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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에게 쉽게 모멸감을 안겨줄까?

『모멸감』 김찬호 저자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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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2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사옥에서 열린 ‘아름다운 책 이야기’의 강연자 김찬호 교수가 강조한 지점의 하나다. 그는 ‘모욕사회,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주제로 ‘감정의 사회학’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새누리당)씨의 아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홍역을 치렀다. 누가 봐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한 것이었다. “대통령에게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 (중략)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나”와 같은 막말이었다. 유가족들은 정씨의 아들을 피소했다. 타인에게 심각한 모멸감을 심어준 발언이었다. 최근 김찬호 교수가 펴낸 『모멸감』을 보면, 자신의 결핍과 공허를 채우기 위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취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남에 대한 모멸이다. 누군가를 모욕하고 경멸하면서 나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이다. 정씨의 아들이 뱉은 모멸의 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을 아무렇지 않게 모욕하는 풍토는 사회적으로 형성된다. 그래서 감정을 단순히 개인만의 것으로 다뤄선 안 된다. 지난 5월 12일, 서울 공덕동 한겨레사옥에서 열린 ‘아름다운 책 이야기’의 강연자 김찬호 교수가 강조한 지점의 하나다. 그는 ‘모욕사회,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주제로 ‘감정의 사회학’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우선 여러 끔찍한 사건을 데이터로 나열한 이원의 詩 「사이보그 3 - 정비용 데이터B」부터 꺼냈다.

 

 

작가만남-김찬호

 

“시인은 눈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 같다. 베트남 전에 참전한 군인이 이런 말을 했었다. 전투 중에 사람을 죽일 때는 아무 감각이 없다가 닭 한 마리 죽이는데 눈물이 났다고. 그만큼 감정이라는 게 마음대로 안 될 때가 많다. 최근 감정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세월호 참사라는 거대한 슬픔을 공유하면서 사회가 하나의 감정으로 엮이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감정의 사회학

 

“감정은 사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다. 감정은 생각과 행동을 좌우한다.”(『모멸감』25쪽)

 

모멸감

김찬호 교수는 감정이 없었으면 다른 문명이 건설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런 한편 우리는 일상에서 얼마나 감정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물었다. 연이어, 감정은 의미 있는 신호인지, 감정은 내 편인지, 감정 그 자체가 나인지 등의 의제를 던졌다.

 

“때로 우리는 감정을 자신과 동일시한다. 감정은 내게 친화적인지 질문을 던져볼 수도 있다. ‘사랑=감정’일까. 감정 없이 사랑을 할 순 없을까. 흔히 연애감정을 말할 때 세 가지를 말한다. 친밀감, 열정, 책임감이 그것인데, 감정에 해당하는 것이 열정일 것이다. 또 하나 감정 없이 합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을까. 감정 기능이 소멸된 상태에선 합리적 추론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성과 감정은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공감과 추론은 다른 동물과 인간을 구별 짓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교육에서 추론 교육은 강하나 공감 교육은 빠트려놓다시피 한다.”

 

우리는 대개 감정을 사적하고 내밀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김 교수는 감정은 사회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관계를 이어주는 접착제는 생각보다는 감정이라는 것. 재밌는 것은 나쁜 감정이 사람을 더 접착시킨다. 그런 면에서 인간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정보에 더 민감하다. 그는 이어 강조한다. “감정은 사적인 것이라기보다 사회적이다. 책에서도 그것을 다룬다.” 

 

“감정은 생리적인 또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만 풀이될 수 없다. 그것은 일정한 사회와 문화의 조건 속에서 형성되고 작동한다.”(『모멸감』 32쪽) 


 
한국사회의 정서

 

작가만남-김찬호

 

자연스레 한국 사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로 흘렀다. 김찬호 교수는 한국에서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살펴보면, 사소한 일에 감정이 많이 분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입에 “짜증난다(짱난다)”를 붙이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사례다. 

 

“우리나라 뉴스를 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기자의 목소리 톤이 높다. 반면 너무나 둔감하고 권태에 찌들어 있고, 무심하다. 다른 것 같아도 이것들의 뿌리는 같다. 감정이 노화된 것이다. 무언가에 둔감해지는 한편으로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벌컥 낸다면 감정노화다. 그런 감정을 악순환 시키는 ‘대화 문화’도 있다. 정진홍 교수가 한 말인데, 우리는 입만 열면 누군가를 욕하거나, 욕망에 관한 것이 아니면 남을 비난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고 했다. 고개를 끄덕였다.”

