 줄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부동산, 주식, 재테크를 하기 위해선 목돈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돈을 아껴야 할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절약이 되는 것인가? 『부동산 주식 코인 그 위에 절약』에는 절약과 관련된 생활 밀착형 팁이 담겨 있다. 절약을 습관으로 만들어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두 달 동안 당신과 함께할 것이다.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왜 절약이 부동산, 주식, 코인보다 더 위에 있다고 이야기하셨나요?
보통 재테크, 하면 어딘가에 투자해서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걷기 시작해야죠. 큰 건물을 지을 때도 지반 공사를 탄탄하게 해놓아야 안정적으로 높이 쌓아 올릴 수 있는데요. 재테크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자라도 절약이 몸에 배어있지 않으면 애써 쌓은 자산이 새어나갈 수 있답니다. 거창한 투자 기술을 익히기에 앞서서 일상 속에서 새어 나가는 돈을 잡는 것은 그래서 중요해요. 특히, 종잣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재테크 초보자에게 더욱 중요한 습관이 바로 '절약'이죠.
절약 노하우 외에도 습관 익히기에 대한 이야기가 은근히 많던데요.
안 하던 것을 시도하기란 누구에게나 어려워요. 절약도 그렇죠. 없던 습관을 몸에 익히려면 우리의 마인드가 절약 모드에 공감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절약은 쉬워 보이지만, 막상 안 하다가 하려고 하면 꽤 스트레스가 되기도 해요. 하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면 자연스럽게 절약 습관이 몸에 배면서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단계로 업그레이드됩니다. 그래서 절약에 익숙해지는 과정은 다이어트하는 과정하고도 통하는 점이 있지요.
두 달 동안 100만 원을 모으기 챌린지를 함께 한다는 콘셉트가 흥미롭네요.
혼자서 하다 보면 어느 틈엔가 의지가 약해지잖아요. 결국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지요. 하지만 옆에서 누가 함께 응원해준다면 용기가 나죠. 단순히 절약하자고 권유를 하거나,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주장만 하는 건 공허한 외침이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일상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챌린지 과정으로 알려드리자' 하고 생각했고요. 두 달 동안 100만 원은 사람에 따라 큰돈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요. 핵심은 딱 두 달 동안 해보면서 작은 성공을 경험해보는 거죠. 작은 성공으로 재미와 보람을 느끼면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거든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도전할 기초 체력이 생기게 됩니다.
하루살이와 비교해 한달살이를 지적한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해오던 생각이었어요. 저축이나 투자를 전혀 못하고 월급만으로 간신히 한 달을 지탱하는 인생이라면 하루살이와 뭐가 다를까 싶었거든요. 요즘처럼 평생직장도 없고, 조기퇴직이나 정리해고를 흔히 접하는 시대에, 한달살이 신세를 벗어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 되었습니다.
『부동산 주식 코인 그 위에 절약』과 함께 두 달 동안 100만 원 모으기 챌린지에 성공하면 부자로 가는 길이 열릴까요?
그 길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씀드릴게요. 어떤 투자든 그 시작은 종잣돈으로 시작하니까요. 100만 원을 모아본 사람만이 1,000만 원, 5,000만 원, 1억 원으로 서서히 나아갈 수 있어요.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요즘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그런지 이 책의 여러 절약 노하우가 피부에 와닿았어요.
이 책을 쓰기 시작할 때는 이 정도로 물가가 심하게 오르지 않았는데요. 재테크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책이 나올 무렵에 요즘 시대의 필수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월급만 빼고 다 오른 것 같아요. 절약이 선택 사항이던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끝으로 『부동산 주식 코인 그 위에 절약』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신다면요?
이 책은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작고 가벼운 것이 최대 장점이죠. 가방에 들고 다니거나 주변에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놔두고 틈틈이 계속 들여다보세요. 외로운 챌린지 과정에서 언제나 곁에서 응원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혜경 어려운 금융·투자 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것이 본업이다. 부캐는 투자 전문 번역가. 2022년 9월부터 우리금융지주에서 콘텐츠 에디터 겸 UX Writer로 일하고 있다. 그전에는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산업팀 기자, 한경닷컴 증권팀 기자, 조선일보 이코노미플러스 금융팀 기자,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투자뉴스팀장, 아이뉴스24 경제금융팀장, 이코노믹리뷰 연금투자부장을 거치며 경제·금융·증권 전문 기자로 22년 동안 일했다. 2019년 한 증권사 고객 언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UX Writer라는 새로운 직업을 추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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