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신림동 전설의 공부법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는 1년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신림동 전설'이라 불리는 이형재가 지난 15년간 수십 번 합격하며 터득한 모든 시험에 통하는 합격 전략을 A부터 Z까지 담아낸 최고의 합격 비책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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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재 저자

취업, 승진, 그리고 내 집 마련까지 어려워진 지금, 시험은 인생 역전을 꿈꿀 수 있는 가장 공정하고 강력한 수단이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매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제2의 인생을 꿈꾸며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격증을 따기에 나섰다.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는 1년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신림동 전설'이라 불리는 이형재가 지난 15년간 수십 번 합격하며 터득한 모든 시험에 통하는 합격 전략을 A부터 Z까지 담아낸 최고의 합격 비책이다.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험을 볼 때마다 점수가 왜 이렇게 안 나오지?'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늘 1~2점 차이로 떨어진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면 망설이지 말고 이 책이 하는 말을 들어보자. 노량진 수험생들에게 전설로 남겨진 그의 '시험의 기술'이 당신의 합격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 책 제목이 참 강렬한데요. 자기소개와 더불어 이번 책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에 합격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합격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저 시험에 한 번에 합격하는 방법을 터득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요. 학교를 다닐 때는 물론이고, 직장에 다니면서 여러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기 때문에 공부의 효율성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부하는 직장인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시간이 정말 없어서 공부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런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효율을 내는 공부법을 찾아다녔고, 결국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시험에 합격하고 돌아보니 '좀 더 빨리 좋은 방법만 알았더라면 더 빨리, 그리고 더 쉽게 높은 결과를 얻게 되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는 분들이 저처럼 헤매지 않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행착오 없이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는 생각에서 이 번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나, 공무원 시험 등 직업과 관련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작가님 책을 읽어보니 배움이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남더라고요. 직장인이 되어서도,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공부를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이유는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때 당시 스페인 주재관에 자리가 나서 스페인어를 잘 하는 직원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또 한 번은 중국어 능통자가 있으면 관련 업무의 팀장으로 승진시켜준다는 조건을 걸고, 직급과 관계없이 중국어 실력자를 찾은 적도 있어요. 두 기회 모두 능력을 갖춘 직원이 없어서 아무도 그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공무원 사회에서 스페인어, 중국어 능통자가 많지 않았거든요. 이렇게 그저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누구도 기회를 줄 것 같지 않지만, 어느 순간 기회는 꼭 찾아옵니다. 제가 지금 강의를 하고 있고, 책을 내게 된 것도 공부를 한 덕분이고요.

제게 있어 공부는 새로운 돌파구의 하나입니다. 공무원 월급으로는 도저히 원룸을 벗어날 수 없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고, 업무를 떠나 내 영역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실력을 키우기 위해 공부를 했습니다. 이번 책에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을 읽는 분들은 나에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위한 대단한 목표, 투지는 없어도 괜찮아요. 나를 위해 한 번 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올해는 이거 해볼까?’, ‘이런 것도 알아두면 좋겠네’ 하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해보길 바랍니다.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나를 위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공부가 대단히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이번에 쓰신 책이 단순히 '합격을 위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으로만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 합격까지 필요한 준비 운동부터 습관, 공부법, 그리고 멘탈까지 키워주는 한 권처럼 읽혔습니다. 특히 '시험형 인간'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띄는데요, '시험형 인간'이란 무엇이며, 시험형 인간으로 공부하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요?

시험을 준비하는 공부와 학문을 탐구하는 공부는 엄연히 다릅니다. 합격하고 싶다면 시험에 최적화된 공부를 해야 빠르게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점수는 제자리인 사람이 있는 것처럼, 시험을 보는 요령이 없다면 합격까지 가는 길은 길어지기만 할 겁니다. '시험형 인간'이라는 것은 시험에 합격하는 데 최적화된 마음가짐과 공부 방법, 시험 보는 기술을 아는 인간을 말합니다.