 

김 교수는 힐링과 카운슬링의 문제도 꺼냈다. 그런 것을 통해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만 그것은 소통이 아닌 분출이라는 것. 특히 격정적인 상황, 이벤트, 대형 참사 등을 놓고선 대부분 사람의 감정이 하나가 되지만, 자기의 경험으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과거 압축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그는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를 언급하면서, 제목부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social skill’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감정의 표현과 공감 능력, 위로의 문법이 요구된다는 것. 우리는 위로할 상황에 어떤 말로 위로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위로를 하고 싶은데, 안 하니만 못한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이에 의도하지 않은 감정의 결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필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언어화하는 연습이다.

 

“이런 것은 어른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 언어를 보면, ‘헐~’과 ‘대박~’밖에 없다. 자기를 돌보고 서로의 마음을 보살피는 안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런 공간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 인간의 존엄이 짓밟히는 상황에 대한 공분을 지속적인 변화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 지금 우리는 사람이 사람 취급을 못 받은 것에 대한 공적인 분노를 오랜만에 경험하고 있다. 지속적인 변화의 에너지로 이를 발산해야 한다.”

 

김 교수는 책을 쓰면서 모멸감을 받은 것도 떠올랐지만, 모멸감을 준 것이 더 깊게 가슴을 찔렀다. 모멸감이라는 감정을 찬찬히 살펴봤다. 이는 수치심에서 파생한 것으로 다른 감정에 비해 잘 토로가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모멸감은 또 기습적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를 슬프거나 기쁘게 하는 것은 쉽지 않음에도 모욕이나 모욕감은 누구나 쉽게 남에게 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 고개만 돌려도 된다. 무심코 모멸감을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된 사회다. 말을 그렇게 쓰지 않아도 그런 감정이 깔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물론 적당한 모멸감은 겪고 살만 하다. 자신을 깨우치거나 분발하도록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에게 적당한 모멸감이 좋은 동력원이다. 그러나 도를 넘어서면 당연히 좋지 않다. 도를 지나치는 것은 어떤 경우일까. 자신이 무너지거나 남을 해칠 때다.

 

“모멸감은 어떤 관계에서 주로 경험될까. 관계가 먼 사람은 내게 모멸감을 주지 않는다. 그건 정치인이나 가능하다(웃음).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모멸감을 받는 경우가 훨씬 많다.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범주화해보면 재밌다. 그 사람이 잘 되었을 때 에누리 없이 갈채를 보내긴 쉽지 않다. 그런 관계는 모멸감을 주고받을 수 없는 관계다. 의외로 슬픔을 나눌 순 있으나 순수하게 기쁨을 나누긴 쉽지 않다. 자신을 둘러싼 관계의 질을 스캐닝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차별하고 무시하면서 모멸감을 안겨줄까. 기준을 보면 신체적으로 젠더/나이/장애/피부빛/미모/섹슈얼리티/질병, 사회적으로 신분/직업/출신지역/학력/빈부/취향/종교 등이 있다. 사회에 따라 시대에 따라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이 등장한다. 아울러 직접적이고 인격적인 관계가 아니어도 모멸감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정규직이 그렇다. 해고통보를 문자로 받는 경우도 그렇다. 세월호 참사처럼 국가가 사람을 죽인 것도 그렇다. 시스템, 임금 구조, 조직(기업, 관청), 정치인, 체제 등이 그 예다. 공간도 모멸감을 줄 수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기업이나 학교, 관공서 등에서 쉴 곳이나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청소노동자의 경우가 그렇다.

 

나의 존엄은 내가 입증할 것

 

작가만남-김찬호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모멸감에 노출된다. 인간이 가장 폭력적이 되는 경우는 무시당할 때다. 무시와 거절에 어떻게 반응하는가가 중요하다. 실연을 당할 수도 있고, 시험에 떨어질 수도 있다. 어쩌면 인간의 삶은 수용과 실연의 드라마다. 내가 누군가를 거절하기도 하고, 거절당하기도 하는데, 그때 나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이어 김 교수는 가장 좋아하는 詩 중의 하나인 송경동 시인의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을 독자들과 공유했다. 그에 의하면, 사소하다는 것은 상대적이다. 바람, 꽃잎, 나무, 담벼락, 좌판, 구두 등이 어떤 사람에겐 사소한 것이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내게 비범한 것이 다른 사람에겐 사소한 것일 수 있다.
 
그는 다른 동물과 차이를 드러내는 사람의 특징 하나를 꼽았다. 생명 유지 이상의 것을 위해서 목숨을 내던지기도 한다는 것. 인간에겐 자존심, 자부심, 자존감이 있는데, 재밌는 것은 자부심(pride)이나 자존감(self-esteem)과 달리 자존심은 영어로 번역이 안 된다. 자존심은 안 좋을 때만 쓴다. 그러니 상했다고 표현을 한다. 자부심은 일시적인 감정으로 등급을 나눌 수 있는 특성에 기반을 둔다. 자존감은 변함없는 자아 존중, 자기 신뢰, 흔들리지 않는 힘으로 자기만의 판단 기준과 원칙, 선호에 기반을 둔다.

