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베이커라면, 이것에는 돈을 아끼지 마라
베이킹을 취미로 잠깐만 할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할 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꾸준히 베이킹을 할 예정이라면 오븐은 좋은 것을 구입하기를 권합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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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은 독학으로 마스터하기 힘든 분야이다. 그 어떤 요리보다 올바른 순서와 시간, 정확한 분량, 적당한 상태 가늠 등이 중요하기에 초보는 특히 실패하기 쉽다. 그래서 좋은 선생님이나 생략 없는 레시피가 참 중요하다. 『케이크』는 저자가 오랜 시간 쿠킹클래스와 숍을 운영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쉽게 풀어낸 홈베이킹 교과서이다. 마치 개인 베이킹 수업을 듣는 것처럼 상세한 설명과 팁이 담겨 있어서 차근차근 따라한다면 어렵지 않게 케이크를 완성할 수 있다. 초보라면 파트 1에 소개된 케이크를 만들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먼저 익히고 과정과 재료를 최소화한 초급부터 만들어보자. 차츰 익숙해지면 중급, 그 다음에 자신이 붙으면 고급 단계의 케이크를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이제이베이킹스튜디오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런칭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계신데요.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너스그램, 브레드바이의 오너셰프이자 이제이베이킹스튜디오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정입니다. 저는 르코르동블루에서 파티셰리 제과 디플롬, 리스 푸드앤와인에서 요리와 제과 디플롬을 공부했습니다. 2011년부터 이제이베이킹 스튜디오를 통해 유러피안 스타일의 베이킹클래스, 카페 창업컨설팅 등 수강생들 및 카페 종사자들에게 제과 제빵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는 구움과자 전문숍 오너스그램과 유러피안 빵과 디저트 및 캐주얼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브레드바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재료 소개부터 기본 케이크 만들기, 다양한 베이킹 기법까지 케이크의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유용하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케이크』에는 집에서도 충분히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실려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킹을 책으로 처음 접하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담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이 책은 페이지 순서대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나 도구에 대한 부분을 잘 보시고, 다음으로 기본 시트 만들기를 연습하시면 단계별로 습득하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으실 거예요. 

『케이크』 속에는 베이킹 초보도 선뜻 '해볼까?'라는 마음이 들 만큼 자세하고 매력적인 케이크들이 가득한데요. 초보 홈베이커가 도전했을 때 실패하지 않는 케이크는 어떤 것들일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베이킹 초보도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케이크책 내의 제품을 쉬운 레시피로 구성하였습니다. 

요즘 베이킹을 하는 분들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쉽지만 완성도는 높은 레시피를 골라서 책에담았습니다. 평소 매장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을 골라 쉽게 레시피를 조정해 소개해서 집에서도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레시피는 당근케이크, 레몬머랭케이크, 가토쇼콜라, 바나나케이크입니다. 초급 수준에서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는 케이크이니 한번 따라해보시길 권합니다.


레몬머랭케이크 / 카토쇼콜라

초보 베이커에게 ‘이것에는 돈을 아끼지 마라!’ 하는 도구 종류, 또는 재료가 있을까요?

베이킹을 취미로 잠깐만 할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할 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꾸준히 베이킹을 할 예정이라면 오븐은 좋은 것을 구입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핸드믹서나 스탠드믹서 또한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하면 베이킹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늘 좋은 재료를 써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특히 버터, 생크림, 치즈 , 초콜릿, 퓨레는 좋은 재료를 써야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케이크 디자인을 할 때나 맛을 낼 때 평소 어떤 것에서 영감을 받으시나요? 그리고 어떤 과정으로 진행이 되나요?

케이크 디자인이나 맛은 한번의 과정으로 완성되기가 힘듭니다. 맛은 주료 재료와 제철 과일의 궁합에 맞춰 만듭니다. 케이크 디자인은 그 제품과 계절성 및 트렌드에 맞도록 고민해요. 백화점에 가면 계절에 맞는 옷이 빠르게 변화한 걸 볼 수 있듯 디저트도 계절과 느낌에 맞는 색이 있어요. 유행도 많이 타구요. 기본은 추구하되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수업과 업장 운영, 책 작업, 메뉴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이 가장 즐거우신가요? 각각의 매력이나 힘든 점이 있다면요?

10년 이상 해온 경험이 쌓여 업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고, 그에 대한 레시피의 다양성과 메뉴개발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수업하면서 수강생들에게 그 노하우를 말씀드리고, 피드백을 들으면서 저 또한 발전하고요. 각각의 매력이 있는데 매일이 경험이고 실패이자 또한 미래의 성공에 대한 자산인 것 같아요. 



자기만의 베이커리를 갖고 싶은 꿈을 꾸는 예비 오너와 셰프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베이커리, 카페 오너의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시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속에는 90% 이상의 힘듦과 고뇌, 그리고 노동의 대가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베이커리를 갖는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하는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직접 만든 제품으로 소비자가 즐거워하는 것에 만족할 수 있다면, 그리고 이 일을 오래 하고픈 의지가 있다면 무척 가치 있는 직업이 될 것입니다.




*이은정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르코르동블루에서 파티세리 제과디플롬, 리스 푸드앤와인에서 요리와 제과 디플롬을 공부했다. [노 오븐 디저트], [마스터 셰프 코리아], [수요 미식회], [강식당]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오너스그램, 브레드바이 문정, 브레드바이 삼성의 오너셰프이자 이제이베이킹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꾸준히 한국 베이킹 문화에 앞장서는데 노력하고 있다. 



케이크
케이크
이은정 저
테이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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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