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시간,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투자자로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투자와 인생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성찰의 기록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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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진수(와와) 저자

돈이 돈을 버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하면서 사는 삶, 누구나 꿈꾸는 삶일 것이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해 늦은 나이에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경제적 자유인에 대한 목표를 정했다. 다양한 분야의 투자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투자는 결국 사람'임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의 '경제적 자유인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형이다. 『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투자자로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투자와 인생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은 성찰의 기록이다. 또한, 초보 투자자를 위한 투자 매뉴얼과 슬기로운 노후 생활을 위한 재무 플랜도 소개하고 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부를 이끄는 투자를 위해 마음 체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제언을 들여다보자! 투자의 본질, 기본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간단히 작가님을 소개해주세요. 책을 쓰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대기업 10년, 자영업 10년 현재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영업 초기 시절, 예상보다 적은 수입으로 잠 못 이루는 고민 끝에 늦은 나이 40에 치열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재테크 대상승장에 투자 공부를 시작하여 남들과 결이 다른 투자를 하였지만, 많은 수익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주택, 특히 아파트 시장에 집중하여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을 때, 경매를 통한 아파트형 공장 낙찰, 제주 다가구 직영 건축, 한달살기용 숙소 건축, 오토 자영업, 사모 투자, 상가 분양권, 산업 단지 내 토지 투자 등 생소한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를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이번 책은 경제적 자유인을 꿈꾸며 10년간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여 발전해야만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기를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들을 제시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 영끌 투자로 힘들어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조그만 조언과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투자의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도 넣으셨던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모두가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면 그건 자본주의 시스템이 아닙니다. 부자가 있는 이유는 수많은 '안부자'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게 바로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요. 많은 재테크서나 자기 계발서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노력한다고 모두가 고수가 되는 건 아닌 거죠. 그럼에도 투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네가 노력을 하지 않아서라고 짱돌을 던지는 강의나 책들이 많습니다. 

저는 투자 세계에서 많은 실패를 겪었지만 인생에서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여전히 왜 투자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숨기고 싶지도 않고 숨길 수도 없는 다양한 실패 사례들을 솔직하게 책에 썼습니다. 오히려 그런 점에서 이 책에 공감이 되고 힐링이 되었다는 많은 분들의 얘기에 저 역시 큰 힘을 얻었습니다.

투자의 실패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셨는데, 어떻게 극복하셨을까요?

아직도 극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마음의 감기라고도 하는데 가장 문제는 심각한 경우 생명에까지 위협을 주기도 하죠. 열심히 산 인생의 훈장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우울증이 걸리면 애써 무뎌지려 하고 주위에 무조건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저도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제 경우는 걷기나 그림 그리기, 책 읽고 글쓰기 등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습니다. 걷기의 경우는 초등학생들이 도장 찍기 하듯 재미를 붙여 제주올레길, 서울둘레길, 고양둘레길 등 여러 코스를 완주해서 인증을 받았고, 하루 10만보 걷기 같은 극한 경험도 했습니다. '걷기'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잊고, 오로지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위로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투자는 사실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되어 투자가 목적으로 변질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그렇지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킬이나 투자 방법이 아니라 '투자 마인드 정립을 통한 기본 지키기'입니다. 투자에서 제가 생각하는 기본이란 자기만의 기준과 목표를 분명히 하여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심 분야 책을 통해 지식을 쌓고 관련 모임을 통해 경험을 꾸준히 쌓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을 통해 자기에게 최적화된 자기만의 투자 매뉴얼을 만드는 것입니다.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달콤한 상상을 하지만, 투자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을 깨닫고 이 세계를 떠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필수인 투자 세계를 떠나지 않기 위해 기본을 지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마음체력을 단단히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책 제목을 보고 '마음체력'이 무엇인지 물어보시는 분이 꽤 많았습니다. 사실 마음체력은 책 출판사와 책 제목을 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어였는데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10년간 투자를 하면서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남과 비교하는 늪에 빠지지 말고 욕심을 버리라는 것 그리고 어떤 것도 기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투자에서나 인생에서나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죠. 제가 이 세 가지를 통해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균형'과 '중용'입니다. 마음 수련의 최고 난이도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나만의 중용 실천법은 좀 특이합니다. '적당히', '회피하면 해피하다', '반드시 A급일 필요는 없다'입니다. 이 말들이 보편적으로는 부정적 의미로 쓰이지만, 단순하게 기계적이고 이분법적인 중간을 지양하고 제 나름대로의 해석을 덧붙인 정반합의 과정입니다.

책에 보면 '색다른 투자 한달살기'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어떻게 '한달살기'가 투자가 될 수 있죠?

저는 2014년부터 코로나 직전까지 매년 가족과 함께 한달살기를 했습니다. 처음 제주를 시작으로 해외로 확장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호주 시드니,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 미국 동부 워싱턴DC,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치앙마이, 속초까지 기회가 되면 도전했던 것 같습니다. 각자마다 그 기준과 원하는 바가 다르지만, 제 기준으로는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값진 시간을 누리고 왔습니다. 그 비용이 누군가에게는 투자의 비용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경험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용과 시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나요? 바로 경제적 자유인에 대한 조건 아닌가요? 한달살기는 이렇게 경제적 자유인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한달살기가 인생에서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가장 가성비 높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때 그 순간의 경험은 후일 경제적 부를 이룬 뒤에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겪을 수 없는, 그때만 누릴 수 있는 인생의 값진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책에 '경제적 자유인 프로젝트 ~ing'란 말이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주세요.

처음 투자 세계에 입문 후 저에게 '경제적 자유인'은 어떤 신념과 같은 절대적인 가치였습니다. 흔히들 경제적 자유인은 경제적 부를 이룬 상태에서 시간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근데 사실 '경제적 자유인'이라는 단어는 모순된 두 단어의 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부터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라는 형이상학적 가치에 '돈'이라는 물질적인 가치가 슬며시 따라붙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제적 자유인이라는 말이 주는 달콤함에 맹목적으로 추구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그건 자본주의가 심어놓은 이미지이고 허상일 수도 있겠다는 것을 말이죠. 그 후로는 '경제적 자유인 프로젝트 ~ing'라는 말로 수정했습니다. 평생 이룰 수 없는, 진행형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게 살아야 인생을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프로젝트의 핵심은 남의 기준이 아니라 자기만의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 체력을 길러야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우리가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진수(와와)

대기업에서 10년, 유아 교육 관련 자영업 10년, 현재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자영업 초기, 예상보다 적은 수입에 잠 못 이루며 고민하던 끝에 늦은 나이 40세에 치열한 투자 세계에 뛰어들었다. 많은 초보 투자자가 아파트 투자에 집중하여 높은 수익률을 올릴 때, 경매를 통한 지식 산업 센터 낙찰, 제주 다가구 직영 건축, 한달살기용 숙소 건축, 오토 자영업, 사모투자, 상가 분양권, 산업 단지 내 토지 투자 등 생소한 분야에서 남들과 결이 다른 다양한 투자를 하였지만, 많은 수익을 얻지는 못했다. 이런 경험으로 네이버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에서 1년여간 20여 편의 칼럼을 썼다.



부를 이끄는 마음 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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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진수(와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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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