 

“자존감 없이 자부심이 있을 수 있다. 그럼 자존심과 자존감의 관계는 무엇일까. ‘자존감’이 적을수록 ‘자존심’을 많이 내세운다. 한국의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면 화부터 낸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 그건 자신이 누군지 몰라서 질문하는 것이다(웃음). 그럴 경우를 당하면, 저 사람은 스스로 누구인지 궁금하구나 생각하면서 측은지심을 갖고 바라보면 된다. 과도하게 남이 나에게 퍼부을 때가 있다. 내 문제가 아닌 저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거의 정확하다. 물론 내가 잘못해서 반성할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공격성을 드러내면 그건 내가 아닌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래야 내가 나를 상하지 않게 할 수 있다. 누가 몰라주는 것이 즐겁고, 그렇게 세상을 바라볼 때 더 많은 것이 보일 수 있다.”

 

김찬호 교수는 모멸감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로 나아갈 것을 권했다. 모멸을 당하는 순간에만 매몰되면 못 견디나 큰 틀에서 보면 왜 이것이 내게 오는지 의미화가 될 수 있다. 삶은 역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별 볼 일 없고 관심 없는 것에 대단한 것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근원에서 하나로 수렴된다고 보면, 내가 겪는 모멸은 지엽적이고 부분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불가피하게 벗어날 수 없을 때는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 좋다. 

 

더 커다란 나를 향한 도약

 

작가만남-김찬호

 

우리는 대개 변방과 중심을 설정한다. 변방에 있으면 소외감을 느끼고 중심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 한다. 변방에 있을 때 콤플렉스를 수반하면 중심의 교조주의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변방과 중심은 언제든 변화 가능하고, 보기에 따라 정반대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할 것. 우리는 에너지의 대부분을 위신을 유지하는 데 소모하나 이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가 권하는 잘 살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이것이다. ‘하는 것 중에 안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중의 하는 것’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은 ‘하는 것 중에 안 하는 것’이다.

 

“진짜 인간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생 떽쥐베리의 말을 하나 들어보자. “진정한 인간이란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자신과 무관하게 보이는 타인의 불행에 대해서도 슬픔과 수치심을 느끼는 것이다.” 지금의 한국 상황과 맞물린다.”

 

그는 모멸감이라는 화두를 갖게 된 책으로, 김우창 교수의 『깊은 마음의 생태학』을 꼽으며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대목을 읊었다. 

 
“마음은 세계에 복종함으로써 세계를 구성한다. 필요한 것은 세계에 대한 신뢰이다. (중략) 연마된 마음은 대상 세계에 민감함을 유지하면서도, 거기에서 오는 압력 또는 안으로부터 강박에 대하여 초연하다 (중략) 그 마음은 세계의 모든 것에 가까이 가면서도 동시에 스스로의 복판에 서 있는 마음이다.”

       

“마음도 연마해야 한다. 모멸을 주지 않아도 모멸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모멸을 줘도 모멸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몸을 단련하듯 마음도 단련해야 한다. 마음도 어떤 것이 떠오르면 타자화 시키는 거지. ‘내 마음이 이렇게 움직이네’하면서.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말이 간단한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마음은 깨어서 바라봐야 한다. 민감함을 유지하면서도 초월해야 한다. 역설적이다. 정말 어렵다. 자기중심이 똑바로 선 것과 자기중심적인 것은 다르다. 내가 중심이 되는 것은 세계에 복종하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이다. 자연 앞에 우리는 ‘노바디’가 된다. 사회적으로 모멸을 주지 않아야 하나, 모욕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삶임을 감안하면, 어떻게 모욕을 견딜 수 있을지는 마음에 달려 있다.”

 

“타인을 아무렇지 않게 모욕하는 풍토는 사회적으로 형성된다. 모멸감에 취약한 심성에 대해 저마다 일정 부분씩 책임져야 한다. 존중과 자존의 문화는 여럿이 만드는 것이면서, 그 출발과 귀결의 지점은 각자의 내면에 있다. 감정의 주인이 되려면 자기를 주의 깊게 보살펴야 한다. 마음을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단단하게 양생해야 한다.”(『모멸감』292쪽) 
 
 

모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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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 김찬호 저 |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모멸감―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은 한국인의 일상에 만연한 ‘모멸감’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국내서로, ‘모멸감’을 키워드 삼아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조명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마음의 문법을 추적한다. 한국에서 모멸감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그 본질은 무엇인가. 한국의 사회와 일상의 구석구석에서 크고 작은 모욕이 이어지는 데는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가. 모멸감을 딛고 일어서는 힘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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