시험을 보는 중 답이 헷갈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험 전날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등 시험 대비 방법을 알면 이런 문제를 틀리지 않을 수 있어요. 이것이 시험과 공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을 알면 정확하게 노력한 시간을 점수로 만들 수 있고 합격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이번 책 『나는 무조건 한번에 합격한다』에 시험형 인간을 살기 위한 방법은 물론, 시험에 최적화된 기술과 요령들을 꼼꼼하게 담아냈습니다.

합격점을 받기 위한 공부법 외에도 공부 환경과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해주셨는데요. 다른 것보다 '환경과 습관'을 강조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운수 좋은 날이 있죠. 예를 들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타야 하는 버스가 바로 오고, 매번 손님이 많아 줄 서서 밥을 먹어야 했던 식당에 마침 손님이 없어 빠르게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오늘 운이 괜찮네!'라고 생각하죠. 반대로 챙겨가야 할 준비물을 깜빡 했거나, 버스를 탔는데 계속 신호가 걸려 예상보다 늦게 목적지에 도착한다면 '오늘 일진이 별론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하려고 책을 폈는데 연필이 없고, 주변이 산만하고, 잠시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데 자꾸 카톡 알림이 울려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면, 그날은 공부가 잘 되지 않는 날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결국 '공부 잘 되는 날'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과 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작가님의 책 속에 초압축 공부법에 관련된 많은 기술들이 등장하는데요. '초압축 공부법'이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부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공부한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문장을 그대로 외워 오랫동안 간직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시험을 준비할 때는 정말 필요한 것만 기억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필요한 것만 남기는 공부가 '초압축 공부'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일이 바빠 공부를 못하다가 어느 순간 시험 전날 저녁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죠. 어떻게 하실 건가요? 시험을 포기하실 건가요? 실제로 저는 비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시험 전날 저녁에 A4 용지를 반으로 접어 '이 한 장에 진짜 기억해야 할 것들'만 적었고, 이 한 장에 나오는 내용이 시험에 나오면 절대 틀리지 않겠다 다짐하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키워드만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전형적인 초압축 공부의 사례입니다.

"이번엔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지"라는 굳은 결심도 며칠 후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시험일에 가까워질수록 "이렇게 공부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커지는 거 같고요. 성과가 잘 나오지 않아 자책하게 될 때, 불안과 걱정이 커질 때, 마음이 흔들릴 때 어떻게 하면 정신을 다잡을 수 있을까요?

'더 잘해야 해, 다 외워야 해'라고 생각하며 조바심을 내다보니 그렇지 못한 자신을 보며 실망하고, 자책하다 스스로 지쳐서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공부하는 분들, 소위 장수생분들 중 이런 경우가 유독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늘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처음부터 너무 잘 하겠다고 생각하지 말라"입니다. 처음부터 다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사실 무엇이든지 최소 3번 정도는 봐야 이제 '아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합격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시험 공부에 도전하려는 수많은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사법 시험과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지인분께 "어떻게 그렇게 많은 시험에 합격하셨어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답은 "합격한 시험보다 탈락한 시험이 많아요" 였습니다. 사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합격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으니까요.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세상에 실패없이 이룩하는 것은 없고, 당장 실패했다고 해서 모든 노력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실패를 통해 얻은 것들이 내 안에 조금씩 쌓여 결국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냅니다.

"몸은 기억한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공부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몸이 기억합니다.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꾸준히 공부한 노력과 시간은 몸이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들어도, 당장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요즘 학원에서 강의를 하며 오픈카톡방을 통해 학생들 공부를 관리하고, 또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음 먹은 일을 끈기 있게 완주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 또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더 잘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더 많은 학생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형재

1년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신림동의 전설이자 시험의 대가. 이른 나이에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말 그대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회사에서 모르는 것을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시작했던 공부는 이제 업무를 넘어 진정한 자기 발전을 위한 공부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 덕분에 미국 공인회계사, 국제재무분석사, 국제재무위험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지금까지 합격한 시험만도 10여 개에 달한다.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
나는 무조건 한 번에 합격한다
이형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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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