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 러브 픽션 >은 여전히 강세, < 화차 >의 흥행력은 어느 정도일까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또 한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했다. 미야베 이유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 화차 >다. 결혼을 한 달 앞두고 부모님께 인사를 가는 도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약혼녀가 사라진다.
지난 주말은 예상대로 <러브픽션>이 첫 주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비수기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기록이다. <하울링>, <범죄와의 전쟁> 등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가운데, 또 한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했다.
바로 <화차>다. 이 영화는 『화차』라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인 소설은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답게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미미여사'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미야베 미야키는 일본 미스터리 작가 중 최고라고 인정 받는다. 미야베 미유키 작품 중에서도 『화차』는 그녀의 대표작이다. 이 때문에 영화팬뿐만 아니라 그녀의 독자들도 영화 <화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결혼을 한 달 앞두고 돌연 약혼녀가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그녀가 사라진 장소는 고속도로 휴게소. 부모님께 인사를 가는 길이었다. 약혼녀를 찾아나서는 남자. 그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남자를 기다리는 것은 그녀를 둘러싼 충격적인 사실! 변영주 감독의 힘있는 연출과 이선균, 조성하의 안정적인 연기와 역할에 딱 맞는 외모를 지닌 김민희의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완성도 높은 스릴러 영화가 탄생했다.
그밖에 3D 블록버스터 <존 카터:바숨 전쟁의 시작>가 관객의 평가를 기다린다. 이 영화 역시 <화차>와 마찬가지로 소설이 원작이다. <아바타>와 <스타워즈>에 영향을 준 소설로 알려진 <화성의 공주>가 바로 그 작품이다. 고전의 느낌이 나는 클래식한 이야기와 현존 최고의 기술력이 결합한 SF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감동적인 도시락 사수작전 <스탠리의 도시 >과 건축가 故 정기영씨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다큐 <말하는 건축가>가 개봉한다.
티끌 모아 태산.