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의 장기수, 50년 만에 여자 손 처음 잡는 거더라” - 양순자 『어른 공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교도소 안의 사람들은 교화의 대상이다. 하지만 작가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사형수들을 상담하며 인간공부, 인생공부를 했다고 하면 ‘죽는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을 것 같지만 작가는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말한다. 절망뿐일 것 같은 공간과 사람들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그 싹을 틔운 작가 양순자. 그 삶의 ..
오인숙 “남편을 위로하려고 찍은 사진, 사랑이 보였다”
결국 누군가를 찍는 일은 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행위였다. 『서울 염소』는 신묘한 책이다. 예쁘게 찍으려고 애를 쓴 사진, 잘 쓰려고 아등거린 글이 하나 없는데, 읽는 내내 심장이 뛴다.
어린이책 평론가 한미화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님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끌어준다면 아이들은 반드시 성장한다. 속도가 느리더라도 반드시 성장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을 정해 놓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함께 책을 읽는 일이다. (2019. 09. 18)
작가 손미나가 네 번째 에세이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를 출간했다. 프랑스 파리에 머물면서 쓴 첫 소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를 펴내고 딱 2년만이다. 스페인에서 시작해 도쿄, 아르헨티나, 파리로 이어진 손미나의 여행 에세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손미나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록일: 2013.08.23
주체적인 삶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내 관심사를 끊임 없이 공부하는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끊임없이 좋아하는 걸 공부하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다. 내 실력이 끊임 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면 자신있다. 불안하지 않다.
김정운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등록일: 2016.01.19
"여자의 인생은 엄마의 인생만 있는 게 아니에요” - 『엄마와 연애할 때』 임경선
“여자의 인생은 엄마의 인생만 있는 게 아니에요. 한쪽에만 쏟아 붓는 건 너무 아까워요. 인간으로서 자원이. 여기 가지에서 충분히 충족되지 않을까. 아이가 너무 아프거나 하지 않는 한 과잉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체력이 안 좋다 보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편안할 수 있을까? 다른 거 하고 싶은 것..
대한민국 보고서: 여성 퇴직사유 1위 육아문제 -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 비밀』권경민
몸져 누운 아이가 화상전화를 통해 울먹거린다. 회의 중이던 엄마가 구슬피 흐느끼자 상사와 동료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얼른 아이에게 가 보라며 그녀의 등을 떠민다.
권경민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 비밀 등록일: 2011.11.07
변택주 “법정스님이 전하려던 메시지는 무소유가 아니라…”
2월 17일(음력 1월 26일)은 법정스님이 입적하신 지 2주기가 되는 날이다. 법정스님은 가셨지만, 그의 삶은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길이 되었다. 그리고 그 길에 따듯한 동행이 되어주는 변택주 작가를 만나 법정스님이 우리에게 남긴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이영돈 PD “먹거리X파일 성공했지만 최종 꿈은 ‘개그콘서트’”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책으로 나왔다. 2012년 2월부터 방송 중인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철저하게 검증을 거친 ‘착한식당’을 선정하며 먹거리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는 탐사 프로그램. 이영돈 PD는 “<먹거리 X파일>을 통해 착하게 살아도 돈을 벌 수 있는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채널A 착한식당 이영돈 PD의 논리로 풀다 등록일: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