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주식투자 에세이를 쓴 김태수 저자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김태수 저자
손실이나 잘못만을 비난하는 일방적인 대화가 아닌, 투자자들과 함께 그들의 인생이 걸린 투자에 대해 함께 새로운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는 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1.03.17)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손실은 가족과 사람을 잃는 일이다.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는 개인투자자 분들의 가장 가까운 지인 혹은 가족들이 봤으면 하는 책이다. 상처 입은 투자자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건 오직 그들뿐이다. 지인과 가족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투자자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먼저 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손실이나 잘못만을 비난하는 일방적인 대화가 아닌, 투자자들과 함께 그들의 인생이 걸린 투자에 대해 함께 새로운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는 책이 되기를 바라며, 김태수 저자는 책을 썼다.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주식투자 에세이를 쓰셨는데요. 동학개미, 마마개미 등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동학개미와 같은 용어들이 생겨서 시장에 주식투자붐을 일어나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이 실패의 이유입니다. 그런 용어가 생기는 것은 항상 시간적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한 다음의 일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면 결국 높은 가격에 매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뒤늦게 추격 매수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면, 심리적인 위축과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매매를 해야 하고 결국 매매 타이밍을 놓치게 되니까 실패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원칙이나 방법은 무엇일까요?
개인투자자 스스로 살아 온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가장 자신 있는 업종 분야를 선택하고, 작은 성공이라도 그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작게 해보고 그걸 경험 삼아 자금을 늘려서 더 크게 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릇이 바뀌면 투자의 방법과 심리적 상태도 달라져서 모든 걸 다시 공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성공을 크게 확장해서 자금만 늘리면 더 큰 수익을 올릴 거라 착각하는 겁니다. 투자는 내 그릇에 맞도록 설계해서 시작해야 하고, 성공한 투자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만이 개인들이 시장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추세의 흐름을 견딜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되면 실패의 확률을 줄이고 큰 수익이 따라 오게 됩니다.
최근 주식 시장의 호황으로 많은 주식관련 도서나 유튜브가 인기중입니다. 개인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과 유튜브는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책은 마케팅과 신제품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현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쓴 책들이 있는지 자주 찾아보고 있습니다. 제품을 알아야 시장의 흐름을 쫓아 갈 수 있거든요. 유튜브는 저도 홍보 목적으로 시장 이슈 영상을 조금씩 올리기 시작했는데, 근본적으로 투자자를 흥분시키나 객관적 근거 없이 정보를 과도하게 포장하는 어떤 매체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책을 보면 찡하면서도 재미도 있습니다. 금융작가를 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처음엔 주식시장에서 브로커와 기업상장 컨설턴트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주식 가격이 어떻게 왜곡되는 지 과정을 보여주고 개인투자자들이 속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주식투자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서 노홍철 씨가 성공하는 지인을 따라하는 투자법을 소개했는데, 방송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주식투자에 굉장히 무지한 사람으로 취급 받는 것을 보면서 왜 그 방법을 비난하는지 의아했습니다. 물론 노홍철 씨 같은 분들이 하기에 굉장히 좋은 투자법을 소개하면서 노홍철 씨가 주식투자 초보자라 디테일한 방법을 모르는 것뿐인데, 그 투자법을 모르는 것 자체를 무지한 것으로 매도해 버리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뉴욕에서 다양한 투자자들과 상담하고 그들을 통해 배우면서 투자라는 것을 남들과 좀 다르게 한다고 해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고, 다르게 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실전 투자 전문가로도 활동을 하셨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사회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의 변화 속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군은 무엇입니까?
지금도 주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계신 고객분들과 투자를 위한 전략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미국 종목들은 보고 있는데요 ETSY, PAYPAL 그리고 K12 같은 종목들로 지난해를 잘 마무리 했구요. 지금은 종목을 선정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인데, 대형주보다는 엔터테인먼트와 레져, 광산 같은 산업들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100% 현금보유 전략인데, 미국 정부의 재정위기나 인플레이션과 같은 시간 조정이 필요한 리스크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주식 보유는 고려하지 않고, 향후 투자를 하더라도 6개월 이내의 기간으로만 분석 중입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데요. 요즘 미국 주식투자도 열풍입니다. 미국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조언을 주신다면?
한국은 정보와 속도의 시장이고, 미국은 먼저 들어가서 기다리는 시장이라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경제의 약 67%가 소비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생각과 생활 그리고 행동성향이나 트렌드 분석이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늘 미국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당장 자신의 컴퓨터 설정에서 지역을 미국으로 하고, 언어를 영어로 변경하면, 구글 검색의 결과 자체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세무사로도 활동중이십니다. 향후 개인투자자를 위한 상담, 컨설팅도 하시고 계시는데요. 향후 계획을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주식 관련 일은 컨설팅이라기 보단 투자자 분들이 스스로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교육을 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주간 보고서 역시 “저라면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라는 하나의 예가 되는 거고요. 그래서 제 홈페이지 beststockusa.com은 “주식투자 교육 전문”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선 최초로 금융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출간을 했으니, 개인 투자자 분들을 위한 시장의 숨겨진 다른 이야기들도 계속 집필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개인 투자자 분들을 위한 캠핑장을 계획 중인데, 핸드폰조차 안 터지는 깊은 산 속에 땅을 개간해서 조금씩 꾸며가는 중입니다. 개인 투자자분들이 행복한 주식 시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태수 미국 세무사(Hanmiglobal Inc. 대표)로 활동하면서 미국 주식투자 교육 사이트 (www.beststockusa.com)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금융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며, 개인투자자들의 상담을 위해 심리분석상담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증권사와 투자자문사에서 주식운용 업무 및 마케팅 업무를 했다. 국내 대기업 상장사 IR 컨설팅과 신규 상장기업 IPO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2007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중앙일보(뉴욕판)> ‘김태수의 증권이야기’ 칼럼니스트, 뉴욕 라디오 AM1660 ‘김태수의 굿머니 굿라이프’ 경제 전문 방송을 진행했다. 현재는 <매일경제TV> ‘매일아침’과 매일경제TV’ 미국주식 분석 패널로 출연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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