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침입종 인간] 인류는 어떻게 번성했나?

화석학 대가가 풀어낸 인류 진화의 미스터리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수십 만 년 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인간의 다음 표적은 누구일지, 그 표적이 우리 자신이 되지 않으려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됨을 이 책은 무겁게 시사한다. (2018. 01. 16)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네안데르탈인도 현생인류도 호모 에렉투스도 모두 도구를 만들어 썼다. 그러나 이 중 인간만이 살아 있는 도구를 창조해 썼다. 이를테면 뛰어난 시력과 청력, 후각, 빠른 이동속도와 같은 동물의 능력을 빌려 쓰거나 동물을 길들여 필요한 자원을 얻어 쓰는 식이다. 더 나아가 동물의 유전자를 인간의 입맛에 맞게 계획적으로 교배해 세상에 없던 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28쪽) 시프먼은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진화 과정에 의존하는 대신 도구를 창작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인간의 습성으로 보았다.

 

시프먼은 인간이 동물을 가축화한 것은 최초로 도구를 발명한 것만큼 커다란 도약이며 이는 인간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고 말한다.

 

이제 인간은 살아 있는 도구를 창조하는 것을 넘어 생물이 아닌 다른 종,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만들어 손을 잡기에 이르렀다. 뛰어난 지능과 정교한 기술을 지닌 인공지능은 분명 인간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 이슈가 떠오르면서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추월할지, 추월한다면 언제가 될 것인지가 화두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기회와 위협을 예측하기 위해 뇌과학, 생물학, 의학, 컴퓨터공학 등 과학계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새롭게 성찰하기 시작했다.

 

질문은 이어진다. 지금 우리가 정의하는 인간의 본성은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현재 우리의 모습이 과연 인류 진화의 끝일까? 우리는 멸종되지 않을 수 있는가? 수십 만 년 간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인간의 다음 표적은 누구일지, 그 표적이 우리 자신이 되지 않으려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됨을 이 책은 무겁게 시사한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실체를 이해할 때가 되었다. 침입자. 언젠가 지구의 적과 마주쳤을 때, 그 적의 정체가 우리 자신이 아니라면 그 자체로 우리는 승리의 축배를 들어도 될 것이다.”(344쪽)

 

 


 

 

침입종 인간팻 시프먼 저/진주현 감수/조은영 역 | 푸른숲
시프먼은 약 20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화한 이래로 거침없이 진출해나가며 닥치는 대로 자연을 개척하고 적응한 끝에 지구 곳곳을 점령한 인간이야말로 지구상 가장 파괴적인 침입종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침입종 인간

<팻 시프먼> 저/<조은영> 역/<진주현> 감수 16,650원(10% + 5%)

“사피엔스가 침입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우리 자신과 진화의 역사를 똑바로 볼 수 있다”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늑대-개가 얽힌 도발적인 주장 - 〈네이처〉 현생인류는 어떻게 가장 힘이 센 동물이 되었나 고인류학, 생물학, 유전학이 새롭게 밝힌 인간 본성의 비밀 인간은 약 20만 년 전..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