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기쁨과 평화의 노래
7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려
2016년 창단 27년째를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프로합창단이다.
2016년 창단 27년째를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프로합창단이다. 지난 26년간의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한 사회적 공로가 인정되어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11년 대원음악상, 2014년 공연예술상 등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연주 단체로서 실력과 음악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으며 정도를 걸어 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지난 2014년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서울모테트음악재단을 설립해 연주단체뿐만 아니라 음악재단으로서 지경을 넓히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가난과 전쟁, 억압과 차별이 없는 세상의 참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바흐의 ‘Was willst du dich betruben(너는 무엇을 슬퍼하느냐)’는 요한 헤르만의 찬송가 작품을 기반으로 원수와 마귀를 대적해도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s ist dir gesagt, Mensch, was gut ist(사람들이여 너희들에게 좋은 일을 알리겠노라)’는 성삼위일체주일 후 여덟 번째 주일을 위한 작품으로 “너희는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라는 말씀이 전체 핵심을 이루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경남 진주 출신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겸 교육자인 이상근(1922-2000)의 ‘사계절의 노래’를 연주한다. 조선 중기 여류 시인 이옥봉의 네 편의 시 ‘영연’, ‘비’, ‘추사’, ‘영설’을 가사로 한 모음곡으로 여성합창으로 연주된다. 사계절의 노래는 현대 작곡기법의 수용과 함께 한국적 표현수단과 방법을 모색하며 한국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 데이비드(Thomas Christian David, 1925-2006)의 ‘Drei Goethelieder’와 한국 작곡가들의 한국가곡을 연주한다. 괴테의 3편의 시’Bleibe, bleibe bei mir‘, 'Willst du dir ein gut Leben zimmern', 'Generalbeichte'에 음악을 붙인 합창곡과 한국 근현대 작곡가들의 한국가곡을 통해서 이 세상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노래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의 102회 정기연주회 <기쁨과 평화의 노래>는 지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이재은, 알토 양송미,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와 오케스트라에 알테무지크서울(Alte Musik Seoul)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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