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초록뱀 글그림 | 사계절
“좋은 남편이 세상에 있어? 그거 유니콘 아냐?” 드라마나 SNS의 ‘좋은 남편’을 보고 이런 시니컬한 마음이 든다면, 이 만화를 추천한다. K월드에서 ‘좋은 남편’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남편의 고군분투기가 담겨 있으니까. 회사에, 지하철에 한 명씩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직장인 철수 씨는 아내의 임신을 계기로 ‘리얼 월드’의 험난함을 알아간다. 실제로 임신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임신한 아내가 맞닥뜨리는 출산의 심리적 고통은 무엇인지, 겪어보지 않으면 몰랐을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좋은 남편’이 있냐고? 끝까지 읽으면 깨닫게 된다. ‘좋은’이라는 추상적인 말 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늘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김윤주)
김은희 저 | 맛있는책방
더 이상 단순히 식전의 채소가 아닌 건강식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메인 메뉴를 빛내주는 사이드 음식으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샐러드. 우리의 식탁에 일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 샐러드를 더욱 근사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을 『샐러드의 기초』에서 참고하자. '더 그린테이블'의 저자 김은희 셰프는 오랫동안 제철 식재료를 연구하며 그 계절에 가장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채소와 나물, 허브나 버섯의 조합을 연구했다. 여기에 갖은 부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드레싱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궁극의 샐러드'를 만드는 법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박숙경)
로저 메인 외 저 | 에이치비프레스
2021년을 사는 아이들은 ‘바깥은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디를 나가든 마스크를 써야 하는 아이들은 이 사진집의 풍경들이 무척 낯설게 여겨질지 모른다. 『바깥은 천국』은 사진작가 로저 메인, 셜리 베이커, 폴 케이 등이 1960년대 영국의 거리 풍경을 찍은 작품을 모은 책이다. 전쟁의 여파 속에서도 골목 놀잇감을 만들어내고야 마는 아이들은 어수선한 거리에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한다. 호기심과 모험으로 가득한 거리에서 잠시나마 가난과 혼란을 잊은 아이들의 표정은 무척 다채롭고 자유롭다. 과연 지금의 아이들은 ‘바깥은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책. (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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